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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1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영철 아이돌상)

by 여의도 제갈량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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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1기는 일본풍 마을이 조성된 경기도 동두천시의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이국적인 풍경인 만큼 해외로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영상미가 역대급으로 좋았다. 다만, 출연자들이 자기감정에 충실하다기보다는 동료들과의 의리를 중시하는 모양새 때문에 노잼이 됐다. 출연자들의 나이와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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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특집으로 명명해도 괜찮을 정도로 11기에는 잘생긴 남성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아마도 여성 시청자들의 눈이 많이 즐겁지 않았을까 싶다. 반면 훈녀특집으로는 13기를 꼽고 싶다. 13기 영숙의 넘사벽 플러팅 때문에 다소 묻힌 감이 있는데, 여성 출연자들 개개인의 비주얼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1기 출연자 인적사항

 

애초에 '나는 솔로'는 동기들 간의 단합이 좋지 않을 때 훨씬 재밌다. 동료들에 대한 배려가 이성을 향한 사랑의 감정보다 앞서는 순간 노잼이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이성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오롯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직진하면 된다. 그런 상황이 잘 연출됐던 기수로는 9기가 있다. 11기는 여성 출연자들이 직진하긴 했지만, 이를 받아 주는 남성 출연자들이 대체로 수동적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정숙의 오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되는 이유에 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었다. 많은 출연자들이 2일차 자기소개를 하기 전까지는 탐색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있어 본인의 첫인상 선택은 정말 중요하다. 그 순간에 사실상 90% 이상이 결정되며, 선택이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이들은 외모나 분위기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못느낀다. 여성들 보다는 주로 남성들이 그런 편이다. 뿐만 아니라 남성 출연자들은 솔로나라에 불과 몇십분 차이이긴 하지만, 먼저 등장한 탓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첫인상 선택을 할 수 있다.

 

다른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출연자들의 캐리어를 들어줬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관찰자 모드로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 어떤 식으로 걷는지, 자신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심지어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사하고 대화를 건네는지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은 꽤나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여성 출연자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첫인상 선택 결과에 기분이 많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한데, 요새는 초식남과 베타메일이 많아져서 그런지 자신의 본능을 억누르는 선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 때문에 보통은 기수 내에서 외모 에이스를 맡은 옥순이 의외로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0표를 받았다면, 첫인상은 첫인상일 뿐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게 중요하다. 오히려 기민하게 움직여 잠깐이라도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게 중요하다. 잠깐이라도 상대방과 시간을 보내보다 보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나는 솔로 11기 인스타그램, 유튜브 총정리

'나는 솔로' 11기는 최종선택을 통해 무려 3커플이나 탄생했지만, 이들 중에 현재 현실커플은 아무도 없다. 특히 절절한 사랑을 보였던 영숙과 상철은 최악의 폭로전이 터트리며, 방송 외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워낙 남성 출연자들의 면면이 매력적이라 그런지, 다른 기수 여성 출연자와 맺어진다거나 '나솔사계'에 출연하는 등 계속 '나는 솔로' 세계관 내에서 이미지가 소비되는 경우가 유독 많았던 것 같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yongyong257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yonani7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stuart_seungkyu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bs_ssunii

· 광수 : https://www.instagram.com/godjob_1

· 광수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ln8fi7ge6j

· 상철 : https://www.instagram.com/kylelee2020

 

여성 출연자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92ddffhhxx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jihye_wisdom8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sssaenggg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aaaa111ys

· 옥순 : https://www.instagram.com/mercury_se

· 현숙 : https://www.instagram.com/goodgirlvv

 

나는 솔로 11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선택 총정리

① 광수

솔직히 광수(1984년)는 호감상이 아니다. 체격도 왜소하고, 외모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그가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음미하다 보면 느껴진다. 대기만성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수능 만점이 400점일 당시 120점을 획득했을 정도로 학업적인 능력은 떨어지지만, 롯데와 현대 등과 같은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 취업에 성공했을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만큼은 강력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뭔가가 잘 발휘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솔로 11기 광수

 

이후 자본금 300만원으로 취업교육사업과 기업채용컨설팅을 주력하는 사업체를 세워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확실히 특이한 면이 있다. 관상을 무려 13년 동안이나 공부했으며, 호텔을 장기렌트해서 거주하고 있다. 솔로나라에서도 다른 출연자들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숙면을 푹 취하는 등 살짝 이해할 수 없는 선택도 했다. 어쩌면 왕따를 당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당연히 방송분량은 거의 없었다. 최종선택도 포기하는 것으로 끝났다.

 

② 영수

영수(1985년)는 고려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해 의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현재 가톨릭대학병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는 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솔로 11기 영수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다. 차분하고 수더분한 만큼 세심하고 안정적인 스타일이지만, 타입에 따라서는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애초에 감정기복이 별로 없는 만큼 화도 별로 없다고 한다. 묵묵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편이다. (TMI이긴 한데, 귀가 커서 그런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신뢰감 있게 느껴졌다.) 그의 이런 성격이 긴급한 상황에서 일해야만 하는 외과의사로서는 정말 잘 됐다 싶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찾아야만 되는 솔로나라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에게 소셜스킬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도 현숙, 영숙을 비롯한 생각보다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올인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최종선택은 포기하고 만다. 외적인 이상형으로 강아지상을 선호하며, 머리띠가 잘 어울리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했는데, 현재 교제 중이라고 알려진 13기 정숙과 많이 일치하는 것 같다.

 

③ 영식

영식(1985년)은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다녔다. 외국계 필름기업에서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전형적인 천재스타일인 것 같다. 멘사회원이며, 1대 100에 출연해 우승한 적도 있다고 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만큼 주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주식으로 매년 연봉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나는 솔로 11기 영식

 

강남구 청담동에서 살고 있는 금수저인데, 지난 연애에서 많은 부침을 겪었다. 상대방이 그의 재력을 보고 돈과 명품백 등을 많이 요구했다고 한다. (이는 영식이 과거에는 여성을 볼 때 외모나 몸매 등을 우선적으로 봤던 만큼 자업자득 같은 거라 생각한다.) 과거의 연애에서 많이 데어서 그런지, 현재는 믿을만한 사람인지 여부를 제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다른 남성 출연자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편이었다. 스스로 장거리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뒤로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정숙에게는 철벽을 치고, 서울에 살고 있는 영자에게 줄기차게 다가갔다.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라 그렇지 생각보다 결혼에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영자를 최종선택하지만, 영자는 선택을 포기하고 만다. 이유와 상관없이 포기하는 출연자들이 많아질수록 프로그램의 서사 자체는 노잼이 되는지라 많이 아쉬웠다.

 

④ 영철

영철(1988년)은 부산출신으로 동아대 금융학과를 거쳐, 현재는 부산은행에서 기업대출 및 외환을 담당하고 있다. 멀리서 봐도 환하고 빛나는 역대급 훈남이었다. 사실 11기 자체가 훈남 특집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다수의 남자 출연자들이 훈내를 풍겼지만, 그중에서도 영철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아이돌이나 배우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17기까지 방영된 현재까지도 '나는 솔로' 세계관 내에서 가장 잘생긴 출연자로 손꼽히고 있다.

 

나는 솔로 11기 영철

 

훤칠한 키에 순수함이 가득한 베이비 페이스인 데다, 목소리마저 두껍고 매력적이다. 거기다 숨겨진 개그본능까지 정말 사기캐가 아닐 수 없다. 가끔씩 높아지는 텐션 역시도 때와 장소를 잘 가리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일부 여성 출연자들이 뭔가 열심히 하려는 영철의 모습이 겸손해 보이는 것을 넘어서 감동적이었다고 했을 정도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지 보통은 싸우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순자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음에도 이를 잘 수용해 주고, 걱정을 최대한 덜어주려 노력했다.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육촌누나 정숙을 위로해 주기 위해 마지막 데이트에서 영식에게 순자를 선택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나는 솔로'의 행동강령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실천하진 않았다. 순자와 최종커플이 되지만, 현실에서는 금방 헤어지게 된다. 이후 '나솔사계' 재도전 에피소드 1탄에 출연한다.

 

⑤ 영호

영호(1989년)는 광주 출신으로 수원시 광교동에 거주하고 있다. 학사편입을 통해 조선대 치의예과에 진학했으며, 현재는 용인에서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매우 외향적인 성향이다. 다양한 알바를 많이 해봤으며, 스스로 러닝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아마도 영호의 부모님들은 이런 그에게 차분함을 길러주기 위해 바둑을 가르쳤던 게 아닐까 싶다. 6살 때부터 무려 10년 동안이나 수련했으며, 공인 바둑 5단이다.

 

나는 솔로 11기 영호

 

아쉽게도 스스로 바둑에 재능이 없음을 깨달으면서 그만두게 됐다. 아래는 영호가 꼽은 드라마 '미생'의 명대사다. 당시에 그가 얼마나 심각한 좌절을 느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니 굉장히 큰 인생의 교훈을 얻은 게 아닐까 싶다.

 

드라마 '미생' 명대사
그래서 난 그냥 열심히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해서인 걸로 생각하겠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본인이 외향적인 만큼 상대도 외향적이면서 티키타카가 잘되는 사람을 원했다. 그리고 현숙에게 올인했는데, 누가 봐도 어울리긴 했다. 애초에 현숙이 매력적인 탓도 있겠지만, 그만큼 그녀가 영호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측면도 컸다. 결국 그녀와 최종커플이 되는 데 성공하지만, 현실커플로서는 장수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현숙은 결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⑥ 상철

상철(1990년)은 한국 국적으로 미국 영주권자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가서, 대학교까지 졸업했다. 키가 큰 만큼 고등학교 때까지는 농구선수로의 길을 모색했지만,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한국담당 스카우터로서 뉴욕 양키스를 거쳐 현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다. 참고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과거 김병현 선수가 몸담았던 구단으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나는 솔로 11기 상철

 

야구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야구 전력분석가는 드림잡이라 할 수 있다.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스카우터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직업이 아니다. 원석을 발굴하거나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혹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을 빌드업할 때 균형 잡힌 선수 수급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된다. 따라서 빅데이터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혼자서 야구장에 갔다가 집에서 리포트를 쓰는 식으로 일을 한다. 확실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직업이라 할 수 있다.

 

훤칠한 체격에 지적인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며, 차분하면서도 자상한 느낌 때문에 초반에 많은 여성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영숙이 워낙 상철에 대한 연심을 강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역시나 그에게 관심이 있었던 현숙 등은 접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최종선택을 통해 영숙과 최종커플이 된다.

 

상철 본인 피셜에 따르면, 스스로 다정다감한 편이며, 상대방을 위해 배려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혼하고 한달 만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소 간에 논쟁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는 관계가 확실히 정리된 상태에서 출연한 게 솔직히 문제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한달이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 영숙을 만나는 와중에 소개팅 어플을 통해 여성을 만난 것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게 드러나는 바람에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이 과정이 꽤나 드라마틱했다. 상철과 소개팅을 했던 여성이 영숙에게 그와 나눴던 대화내용들을 모두 보내는 바람에 진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다는 루머마저 확산됐으니, 상철의 입장에서는 거짓을 은폐하려다 훨씬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⑦ 정숙

정숙(1986년)은 연세대 원주캠퍼스 출신으로 변리사다. 산업 재산권(특허, 상표,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는 변리사는 관세사, 노무사와 함께 가장 취득하기 어려운 전문자격증 시험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29살에 합격한 게 딱히 늦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야근과 주말 출근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굉장히 고소득이라는 점과 함께 평생 동안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서울에서 머물 때는 특허법인에서 일을 했으며, 현재는 부산대에서 특허상담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나는 솔로 11기 정숙

 

영철과는 육촌지간이다. 각자의 할아버지들이 형제지간이므로, 아버지들은 사촌지간이다. 따라서 그 자식들은 육촌지간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핵가족화가 진행됐다 한들 이 정도는 여전히 꽤나 가까운 핏줄이라 할 수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을 것이며, 영철과 정숙 입장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이성이 한명 줄어든 셈이므로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성을 볼 때 남다른 포인트가 있었다. 첫인상 선택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영식을 선택했다. 정숙은 그런 그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자신감이 좋아 보였다고 했다. (물론 영식이 그런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햇빛 알레르기에 따른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중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착각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런 영식과 잘해보기 위해 정숙은 제법 열심히 다가갔지만, 아쉽게도 장거리 연애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영식의 편견을 꺾지 못했다. 정숙의 외모는 잘나지도 않았지만 결코 못나지도 않았다. 성격도 모나지 않고 둥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이성으로서 느껴지는 매력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이가 많다는 것도 치명적이긴 하지만, 아줌마 같지 않은 바이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던 9기 옥순 역시 정숙과 마찬가지로 1986년생이다.

 

⑧ 옥순

옥순(1986년)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으로 홀로 살고 있는 엄마를 위해 청주에서 수학강사를 하고 있다. 아무런 기억이 안날 정도로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학업능력은 최상위 수준이지만, 연애만큼은 잼뱅이다. 평생 동안 총 연애기간이 한달도 채 안된다. 사실상 모태솔로나 다름없다.

 

나는 솔로 11기 옥순

 

이는 부모님들이 너무 자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라며,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너무도 괜찮은 아빠였지만, 엄마와 다툼이 많았던 탓에 결혼을 하면 사람이 안좋게 변한다는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빠가 암으로 병원에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는 와중에 가정이 회복되면서 편견은 거의 극복됐다고 한다. 문제는 때를 놓친 탓인지 이후에는 특별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

 

행동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 어떻게 보면 성격이 급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여기에 부족한 연애경험이 결합되면서 밀당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끼가 많고 에너지도 많은 편이다. 여가시간을 활용해 연극과 뮤지컬을 했을 정도로 다방면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다. 자기소개 당시 자신감 있게 뮤지컬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음이탈이 나긴 했지만, 용기 있게 한곡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외관적으로도 매력적인 편이다. 별명이 비광일 정도로 고등학교 때부터 양산을 쓰고 다녔고, 그 덕에 피부가 맑고 하얗다. 여기에 마네킹이 연상될 정도로 마르면서 비율 좋은 몸매가 돋보인다. 외모는 카메라의 방향에 따라 살짝 극과 극으로 갈린다. 도시적으로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다가도 개그우먼 오나미가 연상되는 지점도 있다. 영철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순자와 잘되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⑨ 현숙

현숙(1988년)은 숭실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포츠 브랜드 휠라에서 스포츠 의류 소싱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본인의 피셜에 따르면 일 잘하는 김과장으로 불린다고 한다. 고민시 배우를 닮은 독보적인 비주얼 때문에 실질적인 외모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4남매의 장녀인 만큼 주변을 챙기는데 익숙한 편이다. 실제로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영식을 보며, 안쓰러워하는 등 현숙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영상 곳곳에서 느껴졌다.

 

나는 솔로 11기 현숙

 

현숙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려 깊은 만큼 상대방 역시 비슷한 사람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애에서 만큼은 남을 챙겨주는 게 아닌 챙김을 받고 싶다고 밝혔던 게 아닐까? 문득 본인을 잘 챙겨주는 사람에게 심쿵한다는 그녀의 수줍은 고백이 절대 과장이 아니었음이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아무리 뜯어봐도 현숙은 연애를 못할만한 사람이 아니다. 누가 봐도 예쁜 외모에, 골프를 수준급으로 칠 정도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 간의 사이도 좋다. 형제자매가 많은 게 좋다고 밝힌 것은 그만큼 화목한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존감도 높은 편이다. 인터뷰를 통해 가장 처음 관심을 가졌던 상철을 뺏어오겠다고, 제작진들에게 호기롭게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만큼 성격이 털털하니 좋다.

 

다만, 이런 수없이 많은 장점들에 비해 현숙 자체는 의외로 인기가 별로 없었다. 심지어 영숙이나 정숙보다도 분량이 없었을 정도다. 개인적으로 이는 11기 남성 출연자들 자체가 훈남인 것은 맞지만, 성향 자체가 베타메일에 가까운 탓이 컸다고 생각한다. 최종선택을 통해 영호와 커플이 되지만, 현실에서는 결국 헤어졌다고 전해진다.

 

⑩ 영숙

영숙(1989년)은 부산 출신으로 고졸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계속 놀다가 성공적으로 창업한 케이스로, 지난 3년간 매년 집 1채씩 장만했을 정도로 자리를 잘 잡았다. 폐업한 식당에 가서 철거를 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주방기기들을 깨끗이 세척해 재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아빠가 철거업무를 하고 있는 만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의 적성에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잘 고른 탓에 굉장히 몰입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나는 솔로 11기 영숙

 

차분하면서도 생활력이 강한 듯싶다. 실제로 본인에게 쓰는 돈이 별로 없으며, 재테크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있는지 모르겠다. 자존감도 딱히 높아 보이지 않았다. 주변의 말만 믿고 상철에게 맘이 상했던 상황이 수차례나 연출됐다. 본인이 좋아해서 상철에게 직진했는데, 상철에게도 본인만큼의 적극적인 행동과 표현을 기대했던 것은 욕심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최종선택을 통해 상철과 최종커플이 된다.

 

⑪ 영자

영자(1990년)는 세종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농협에서 IT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큰 키와 마른 몸매, 밀라 요보비치를 닮은 차가운 인상 덕분에 누가 봐도 모델을 떠올리기 쉬운지라 그녀의 직업 자체가 사실상 반전이라고 느껴졌다.

 

나는 솔로 11기 영자

 

결혼에 대한 고민이 많다. 무려 200여번에 가까운 소개팅을 하며, 몸과 마음이 지치긴 했지만, 배우자상에 관해서 만큼은 뚜렷하게 세운 것 같다. 의리 있는 아내가 되고 싶다고 밝혀서 많은 호감을 얻었다. 뭔가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절대 남편 혼자만 힘들게 두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함께 해결하려 애쓸 것이며, 만약 해결을 못한다면 같이 힘들어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남편의 입장에서도 이런 적극적인 아내와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을 듯싶다.

 

영자는 솔로나라에 머무는 동안 여러 남성 출연자들을 다양하게 알아보려 노력했다. 한때 영수, 영식 등과 잘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 됐지만, 결국 자신의 짝이 될만한 사람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최종선택 자체를 포기했다. 본인 스스로가 편견과 선입견이 강한 사람인만큼 이들에게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점들을 발견했던 게 아닐까 싶다.

 

⑫ 순자

순자(1995년)는 목표 출신으로 가톨릭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인간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을 가르치는 SNPE(Self Natural Posture Exercise) 강사로 활동 중이다. (쉽게 말하면 재활 피트니스 강사다.) 강남구 서초구에 살고 있는 금수저로 알려진 만큼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직업을 가진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밝고 순수하지만, 철이 없다는 느낌도 든다. 딱 봐도 기독교인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회성도 좋고, 밝고 적극적인 에너지가 물씬 풍긴다.

 

나는 솔로 11기 순자

 

다만, 그녀의 용기와 친절이 진심이라기보다는 신앙이라는 도덕적 우월감에서 나오고 있기에 뭔가 진실되지 못한 느낌도 든다. 이는 영철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더 행복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화가 났을 때 본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 같다. 본인도 개그 욕심이 많고, 사람들이 있을 때 노래도 적극적으로 불렀음에도 영철이 비슷하게 하는 것은 용납하지 못했다.

 

운명론자로서 솔로기간이 벌써 6년째라는 것도 사실 좋게 안보인다. 아무래도 유난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물론 연애는 곧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에 신중한 거라고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보통은 완벽주의 성향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좋게 보였다. 애초에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만큼 인성 자체는 삐뚜러 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영철과 최종커플이 되지만, 현실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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