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2번째 채널 만드는 방법 (유튜브 vs 블로그)

이제는 유튜브가 확실한 대세다. 시간이 갈수록 유저들이 '읽는 콘텐츠'보다는 '보는 콘텐츠'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불과 몇년 전에 누군가가 내게, 앞으로는 모르는 게 있으면,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찾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덜컥 와버렸다. 즉,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블로그가 아닌 유튜브에서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튜브 VS 블로그

사실 나는 이상하리만치 (수동적으로) 보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읽는 것을 선호한다. 읽을 때 비로소 확실히 이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기에 블로그 생태계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베트남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느낀 바를 기록해 두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문제는 블로거로서 매달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꼼수를 써야 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꼼수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한 것은 순수하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월급 수준의 수익창출이 불가능하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티스토리에서 글쓰기를 잘하는 것으로는 한달에 $100도 가져가기 힘들다. 이걸 빨리 깨달아야 된다. (근데, 애초에 글쓰기가 좋아서 블로거가 됐던 사람들이 많은지라 이걸 포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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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애드센스 광고를 달수 있는 티스토리를 시작한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정말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블로그 운영을 포기한

solenedu.tistory.com

솔직히 돌이켜보면, 초창기 블로거들은 순수한 목적으로 블로깅을 했다. 지금처럼 딱히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줄기차게 생산했던 이유는 전문가로서 대접받는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물론 소수의 마니아만이 블로거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들은 당장에 전문가 취급을 받았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한창 인기가 많던 당시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던 블로거들은 왠지 긱(geek) 해 보였던 것이 정말 사실이다.

하지만 자부심만으론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다 보니, 블로거들이 유튜브로 대거 이동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호기심 많고, 도전적인 성향이 강했던 탓에 블로거가 될 수 있었던 그들이기에 유튜버로서의 겸업 혹은 전업 역시 쉬웠다. 이에 유튜버들의 수가 양적으로 늘었고, 질적으로도 매우 향상됐다. 유튜브에 양질의 콘텐츠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천장이 없는 시스템이 유튜버들에게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이다.

유튜브 2번째 채널 만드는 방법

티스토리 블로그를 여러개 운영할 수 있듯이, 유튜브 채널 역시 여러 개 운영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2번째 채널을 만드는 이유는 채널별로 성격을 다르게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영상의 주제에 따라 비슷한 주제들을 묶어 한 채널에서 운영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영상을 같이 업로드하면 구독자들 입장에서는 뜬금없다고 느끼기 십상이다. 요새는 풀버전과 숏버전을 채널별로 나눠서 올리는 것도 유행이다.

2번째 채널을 만들 때 조심해야 될 점이 있다면, 1번째 채널을 만들었을 때 사용했던 구글계정을 계속 이용해야 된다는 점이다. 즉, 여러 개의 구글계정을 만들어서 각 계정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 안된다. 이런 경우를 다계정이라고 하는데, 구글은 원칙적으로 다계정을 불법으로 간주한다. (이는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있는 티스토리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에서 2번째 채널을 만드는 방법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유튜브 우측상단에 있는 프로필 사진을 누른 뒤, 설정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