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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서열, 순위, 입학정원, 변시합격률 총정리 (+변호사 되는 방법)

by 쉼 표 2023. 9. 8.

국내에는 지난 2009년 3월부로 일명 로스쿨이라 불리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시행됐다. 보통 2년 과정인 석사와 달리 법학석사는 총 3년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총 25개의 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로스쿨의 서열, 입학정원, 변호사시험 합격률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변호사가 되는 방법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변시(변호사 시험)를 통과해야 된다. 하지만 변시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법학석사 학위를 소지해야 되기 때문에 로스쿨 진학은 필수다. 이쯤에서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광운대, 명지대, 성신여대, 경기대 등과 같은 대학들이 로스쿨 유치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학 학사과정을 운영하는 게 의아할 수 있다. 실제로 이들 대학들의 법학 학사과정은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원 정도로 전락했다는 혹평이 많다.

 

물론 법학학사 출신들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노무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법무사, 손해사정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등과 같은 시험을 학부기간 중에 함께 준비하거나 각 회사의 법무팀으로 취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로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25개 대학들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인서울 명문대들은 모두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비교될 수밖에 없다. 참고로 로스쿨을 유치한 대학들은 법학과 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없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리트(LEET) 성적을 제출해야 된다.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은 매년 7월에 시험을 친다. 언어이해(30문제), 추리논증(40문제), 논술(2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뭘 공부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심지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성적향상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 마저 들 수 있다. 그만큼 정말 적성에 초점을 맞춘 시험이다. 그래서 그런지, 로스쿨 초창기만 해도 리트성적은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리트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는 지난 십수년간 로스쿨이 운영되면서, 리트성적 고득점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높다는 유의미한 통계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는 리트 > 학벌 > 학점 > 자격증 > 나이 > 영어 순으로 변했다. 또한 리트 응시생 자체가 많이 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된다. 과거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약 8,000여명의 응시생들이 시험을 쳤지만, 현재는 15,000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는 로스쿨 입시의 경쟁률 자체가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리트에 관해서는 논리학에 대한 감을 잡으면, 공부방향이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게 확실히 도움 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메가로스쿨이 가장 독보적으로 커리큘럼을 꾸리고 있으며, 해커스로스쿨, 상상로스쿨도 괜찮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로스쿨 서열, 순위, 입학정원 총정리

국내 로스쿨 총 입학정원은 2,000명이다. 인서울 12개 대학에 1,000명, 지방에 위치한 13개 대학에 1,000명이 각각 배정됐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이 건동홍 중에서 동국대와 홍익대 만이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했다. 참고로 입학정원 100명 이하의 로스쿨은 인서울 미니라고 따로 부르는 편이다. 입학정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대체로 명문 로스쿨인 경향이 있다. 단, 지방 로스쿨은 예외다.

 

로스쿨 입학정원

 

사실 로스쿨별 입학정원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이다. 아래 자료는 1~12회까지의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이다. 참고로 전국평균은 57.26%다. 이보다 아래인 로스쿨은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건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서울 로스쿨이 전국평균을 상회했다. 지방에서는 오직 영남대, 아주대, 인하대 만이 전국평균 이상을 달성했다.

 

로스쿨 변시 누적합격률

 

충격적인 것은 누적합격률이 40%가 안되는 로스쿨이 무려 4군데나 된다는 것이다. 이는 로스쿨 재학생 3명 중 1명 정도만 변호사(판사, 검사 포함)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스쿨 학비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리스크다. 앞서 언급했는데, 로스쿨은 총 6학기 제다. 국립대 로스쿨 학비는 1학기에 대략 5,000,000원 정도, 사립대 로스쿨은 대략 8,000,000원 정도 된다. 심지어 연세대와 고려대 로스쿨은 무려 10,000,000원을 육박한다. 이 때문에 사시를 부활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① 서울대

서울대

 

역시 서울대다. 과거 서울대 법대 졸업생들이 대한민국 내 최강의 카르텔을 만든 만큼 이들의 라인이 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라 할 수 있다. 문과 최강자들이 모인 만큼 입학 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변시 합격률이 다음 등급을 차지하고 있는 연세대, 고려대 로스쿨과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②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대 로스쿨만큼은 아니지만, 연세대와 고려대 로스쿨 역시 굉장히 높은 변시 합격율을 자랑한다. 그리고 성균관대 로스쿨 역시 규모나 합격율 등에서 거의 밀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여기까지가 명문대 로스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③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로스쿨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경희대 로스쿨의 약진이다. 변시 합격율만 보면, TOP 5안에 들 정도로 커리큘럼 관리가 잘되고 있다. 이화여대 역시 로스쿨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성만 입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성평등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남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법조인이 되는 문 자체가 좁다는 것을 뜻하므로 분명 개선이 돼야 될 것 같다.

 

④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어느 정도 느꼈겠지만, 로스쿨 서열은 명문대 문과 서열을 대체로 따르는 편이다. 전통의 명문대인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의 로스쿨이 다음 등급을 차지한다.

 

⑤ 건국대, 부경전충

건국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건국대와 '지거국' 상위권 4개 대학인 부경전충(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의 로스쿨이 다음 등급을 차지한다. 법조계는 인맥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과거에 유명했던 상위권 '지거국'의 네임밸류가 여전히 통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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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인아, 영남대

인하대, 아주대, 영남대

 

인하대, 아주대, 영남대 로스쿨은 신흥강자들이다. '인아'는 과거부터 공대가 좋다는 인식이 강한데, 의외로 로스쿨도 약진하고 있다. 영남대를 국립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사립대다. 창업자가 무려 박정희 전대통령인지라, 해당 지역에서 만큼은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부산에서 이인자를 차지하고 있는 동아대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입결 자체는 '한서삼' 수준으로 높은 편이 아니지만, 로스쿨만큼은 운영을 잘하고 있다. 지방대 로스쿨 중 최고의 변시 합격율을 자랑한다.

 

⑦ 나머지 지거국 로스쿨

충북대, 전북대, 강원대, 제주대

 

충북대, 전북대, 강원대, 제주대는 지역안배 탓에 로스쿨 유치에 성공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경쟁력이 높지 않은 탓에 변시합격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⑧ 기타 지방대

동아대, 원광대

 

동아대, 원광대 로스쿨은 여러모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현재 변협(변호사협회)에서 변시합격율이 떨어지는 일부 로스쿨들은 통폐합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들 대학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지거국' 로스쿨은 지역안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져도 유지해야 되지만, 사립대들은 애초에 명분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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