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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년살기/건강 관리

강박장애 증상, 치료 (+불안장애 차이점)

by 쉼 표 2021. 11. 11.

제 절친한 친구는 아이엘츠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원하는 목표와 꿈이 있어 (토익으로 치면 930~960점에 준하는) 오버롤 8.0 이상의 고득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력이 상당히 좋은 탓에, 원래 같으면 필리핀 어학연수 2~3달 정도를 통해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빠르게 성적을 획득하고 마무리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중국발 코OO가 확산됨에 따라 현재 몇달째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고 할까요?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각한 우울증과 강박장애가 함께 찾아왔는데, 개인적으로 해당 질환을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라는 용어 자체는 상당히 낯설지만, 사실 굉장히 흔한 정신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육체적인 스트레스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만연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강박장애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거라 생각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라는 점입니다. 강박장애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병행해야 되는 정신질환이니 절대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심각할 경우, 수술을 진행해야 되는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강박장애 증상

강박장애는 어떠한 특정한 사건이나 장면이 계속 떠오르면서 불안감이나 공포가 마음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공부나 업무와 같이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을 할 때 이러한 일이 자주 생기며, 일단 한번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면, 스스로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진정하기 어렵습니다. 강박장애는 사실상 자기의지와는 상관없이 특정한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지치는 상황까지 이르기 십상입니다.

 

강박장애는 크게 강박적 생각과 강박적 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강박적인 생각으로 마음에 상처 받았던 기억이나 공포를 느꼈던 특정 장면 등이 끊임없이 떠오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이미 지난 일이며, 내 인생에 별다른 영향이 없음을 분명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초조함을 느낍니다.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문제가 악화된다면, 방어기제로 강박적인 행동을 하면서 단기적으로 불안감을 잠재워 문제를 해결하는 듯 하지만, 결국에는 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지게 됩니다. 강박적인 행동에는 손톱을 물어뜯거나 조그만 천, 종이 쪼가리 등을 긁거나 부수는 행위 등이 있으며, 심각할 경우 자폐증이나 뚜렛증후군으로 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일상적에서 문을 확실히 잠갔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거나 손 씻기와 청소를 지나칠 정도로 자주 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해봐야 됩니다.

 

강박장애 원인 (불안장애 차이점)

공식적으로 강박장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논리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가장 큰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강박장애는 애초에 불안장애(Anxiety disorder)의 한 종류인데, 불안장애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증명되었습니다. 실제로 불안장애나 강박장애를 가진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 중에는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제 친구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가 매우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역시 강력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정신질환의 공통점은 원인이 스트레스일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다만, 강박장애는 특정 신경회로 영역과 관련이 있음을 밝힌 연구결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선천적인 영향이 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불안장애와 강박장애 모두 뇌신경 정신질환에 속하며,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한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강박장애 치료

기본적으로 강박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야 됩니다. 보통 불안장애 류의 정신질환은 세로토닌(serotonin) 신경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진행하면 효과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보통 4~6주, 길게는 8~16주 정도 약물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곁에서 친구를 지켜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강박적인 생각이나 강박적인 행동의 빈도가 현격하게 줄어듬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우울증과 관련된 현상을 설명할 때, 세로토닌 신경이 주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을 보아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행동치료는 실제로 심적고통을 유발하는 사건이나 공포에 의도적으로 접근해보는 것입니다. 불안감과 공포를 일으켰던 사건이 실제로는 현재나 미래의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함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고도로 설계된 행동치료 계획을 따라야 되기 때문에, 훈련받은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가 해당 심리상담을 진행해야 됨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유전적인 원인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강박장애로 부터 드라마틱하게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① 특정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당 시험결과가 좋아 더 이상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때, ② 미래가 걱정이신 분들이라면, 스스로 어느 정도 확신이 되는 진로를 선택하고 열심히 종사할 때 더 이상 강박장애를 느끼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강박장애의 예방법

강박장애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과 스트레스가 강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예방하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거나,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말아라' 정도가 전문가들의 공식적인 답변일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적인 관리가 안되는 것입니다.

 

다만, 강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찰나에 단순하게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강박적인 생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착안해서, 평소에 운동을 자주하고 몸을 최대한 움직여주는 것이 확실히 도움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세로토닌 신경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인 우유나 계란, 치즈, 닭고기 등을 자주 섭취하거나 따뜻한 햇볕을 쐬어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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