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솔렌에듀/동기부여

왜 영어성적을 빨리 획득해야 되나? (+뼈 때리는 진실)

by 쉼 표 2023. 7. 7.

서른을 훌쩍 넘긴 이제 와서 돌아보니, 인생을 살다 보면 반드시 넘어야 될 산이 몇개 있는 것 같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토익이다. 정말 믿기지 않는 현실이지만, 언젠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모든 채용과정에서 영어성적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 물론 닥쳤을 때 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영어성적은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획득하는 게 무조건 유리한 것 같다.

 

왜 영어성적을 빨리 획득해야 되나?

①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가 달라진다.

아니 토익시험 성적은 유효기간이 존재하는데, 굳이 빨리 획득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일단 영어성적을 가지고 있으면, 도전해 볼 수 있는 분야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당시에는 느끼기 어렵지만, 대학생의 하루는 인생의 방향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 그런 하루를 좀 더 의미 있는 곳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계기가 되기도 한다. 비근한 예로 군대를 카투사로 간다거나 학기 중에 교환학생에 지원하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카투사

 

물론 카투사나 교환학생을 간다고 해서 인생이 바뀐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학벌과 마찬가지로 평생을 함께하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름 검증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어쩌면 본인의 성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지 모르겠다. 이를 단순히 이력서 한줄의 가치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좁디좁은 한국이 아닌 전 세계로 확장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글로벌이 대세를 이룬 현시점에서 영어는 가장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용어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은 확실하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폭 자체가 수백수천으로 넓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② 자칫 잘못하면 평생의 짐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어차피 토익성적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결국 3~4학년이 되면 토익 공부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 진짜 큰 문제는 3~4학년 때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 한들 원하는 성적을 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어려워지는 전공공부는 물론 각종 대외활동과 공모전, 인턴 활동 등에 치이다 보면, 여유 있게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환상에 가깝다. 누군들 영어성적이 중요한지 몰라서 안따고 있는 게 아니다. 엄밀하게 말해 못따고 있게 맞다.

 

취업의 문은 여전히 좁다

 

혹시라도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를 이루는 과정 간에 영어가 서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20대뿐만 아니라 30~40대에도 발목 잡힐 수 있다. 아니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무슨 말도 안되는 과장이냐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보면, 30~40대에 영어를 시작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사람들은 늦게나마 다시 시작했으니 낫다고 할 수 있다.

 

굳이 950점 이상을 획득해야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800점 정도는 아무리 언어에 재능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토익공부를 빨리 시작해서 이 정도 수준의 점수를 빨리 획득하라는 게 요지다. 개인적으로 1학년 겨울방학 때까지 토익 800점 이상을 확보하면 좋을 듯싶다. (이후에는 취업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토익시험을 보면 된다. 참고로 일단 한번 오른 토익성적은 대체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빨리 끝낼 수 있냐고?

개인적으로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강력추천한다. 1학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거쳐 총 4~5달만 다녀와도 영어, 특히 스피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생긴다. 학기 중에 미리 영문법을 다져 놓는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후 나만의 영문법책을 만들어 학기당 한번씩만 영문법을 리뷰해 주면, 평생 영어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장담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1년이 걸릴 정도의 임계량을, 필리핀이라면 반년 미만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느린 무궁화호

 

비용이 걱정이라고? 그 부분이 확실히 문제긴 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KTX를 타는 것과 무궁화호를 타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심지어 무궁화호는 언젠가는 도착이라도 하지만, 현실에서 무궁화호로 가는 속도로 토익을 공부했다가는 성적을 평생 못딸 수도 있다.

 

물론 필리핀 어학연수를 간다고 해서 무조건 성적획득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하건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독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메리트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

 

필리핀 어학연수는 한달에 이런저런 잡비까지 하면 대략 160만원 정도 든다. (용돈까지 추가되면 훨씬 더 클 것이다.) 다만, 스파르타 학습환경에서 이 정도 비용으로 일대일 수업을 이렇게나 많이 받을 수 있는 나라 자체가 필리핀 밖에 없기 때문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도준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무조건 필리핀 어학연수를 갈 것이다. 3~4학년이 될 때까지 계속 맘 졸이며 스트레스받느니, 그냥 빠르게 후딱 해결하는 게 백번 낫다.

 


 

 

좋아하는 팝송으로 영타연습 (+토플 라이팅 타자연습)

토플 라이팅은 무조건 컴퓨터로 영타를 쳐야 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다면 반드시 연습을 해야 된다. 이는 아이엘츠 CBT를 선택한 사람도 동일하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한번쯤 이용해

solenedu.tistory.com

 

서른 넘어 필리핀 어학연수 솔직후기 (+아이엘츠 6.5)

서른 넘어 시작했던 나의 필리핀 어학연수에 관한 이야기다. 참고로 아래 후기는 필리핀 어학연수 당시 아이엘츠 each 6.5를 막 획득했을 당시에 작성했다. 그때의 후기를 지금 봐도 대부분 동의

solenedu.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