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원인, 주요증상 총정리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큼 들어섰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여파는 우리 사회에 뚜렷이 남아있다. 이런저런 상처들이 많지만, 이중에서도 제일 안타까운 사례는 바로 롱코비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롱코비드란 코로나 확진 판정후 두달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장기 후유증을 뜻한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이미 3차 백신접종까지 완료해서 그런지 공식적으로 딱히 확진된 적은 없다. (물론 나 역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확진됐다가 회복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여전히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몇몇 있다.

 

베트남 부스터샷 접종후기 (+3차접종 신청방법)

 

의료 선진국에서는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영국에는 롱코비드 환자가 무려 150만명에 달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고 한다.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35~49살, 여성, 기저질환자, 보건·사회복지·교육계열 종사자 등이 롱코비드에 취약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대면접촉이 많은 직업의 종사자들이 코로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롱코비드에 취약한 계층(프로파일링)

 

미국도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롱코비드 환자 4만명을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롱코비드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추가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조사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기존에는 기저질환자와 중증환자, 입원환자들을 중심으로 후유증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된 만큼 앞으로 롱코비드 환자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표준화된 대응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는 따로 롱코비드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환자들 개개인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롱코비드 환자들이 당장에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어떤 과에 가야 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제대로 된 처방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것은 차치하더라도 당장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먹으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 큰 문제는 다른 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스스로 롱코비드라고 상황을 축소시켜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롱코비드가 계속될 경우, 다른 병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따라서 롱코비드의 주요증상들을 숙지하고, 이와 같은 증상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추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롱코비드 주요증상과 원인

롱코비드가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증상이 너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롱코비드의 증상은 연령에 따라, 혹은 감염됐던 코로나의 중증도에 따라 다양하다. 굳이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가장 먼저 잔기침과 코막힘 현상이 계속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기침의 경우, 일반적으로 목이 아프기 마련인데, 코로나로 인한 기침은 깊은 폐 속이 아프다는 차이가 있다.

 

롱코비드 주요증상

 

이외에도 숨이 금방 차고, 평소보다 훨씬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딱히 낮에 육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절한 듯 쓰러져 자는 현상을 겪기도 한다. 더불어 여성들은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롱코비드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현재까지는 ①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반응과 ② 바이러스에 대한 과잉 면역반응으로 결론이 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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