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이율이 매우 낮은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은 금고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일정 이상의 금액을 예치하지 않으면, 계좌유지비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정도가 된다면, 은행은 정말 금고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배당투자입니다. 여러가지 주식투자 방법이 있지만, 리스크가 적은 보수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배당투자이기 때문입니다. 배당투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배당(dividend)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 됩니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집단이며, 창출된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원칙을 이윤배당이라고 합니다.
이때 이윤배당은 순이익(net profit)으로 남은 현금을 나눠주거나 혹은 추가상장된 주식을 통해 이뤄집니다. 전자가 현금배당이며, 후자는 주식배당입니다. 보통은 현금을 주는 현금배당을 많이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의 규모는 은행 예적금의 이율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배당투자 역시 본질적으로는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배당률은 직전년도에 얼마를 줬다는 기록을 근거로 예측하기 때문에,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배당액은 올해 영업상황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으며, 심지어 아예 안주는, 배당컷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중간배당을 실행하던 현대차가 코OO 사태를 맞아 악화된 영업실적으로 인해 배당을 포기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면 재밌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혹시라도 순이익보다 배당을 더 많이 할수도 있을까요? 혹은 굳이 배당금을 나눠줄 수도 있는데 주식으로 배당을 하는 주식배당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실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이며, 꽤나 재밌으니 한번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키움증권 영웅문 MTS에서 배당금 수취여부 확인
올해 들어 동학개미, 이른바 스마트개미가 코OO 사태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물밀듯 들어오면서, 개인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급으로 확연히 높아졌습니다. 확실하게 추산된 근거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20~40대의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진입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들은 나름 프로파일링(profiling) 해보면, 전업으로 주식 투자만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아직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보통은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PC에서 HTS(Home Trading System)를 통해 거래하기가 쉽지 않기에, 모바일의 MTS(Mobile Trading System)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저 역시 주로 MTS를 많이 이용하는데, 사용법은 굉장히 직관적이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금을 실제로 수취했는지 여부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보니 간혹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키움증권의 영웅문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툴을 이용하는 이유는 딱히 없고, 대학생때 처음 개설한 증권계좌라서 그냥 계속 이용합니다. 배당금이 실제로 들어왔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위 왼쪽 사진과 같이 메뉴가 사이트맵처럼 나열된 곳에서 주식 → 계좌 → 거래내역을 선택하거나 ② 처음부터 하단의 계좌 메뉴로 바로 이동한 뒤, 상단에 있는 세부 메뉴에서 거래내역을 선택하면 됩니다.
지난 2019년 연말에는 결산배당으로 배당주를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식배당을 더 선호하는데, 이는 시간이 흘러 주가가 상승됐을 경우, 현금배당보다 수익율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키고 있는 몇가지 투자원칙들 중 하나가 바로 배당을 실행하고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는 배당과 같은 안전마진이 있다면, 혹시라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시 이를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년에 일부 척후병 성격으로 소액 매수했던 기업들로부터도 현금배당을 일부 받았습니다.
주식투자로 많은 부를 창출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계속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