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본능대로1 출연자 나이, 학교, 인스타, 결말 (+황민하 고양이상 미녀)

확실히 종편이나 OTT는 공중파에 비해 소재의 제약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수없이 많은 자극적인 리얼 연애 프로그램들이 등장한 가운데 tvN에서 방영한 '각자의 본능대로1'은 참신하고 특이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던 출연자들의 나이와 학교, 인스타, 최종결과를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현재 티빙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각자의 본능대로 1화 | TVING

 

누구나 한번쯤은 끈끈한 우정과 매혹적인 사랑 사이에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각자의 본능대로1'은 20대 대학생들이 겪을 법한 이 같은 이슈를 기반으로 방송을 기획했다. 출연자인 남자 4명 모두가 친한 찐친이고, 여자 4명 역시 모두가 찐친이다. 즉, 나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친구가 연적이 될 수도 있는 구도가 펼쳐진다. 이들이 모여 7박 8일 동안 합숙하며, 외딴곳에서 사랑에만 몰두하니 다양한 상황들이 연출될 수밖에 없었다.

 

각자의 본능대로1 출연자 인적사항

 

다만, '각자의 본능대로1'는 입덕하는 데 한가지 허들이 있다. 남자 출연자들이 아직 어린 탓인지 말투가 살짝 찐따 같은 느낌이 든다. 현실이라면 옆에서 흐규흐규 거리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꿀밤을 쥐어박을 것 같다. 더불어 외모마저 여성 출연자들에 비해 많이 밀린다. 물론 현실에서는 충분히 훈남 소리를 들을 것 같지만, 엄연히 방송이라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다르다. 이 와중에 문석현만큼은 웬만한 배우 뺨칠 정도로 잘생겼다. 하지만 이 때문에 다른 출연자들은 더욱 묻혀버린 경향이 있었다.

 

어쨌든 이 정도의 거부감만 잘 넘기면, 어느 순간부터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해 볼 수 있다.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잘 다룬달까? 깊은 애정과 관심 없이는 알아채지 못할 법한 출연자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굉장히 잘 포착했다. 그래서 그런지, 6부작으로 끝난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물론 질질 끄는 것보다는 이 정도에서 끝내는 게 맞았으며, 진심으로 이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했을 정도였으니 성공했다고 본다.

 

각자의 본능대로1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사실 '각자의 본능대로1'은 딱히 흥행했던 프로그램이 아니다.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이라는 극악의 시간대에 방영한 탓에 본방을 챙겨보기 힘들었다. 당연히 시청률이 안좋을 수밖에 없는데, 6화까지 종영된 현시점까지 단 한차례도 1%를 넘겨보지 못했을 정도로 처참했다. 하지만 개별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이들은 현재도 인스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업데이트 중이다.

 

남성 출연자

· 현지유 : https://www.instagram.com/jiyu.hyun

· 문석현 : https://www.instagram.com/99.m00n

· 전건욱 : https://www.instagram.com/kunuukk

· 엄태웅 : https://www.instagram.com/eomprima

 

여성 출연자

· 황민하 : https://www.instagram.com/minareeee_

· 김민 : https://www.instagram.com/mossnini

· 김영현 : https://www.instagram.com/0_hyun17

· 최예나 : https://www.instagram.com/yenalways

 

각자의 본능대로1 출연자 나이, 학교, 결말 총정리

① 현지유

현지유(26)를 대표하는 단어는 스윗가이·비율깡패·뇌섹남·오렌지·비보잉·책·테니스이며, 어른스러운 편이었다. 실제로 낯선 길에서 운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에, 운전하고 싶어 하는 최예나를 굳이 만류하며, 자신이 끝까지 운전했다. 마치 초콜릿을 달라고 칭얼대는 아이를 어르고 다독이는 모습이었다. 물론 누군가는 그가 자신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표현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신을 희생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각자의 본능대로1 현지유

 

맏형 포지션이었다. 한국인의 정서상 맏형이라는 포지션은 알게 모르게 많은 압박감과 부담감이 느껴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주변을 배려해 양보를 강요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아마도 알게 모르게 후배이자 동생인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순간들이 많았을 거이다. 그렇다 보니, 방송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며, 그냥 상황을 바라봤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후에는 문석현과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최예나에게 직진했다. 현지유의 모습은 많은 남성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겼다. 여성은 ㉮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을 사랑하는 경우와 ㉯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성을 사랑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최예나는 ㉮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유의 일관된 모습은 최예나가 눈물을 흘렀을 정도로 감정적으로 흔들리게 만들었다. 최예나를 최종선택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커플이 되진 못했다.

 

② 문석현

문석현(24)을 대표하는 단어로는 No 소개팅·No 미팅·힙합팀장·만찢남·게으른 천재·보증 서줄 만한 친구가 있었다. 문석현은 모든 여성 출연자들이 한번쯤은 눈길을 줬을 정도로 잘생겼다. 사기캐인 게 운동까지 열심히 해서 몸마저 좋은 편인지라 사실상 다른 모든 남성 출연자들을 압살 시켰다. 문석현 옆에 서기만 하면, 자동으로 오징어가 돼버린달까?

 

각자의 본능대로1 문석현

 

과묵한 성격이라고 본인을 소개했지만, 그렇다고 소셜스킬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간혹 센스 없이 대답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공대출신 특유의 투박함처럼 봐준다면, 순수하게 비춰질 수 있다. 김영현, 최예나와 삼각관계를 이뤘다.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쉽지 않은 만큼, 이는 확실히 문석현이 매력 있음을 의미한다. 첫데이트를 함께 했던 김영현과 케미가 좋았지만, 최예나의 적극적인 플러팅에 넘어간다.

 

실제로 초반만 해도 문석현은 함께 있을 때 즐거운 김영현에게 마음을 주는 듯싶었지만, 결국 최예나에게로 돌아섰다. 남자는 보통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문석현은 최예나에게 호감이 있음을 인지한 순간부터 사실상 올인했기에, 그의 선택을 지지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문석현과 최예나 모두 서로가 서로를 선택한 만큼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다.

 

③ 전건욱

전건욱(24)을 대표하는 단어는 섹시·조정석·락킹팀장·완전J·4차원·시간엄수·수도꼭지가 있다. 초반만 해도 두살 연상인 황민하에게 직진하는 연하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황민하가 전건욱의 직진이 살짝 부담스럽다는 것을 돌려서 얘기하자, 두번째 데이트를 김민으로 역선택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건욱이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김민을 선택하면, 황민하가 혼자 숙소에 남는다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선택했기 때문이다.

 

각자의 본능대로1 전건욱

 

이래서 여자의 마음은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 같다. 아마도 황민하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전건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게 주변에서 몰아가서 그런지, 실제로 전건욱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헷갈렸던 것 같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면, 많은 남자들이 배려라는 허울 좋은 이유로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된다.)

 

결과적으로 이 때문에 모든 인연이 꼬이게 된다. 황민하를 배려하기 위해 김민과 억지로 데이트를 했지만, 의외로 그녀에게서 더 큰 호감을 느껴버린 것이다. 참고로 황민하는 작은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언니미, 누나미 넘칠 정도로 주변을 잘 챙긴 반면, 김민은 애초에 주변 사람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전건욱 입장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김민에게 동질감을 가졌다. 결국 김민과 최종커플이 된다.

 

④ 엄태웅

엄태웅(24)을 대표하는 단어로는 MBTI 교수·주식·글로벌 연애고수·취미 중산층·캘리포니아 유치원이 있다. 센스가 있으며, 판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상황파악 능력이 좋다. 더불어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갈등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다. 김영현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최종선택은 포기했다. 비록 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했지만, 엄태웅은 사실상 찐주인공이었다.

 

각자의 본능대로1 엄태웅

 

특히나 그가 최예나를 향해 쓰레기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말하는 장면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빛태웅 닉네임까지 가지게 됐으니 말 다했다.) 아무리 친구인 현지유와 문석현을 위해 한 말이라고는 하지만, 알게 된 지 얼마 안된 최예나에게 이 정도 쓴소리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장면에서 최예나도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엄태웅의 직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자신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최대한 침착하게 공유했다. 정말 성숙한 대화였던 것 같다.

 

⑤ 황민하

황민하(26)를 표현하는 단어로는 미모과탑·츤데레·극강의 T·K-POP·댕댕이·모닝커피가 있다. 여성 출연자들의 외모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황민하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세련되고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는 겉바속촉의 고양이상 외모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녀가 눈에 띌 정도로 돋보였던 것 같다. 현지유와 마찬가지로 맏누나와 같은 포지션이었으며, 주변을 잘 챙겼다.

 

각자의 본능대로1 황민하

 

자신에게 직진하는 전건욱이 싫진 않았지만, 살짝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를 우회적으로 얘기했던 것이다. 자신의 속도에 비해 너무 빠르게 다가오는 전건욱에게 다른 사람들도 알아보라고 했던 말이 그의 감정을 변하게 한 것은 맞지만, 어떻게 보면 애초에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뒤늦게 본인 역시 전건욱에 대한 감정이 생각보다 깊음을 느꼈기에 결국 최종선택은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인연이 없었지만, 애초에 황민하는 연애를 못할만한 타입은 아니다.

 

⑥ 김민

김민(25)을 표현하는 단어는 모태솔로·별명 박명수·알쓰·운전고수·벌레잡기 고수다. 초반만 해도 서사에 끼지 못한 채, 계속 겉돌았다. 제작진 측에서도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캐릭터를 잡아주기 위해 모태솔로임을 강조했지만, 뭔가 계속 맥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모태솔로라는 프레임에 갇혀 마지막까지 인기 없는 캐릭터로 전락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전건욱, 황민하 사이에 벌어진 밀당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된다.

 

각자의 본능대로1 김민

 

막상 전건욱과 연결이 되니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서사의 중심에 서게 된다. (즉, 애초에 김민 역시 매력적인 사람이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통찰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전건욱을 놓고 황민하와 감정이 격해질 수 있었지만, 서로 최선을 다하자는 약속을 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 결국, 전건욱과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인연이라는 게 정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⑦ 김영현

김영현(25)을 대표하는 단어로는 뇌섹남·선녀·귀여운 주사·허당미·승부욕·프로질문러가 있다. 주변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정말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졌다. 김영현이 하는 대화들을 볼 때마다 그녀가 얼마나 상냥한 사람인지, 그리고 주변을 사려 깊게 신경 쓰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사람이 진짜 진국이라고 생각한다. 단, 프로그램 내에서는 말 그대로 문석현에게 반해버린 상태라 주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게 문제다.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엄태웅도 괜찮아 보였는데, 뭔가 아쉽다.

 

각자의 본능대로1 김영현

 

문석현에 대한 절절한 사랑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그녀가 오랜 기간 동안 문석현을 바라보며 생긴 짝사랑이 아닌 그냥 한눈에 반한 것인지라 엄청난 폭발력은 자아내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문석현이 그녀가 아닌 최예나를 선택한 것 역시 썸 타는 단계에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됐다. 문석현을 최종선택하지만, 결국 매칭은 안됐다.

 

⑧ 최예나

최예나(24)를 표현하는 단어로는 미스코리아·무조건 센터·슈퍼J·애교·요리 꿈나무·삼행시가 있다. 최예나는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2021년 미스코리아 경기-인천 선을 수상했다. 확실히 치열한 경쟁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화법과 매너가 정돈됐다는 느낌이 든다. 문석현과의 릴레이 데이트에서 기억해줘라는 단어를 그에게 각인시키며, 그의 마음을 산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힐 것 같다.

 

각자의 본능대로1 최예나

 

실제로 최예나의 행동과 화법은 모든 남자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하다. 자주 언급하게 되는데, 연애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라면 매력적인 출연자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솔로지옥1' 송지아, '에덴1' 김나연, '다시 첫사랑' 정연주, '썸핑' 이채린 등을 추천한다. 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주목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최예나는 비록 다른 여성 참가자들에 비해 어렸지만, 미스코리아를 준비하고 수상하는 과정에서 내면적으로 엄청나게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일부 행동들은 비난을 받았다. 특히 다음 데이트 순서인 김영현을 배려하지 않았던 모습은 욕을 많이 먹었다. 문자연락은 다음 데이트가 시작되기 대략 30분 전에 왔고, 이를 보고도 15분 정도 무시했으며, 마침 퇴근길이 시작되면서 결과적으로 약속된 시간보다 30분 늦었던 것이다. 물론 악편 탓만 할 순 없는 게, 만약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움직였다면, 교통체증을 피해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양심이 문제였던 것이다.

 

또한 이미 문석현에게 분명하고 강한 호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유에게 계속 여지를 남겨놨다는 점 때문에 어장관리녀 같은 프레임이 씌워지기도 했다. 다만, 전후사정에 관해 모두 공개된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몰입해서 시청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재미적인 측면에서 그녀는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으므로 흥행의 절대공신이라 할 수 있다. 최종선택을 통해 문석현과 최종커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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