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운영하고 있는 내 블로그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이버 블로그 자체적으로는 제공하는 순위가 따로 없기에, 현재로서는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블로그 차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가장 공신력 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블로그 차트는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비용이 발생되는 부분 유료 서비스이므로, 별 부담없이 가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차트에서 제공하는 정보
앞으로 소개될 모든 데이터들은 4월 11일(토) 블로그 차트 메인화면에 게시되었던 정보임을 미리 밝힙니다. 블로그 차트 메인화면에는 현재 총 16,204,681개의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미지를 캡처하는 그 잠깐 사이에도 숫자가 증가했습니다. 나름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게 블로그 차트에 가입된 블로그의 수를 의미하는지 혹은 실제 한국 내 현존하는 모든 블로그(일정 기준을 충족한)의 수를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자라고 하기엔 너무 많아 보이고, 후자라고 하기엔 생각보다는 적어 보입니다. (정황상 후자라고 판단되는데, 이는 블로그 차트에서 블로그를 생성만 해놓고, 아직 포스팅을 단 한차례도 진행하지 않은 블로그는 통계 산정시 제외했다는 공지문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무려 70.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다음으로 티스토리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다음 블로그가 2위로서 점유율 14.7% 입니다. 참고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크게 봤을 때는 같은 회사 안에 속했음에도 앞으로 통합하기는 언뜻 생각해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다음 카카오에는 유사 플랫폼인 브런치도 있습니다.)
카테고리 점유율 정보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위 9개의 카테고리는 여행/숙박을 필두로, 패션/의류, 레시피/맛집/식품, 일상/생활, IT/인터넷, 교육/학원/학교, 육아/출산, 부동산, 인테리어 순입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어느 카테고리에 최적화되어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주간차트 및 테마차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단 신청 역시 블로그 차트에서 가능합니다.
현재 내 블로그의 상태는?
블로그 차트 내 메인 카테고리 중 하나인 내 블로그 분석을 클릭하면, 각자의 블로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규 회원가입을 해야 되며, 가입 후 현재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주소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 블로그의 현재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블로그 분석은 매주 월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제 블로그 순위가 전체 14,859위 이고, IT/인터넷 카테고리 내에서는 1,018위 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 순위는 블로그 차트에서 산정한 High Class 1%에 속합니다. 상위 1%라고 하니 뭔가 굉장해 보이지만, 사실 엄청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블로그 차트는 블로그에 대한 평가를 총 4개의 클래스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마스터는 테마 및 카테고리 1위 블로그이기 때문에 사실상 전문가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테마 및 카테고리의 수가 총 100개를 안넘기 때문에 한국에 100명 내의 블로거들만이 이 클래스에 듭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그나마 도달 가능한 클래스는 TOP 1,000이며, 이 정도만 해도 블로그 운영에 정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실제로 일정 수준 이상의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블로그 차트를 둘러보면서 제 스스로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제 블로그의 유효 키워드가 40개 정도에서 계속 정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키워드에 관해서는 나중에 좀 더 깊이 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는 블로그를 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이기 때문에,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작정하신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숙제와 같아서 언젠가는 반드시 이해해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는 지속적인 노력이 없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조회수가 하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조회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발행해서 신규 유입을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1일 1포스팅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실천하고 있으며, 이때 신규 포스팅의 키워드가 유효 키워드일 경우에는 좀 더 많은 검색자들이 방문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목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한주간 급등했던 블로그들의 정보를 살펴보면, 하나같이 유효 키워드의 수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누구도 찾지 않는 포스팅은 그냥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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