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여러모로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친절하지 않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대신 티스토리는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블로거가 원하는 만큼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는 분명 누군가에게는 귀찮은 요소로 다가오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치 RPG 게임 마냥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처럼 신선한 재미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난이도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훨씬 더 높긴 하지만, 최소한의 경비로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는 티스토리 이외에 딱히 대안이 없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입니다. (워드프레스는 고정적인 호스팅 비용지출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블로그를 제작해야 되는 어려움이 존재하므로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왜 네이버에 검색등록을 해야 될까?
어쨌든 티스토리는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준비해야 될 것이 많습니다. 특히 네이버, 구글 등과 같은 검색엔진 측에 자신의 티스토리를 검색동록해야 되는 것 역시 조회수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진행돼야 하는 절차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유입량이 어느 정도 보장된 곳이라면, 굳이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현재 다음의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이렇게나 낮은 상태에서는 거의 생존을 위해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위 자료는 Internet Trend에서 가져온, 지난 10년 매년 1월 1일자 검색엔진별 시장점유율 데이터입니다. 2020년 다음이 약 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최근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약 56%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당연하게도, 네이버로 부터의 유입을 버리면, 확보할 수 있는 조회수 자체가 워낙 낮아지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네이버 측에 검색등록을 한다 하더라도 네이버의 뷰탭에 검색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 탭에 반영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뷰탭에서도 티스토리가 검색반영되는 것을 발견했다면, 해당 블로그는 굉장히 오래전에 생성돼서 네이버 검색봇에 의해 확고한 믿음이 쌓인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규 티스토리 블로그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마음 편할 겁니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사이트 검색등록 방법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Search Advisor)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네이버 로그인을 진행한 뒤, 우측 상단에 있는 ① 웹마스터 도구 버튼을 선택합니다.
웹마스터 도구 메인화면에서 블로그를 네이버 검색엔진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등록란에 ②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를 기입합니다.
HTML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과 HTML 태그를 블로그에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가 더 간단한 관계로 티스토리에 메타태그를 삽입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메타태그란 해당 웹페이지가 어떤 웹페이지인지 제목, 내용 등과 같은 정보(메타데이터)를 몰래 남겨 놓은 방법을 뜻합니다. 옷에 달린 태그를 상상하면 쉽습니다. 옷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소재는 어떤 것이 사용됐는지 등과 같은 정보가 각종 기호로 되어 있어, 밖에서는 안보이게 옷 안감에 붙어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일단 ③ 해당 메타태그를 복사합니다.
블로그관리 홈 → 꾸미기 → 스킨 편집으로 이동한 뒤, 화면 우측에 있는 ④ html 편집 버튼을 누릅니다. 이후 상단에 위치한 <head>라는 코드 밑에 ⑤ 복사해온 매타태그를 삽입하면 됩니다. 저는 <!--사이트맵 모음-->이라는 코드 역시 함께 삽입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좀 더 쉽게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 --> 태그는 주석입니다. 블로그 내에 매타태그 삽입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우측 상단의 ⑥ 적용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후에 ⑦ 소유확인을 선택해서 소유확인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추가적인 보안절차가 있는데, 매우 간단하니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추가 보안절차까지 모두 끝나면, 사이트 등록화면에서 처음에 봤을 때와는 달리 티스토리 블로그가 웹사이트 목록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⑧ 이 블로그 주소를 선택합니다.
이제 RSS를 제출해야 됩니다. RSS 역시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구글에 사이트맵을 제출하는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⑨ 좌측에 있는 사이드바 메뉴에서 요청 → RSS 제출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블로그 주소/rss라고 기입합니다. 하단에서 RSS 등록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과정들이 모두 끝나면,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자신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웹사이트 탭에 검색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이트 검색등록을 했다고 해서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하루 정도 뒤에 확인해보니,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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