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게임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성치현 성장형 캐릭터)

유튜브 채널 '긱블'에서 런칭한 웹예능 '육각형 게임'은 한창 인기를 끌었던 '문과 vs 이과' 콘텐츠의 확장판이다. 이를 유명 과학 유튜버들을 포함한 여러 셀럽들과 함께 한 만큼 흥행은 보장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창의성을 강조한 나머지 극단적인 룰브레이크를 허용하는 패착을 저질렀다.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등을 살펴보자.

요새 웹예능이 활성되면서 다양한 B급 감성을 가진 콘텐츠들이 역으로 공중파로 편입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는 높은 제작비를 필요로 하는 서바이벌 예능도 있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예능을 좋아라 하는데, 이는 날것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출연자들은 생존을 위한 경쟁을 펼치던 와중에 자연스럽게 연맹을 구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심리전과 정치질이 난무하는 모습은 정말 흥미롭다. 때로는 그 정도가 지나쳐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도 상당히 자극적인 경우도 많다. 아쉽게도 '육각형 게임'은 이러한 부분들을 제외한 채 말 그대로 본연의 힘과 지성, 통찰력 등을 기반으로 미션들을 해결하는 콘텐츠다. 따라서 '문제적 남자'와 같이 문제 풀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공식적인 라운드는 총 6라운드지만, 베네핏 미션과 히든 미션까지 포함하면 총 8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전미팅 촬영분인 에피소드 0을 포함해 총 8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우승상금은 무려 1000만원이나 된다. 하룻밤의 플레이 치고는 보상이 정말 큰 것 같다. 전반적인 콘텐츠의 완성도 자체는 살짝 아쉽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사실상 모든 룰브레이크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대작이 될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

웹예능 육각형 게임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총정리

출연진이 매우 호화롭다. 특히나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과학 유튜버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외에도 피지컬캐와 미모캐들도 있어 보는 즐거움도 은근하다. 출연자들의 일상이 궁금한 사람들은 인스타 방문을 추천한다.

A팀 : 녹색

· 남도형(1983년) 성우 : https://www.instagram.com/namdo8303

· 니키(1987년) 마술사 : https://www.instagram.com/nicky__yhj

· 이과형(1988년) 과학크리에이터 : https://www.instagram.com/scibrother

· 유리사(1992년) 모델 : https://www.instagram.com/risa.yu

· 밥테일(1993년) 발명가 : https://www.instagram.com/bobtailytb

· 박민정(1995년) 인플루언서 : https://www.instagram.com/1995.mj

B팀 : 검은색

· 성치현(1987년) 카지노 딜러, 보디빌더 : https://www.instagram.com/evan.seong__

· 김하얀새(1989년) BTS 안무가 : https://www.instagram.com/yani.kim

· 정재호(1990년) 방송인 : https://www.instagram.com/jay__jung

· 반병현(1993년) 과학자, 작가 : https://www.instagram.com/half_bottle

· 주연(1994년) IT크리에이터 : https://www.instagram.com/zuyoni

· 임경민(1997년) 모델 : https://www.instagram.com/i.m.gm_

C팀 : 빨간색

· 말왕(1988년) 운동크리에이터 : https://www.instagram.com/horseking123

· 과학쿠키(1989년) 과학커뮤니케이터 : https://www.instagram.com/snceckie

· 보라(1994년) 유튜버 : https://www.youtube.com/@cocobora

· 악어(1994년) 크리에이터 : https://www.instagram.com/acau1197

· 장지수(1999년) 크리에이터 : https://www.instagram.com/jangjisou

· 이시현(2002년) 대학생 : https://www.instagram.com/lshxxb

웹예능 육각형 게임 라운드별 최종결과

① 베네핏 라운드 : 육각형 체스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지 않은 피지컬 좋은 출연자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자는 움직임 외에는 팀선정 자체에서는 딱히 별다른 전략이 없었다. 이후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턱걸이 미션이 주어졌는데, B팀이 발을 철봉에 매달린 상태에서 턱걸이를 하는 룰브레이크를 최초로 시도했다. 나름 창의적이긴 했지만, 이미 예시가 주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후 B팀과 C팀은 만점을 달성하며, 본게임인 육각형 체스에 있어 좋은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육각형 체스는 팀전으로 진행됐다. 가장 약체라고 자체 판단한 A팀이 C팀을 적극적으로 섭외해 연맹을 맺었지만, 팀 내 소통이 잘 안되는 바람에 되레 C팀을 공격하는 최악의 악수를 둔다. 더불어 룰 숙지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반면, B팀의 정재호는 빠르게 승리 방정식을 고민했고, 핵심 키워드가 시간이라는 것을 일찍 눈치채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이 승리를 통해 B팀은 베네핏을 얻게 된다.

② 1라운드 : 자이언트 퍼즐

팀전이었으며, 3가지 다른 종류의 어마어마하게 큰 퍼즐을 푸는 게임이었다. 가장 연장자인 동시에 피지컬이 좋았던 B팀의 성치현과 C팀의 말왕이 리더가 돼서 활약을 했다. 리더십의 색깔이 달라 많이 비교됐다. 경청에 능한 성치현은 팔로우십이 좋았기에 팀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반면, 효율성을 추구했던 말왕은 말투 자체가 강해서 그런지 살짝 군대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만큼은 C팀이 승리를 차지한다.

③ 2라운드 : 숫자 퍼즐

팀전이었으며, 거대한 크기의 슬라이드 퍼즐을 푸는 게임이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팀이 실패했다. 가장 아쉬웠던 팀은 성치현이 이끄는 B팀이었는데, 승리를 목전에 두고 마무리를 못했다. C팀 같은 경우에는 전략을 진두지휘하던 과학쿠키가 멘붕에 빠지며 자멸했다. A팀 역시 실패하긴 했지만, 제한시간과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뿐만 아니라 아예 퍼즐조각을 뽑아내 맞추는 룰브레이크도 적절하게 잘 선보였다.

④ 3라운드 : 수조 채우기

팀전이었으며, 한쪽에 있는 수조의 물을 옮겨 다른 쪽 수조로 옮기는 게임이었다. 사이펀 원리를 이용하면 좀 더 용이하게 물을 옮길 수 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얼마나 빠르게 팀원들이 자진해서 수조 속에 빠질 수 있는지 헌신을 확인하는 게임이었다. 팀워크를 가장 공고하게 다져온 A팀이 승리한다. 이후 3팀이 모두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베네핏을 받은 B팀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생각되는 C팀을 탈락시켰다.

⑤ 4라운드 : 그림과 소리 그리고 벽

팀 데스매치로 진행됐으며, 사실상 방탈출 게임과 형식이 동일했다. A팀과 B팀 간에 치열한 추리전이 펼쳐졌는데, B팀의 성치현이 자물쇠를 물리적인 힘으로 뜯어내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걸 창의적인 룰브레이크라고 보는 게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지만, 제작진 측에서는 그냥 경기를 속행하고 A팀은 탈락하게 된다.

⑥ 히든 라운드 : 레드 앤 블랙카드

탈락한 A팀 멤버들 중 2명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이를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가 접목된 개인전을 통해 가려냈다. 그 결과 유일하게 배신을 선택한 박민정과 팀원들의 추천을 받은 유리사가 생환했다. A팀 자체가 워낙 훈훈한 분위기 속에 팀워크를 쌓아온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끈끈한 뭔가가 느껴졌던 것 같다.

⑦ 5라운드 : 평균의 2/3 맞히기

단체전 우승팀인 B팀의 6명과 A팀의 2명, 총 8명이 개인전에 임했다. 출연자들이 각각 제시한 수들의 평균에서 2/3 값을 맞추는 게임인데, 결과적으로는 돌출적인 행동을 했던 출연자들 순으로 줄줄이 탈락했다. 끝까지 신중했던 성치현과 김하얀새가 결승에 진출한다. 개인적으로는 반병현의 심리전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⑧ 6라운드 : 경찰과 도둑

최종 결승전은 일대일 매치였다. 각자의 역할에 맞춰 경찰은 10턴 안에 도둑을 잡아야 되며, 반대로 도둑은 도망치면 된다. 초반에는 다들 어리버리한 실수를 연이어했다. 하지만 롤숙지가 끝난 성치현은 대각선 건너뛰기라는 나름 창의적인 룰브레이크를 시도한다. 김하얀새도 반격의 기회가 있긴 했지만, 성치현의 승리에 대한 집념에 감동해 사실상 승부를 포기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