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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건강 관리

배란일 계산기, 가임기 뜻 총정리 (+임신가능일 계산방법)

by 낭만쉼표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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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난임(難妊) 혹은 불임(不妊) 때문에 고민이 많은 젊은 부부들이 늘어가고 있다. 오죽했으면 KBS에서 이를 소재로 한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런칭했을 정도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반영한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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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는 애초에 작품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늘 15~2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할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한다. 당연히 작품성이나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이목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인 스토

solenedu.tistory.com

 

임신을 직접 하는 주체는 여성이지만, 이와 관련된 용어들은 남성도 알아야 최소한 대화라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란일이나 가임기, 불임기 같은 단어들을 중고등학교 가정시간을 통해 배우긴 했지만, 정작 이게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리고 왠지 느낌적인 느낌이긴 한데, 한자를 모르는 젊은 세대일수록 더 잘 모르는 것 같다.)

 

배란일 계산기, 가임기 뜻 총정리

① 생리주기

스토리를 통해 이해하면 쉽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생리주기는 28일이다. 즉,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 부터 28일 뒤에 다음 생리일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한달에 생리를 2번 겪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 생리를 시작했으면, 5월 29일에 다음 생리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생리주기는 규칙적인 경우와 불규칙인 경우로 구분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된다. 더불어 아무리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 한들, 여성의 신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생리주기가 조금씩 변할 수도 있다.

 

② 배란일

배란일은 난소에서 10~14일 정도 자란 성숙한 난자가 자궁으로 배출되는 날을 말한다. 참고로 여성은 한달(=배란주기=생리주기=28일)에 한번 1개의 난자를 만드는데, 자궁으로 나온 난자가 정자와 만나 자궁내막에 착상하면 임신이 된다. 즉, 배란일 전후에는 임신이 가능하므로 배란일을 통상 임신가능일이라고도 부른다. 만약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호르몬에 의해 증식됐던 자궁내막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데, 이를 생리 혹은 월경(月經)이라 부른다. 생리는 보통 3~7일 정도 지속된다.

 

생리통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 부터 14일 뒤가 배란일이라 할 수 있다. 난자는 24시간, 정자는 72시간 동안 생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임신이 가능한 시기인 가임기는 생리 시작일로 부터 12~15일 사이라 할 수 있다. 이때의 가임기는 총 4일이며, 임신성공률은 대략 30% 정도에 이른다. (물론 폭넓게는 임신 자체가 가능한 시기를 가임기라고도 부른다. 보통 초경은 13세에 시작하며, 50세 정도에 폐경이 된다.)

 

단,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10~15일 사이로 가임기를 훨씬 폭넓게 잡아야 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경우에는 보통 배란일이 규칙적인 반면,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인 경우에는 배란일도 불규칙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난소가 10일 동안 자란 뒤 자궁으로 배출될지, 14일 동안 자란 뒤 배출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전 6개월 정도의 생리주기 데이터를 모아 평균값을 통해 가임기를 예측하곤 한다. 다른 건 몰라도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서 14일 직전일이 거의 100% 확정적인 배란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예측된 결과는 상당히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생리컵

 

연구에 따르면 한번의 생리주기당 임신 성공확률은 대략 20% 정도라고 한다. 즉, 가임기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임신이 될 확률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의 몸은 1년 365일이 가임기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아이를 원하는 부부 입장에서는 20%가 그리 높은 확률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아이를 가지는 게 쉽지 않다는 말도 있다. (당연하지만 뭐든 상대적이다.)

 

③ 임신가능일 계산

결론적으로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임신확률을 의도적으로 높일 수 있다. 생리 시작일로 부터 3일은 여성이 월경을 겪는 기간이며, 난자와 정자가 만나 형성된 배아가 착상할 자궁내벽이 월경을 통해 없어지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임신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4~9일은 회복기로서 난자가 아직 미성숙하므로 역시나 임신확률이 대체로 떨어지는 편이다.

 

새로운 난자가 자라는데 14일 정도가 걸리며, 성숙한 난자가 자궁으로 나와있는 시기에 정자를 만나 자궁내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된다. 대략적인 가임기는 12~15일이며, 이때의 임신확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16~27일까지는 자궁내벽이 튼튼하게 준비된 상태이긴 하지만, 이미 난자가 생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확률이 떨어진다. 이후 28일에는 배아를 착상시키지 못한 자궁내벽이 탈락하는 현상인 월경이 시작된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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