지난 2020년 4월부터 '전문분야 포스팅 100개 발행하기'라는 저만의 목표를 가지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를 시작했고, 이제는 메인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한 관계로 이를 이곳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렙니다. 그 결심의 순간을 공유합니다.
왜 전문분야 포스팅 100개인가?
왠지 모를 무력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문득 제 삶의 방향이 제가 원하는 데로 올바르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압도적일 정도로 무거운 두려움이 제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얘기했던 코OO 사태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미래는 확실하게 언택트(untact)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마라톤 하는 심경으로 IT관련 분야를 공부하려던 계획을, 원래 제 스타일대로 빠르고 공격적으로 공부해서 일단 러프하게라도 한번 끝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한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실전 경험이 충분한 사람을 전문가라 부릅니다. 이중에서도 이론적인 지식의 경우, 분명 관련분야 트렌드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되는 것이 맞지만, 당장 필요한 중요한 지식들은 어차피 한정되어 있기에, 노력만 한다면 단시간에도 습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굳이 시간을 질질 끌어가면서, 오랜 기간 책상머리에 앉아 있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기에, 기존 매일 4시간씩 IT관련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에서 총 100개의 포스팅을 8월말까지 끝내겠다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실행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목표를 왜 굳이 100개로 정했냐 하면, 한 분야에 대한 포스팅이 100개 정도 쌓이게 되면 ①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남들과 뚜렷이 차이 날 정도로 향상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포스팅 발행 버튼을 누르기까지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에는, 이런 작업을 무려 100번이나 해낸 ② 제 스스로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이 생길 것이며, 목소리에는 깊은 진솔함이 묻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 어느 정도 색깔을 갖춰 퍼스널 브랜딩을 완료한다면, 이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다른 분들과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현재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해서 정확히 74개의 포스팅이 발행된 상태입니다. 100개가 되기까지 정확히 50개가 남았고, 오늘부터 8월 말일까지는 대충 4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대략 이틀에 1개씩 정도 포스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천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페이스북 본사에는 'Done is better than perfect.'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어설프더라도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 실패를 피하기 위해 완벽해지려고만 하는 것보다 낫다는 얘기입니다. 언제까지고 계속 준비만 해서는 어차피 실패만 하지 않을 뿐, 아무런 결과도 낼 수 없습니다. 당분간 그간 주저하며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제 브랜드를 확실하게 확립하는 것입니다. 제 브랜드는 앞으로 블로그의 근간이 될 운영철학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할 것입니다. 어렵기에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수익형 블로그로의 변화를 목표하기 때문에, 실제 유무형의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 역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30일 동안의 1일 1포스팅도 정말 쉽지 않았는데, 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제 삶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얘기했던 제트기가 음속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 소재, 부품까지 모두 바꿔야 된다는 것처럼, 저 역시 전래없는 일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변화시켜야 될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 인플루언서급 유명 블로거들은 하루에 최소 1개에서, 정말 많게는 4~5개의 포스팅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수면 아래에서 발버둥 치는 그분들의 노력에 집중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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