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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영화

영화 타짜 전설의 땁 평점, 출연진 (+솔직후기)

by 낭만쉼표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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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솔직히 굳이 리뷰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 후기를 남긴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카드게임(화투)을 소재로 한 최고의 한국영화는 '타짜1' 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싶다.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작품성과 흥행성적에서 모두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영화 '타짜2'와 '타짜3'가 제작됐지만, 매번 전작의 성과를 넘지 못하고 참패해버렸다. 아마도 타짜1이 워낙 인상적이었던 탓에 어떤 식으로 연출해도 아류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타짜2와 타짜3는 상업영화로서 어떻게든 타짜1을 뛰어넘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제작비가 아낌없이 사용됐다는 느낌은 들었었다. 반면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들인 '여타짜'와 '타짜, 전설의 땁'은 애초에 굉장히 제한된 예산밖에 없었던 탓인지, 어떻게든 가성비 좋은 영화를 제작하려던 와중에 나온 작품으로 추정된다. 그 와중에 활용된 소재가 여전히 대중들에게 자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타짜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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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타짜'는 기존 '타짜' 3부작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연출은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었고, 영상미에 관해서는 대학생들이 과제로 제출한걸 그대로 활용했나 싶었을 정도로 많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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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전설의 땁 출연진

영화 '타짜, 전설의 땁'은 애초에 각본과 연출 등에서 별다른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야기의 개연성이 많이 무너져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 이택동(오지호)이 연쇄적으로 더 큰판에 빠져드는 과정 자체가 아예 이해가 안됐다. 혹시 김나리(오초희)의 미모에 반해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타짜1의 정마담(김혜수)처럼 누가 봐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가진 것처럼 연출했어야 맞다. 단순히 예쁜 얼굴과 관리된 몸매를 카메라에 비추는 것은 흔히 성인영화에서 선택하는 연출 아닌가?

 

타짜, 전설의 땁

 

고민되지 않은 연출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누가 봐도 아마추어가 만든 작품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요새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웹드라마와도 비교가 안된다. 웹드라마 역시 저예산이긴 하지만, 제작자들이 영혼을 갈아 퀄리티를 커버했기 때문에 전혀 저예산이라는 느낌이 안든다. 그런 면에서 영화 '타짜, 전설의 땁'은 그냥 주어진 예산만큼 만든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네티즌의 평점 역시 가혹한데, 다음 영화는 4.9점이며, 네이버 영화는 점수가 산정이 안될 정도로 적은 인원이 참여했는데, 대략 2.0점 근처로 예상된다.

 

이택동 역을 맡은 오지호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에 아예 미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순간마다 타짜1을 그대로 오마주(hommage)하면서, B급영화의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 것은 그나마 유머러스하게 보였다. 뭐랄까.. 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의 대사를 반복하면서, 피식하는 순간을 만든 것이다. 또한 출연자들의 연기가 의외로 나쁘지 않다. 오지호 배우는 예전에 남궁민 배우처럼 코믹한 오피스물에서 쌓은 내공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B급 영화에서 조차 감정선이 제대로 살아났다.

 

강동수 역을 맡은 이재용

 

이외에 사기꾼 강동수 역을 맡은 이재용 배우의 연기도 괜찮았다. 다만, 뭔가 빌런치고는 너무 포스가 약해서 그냥 코믹한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하우스장 김나리 역을 맡은 오초희 배우는 예전에 선정적인 이미지를 너무 많이 소비해서 그런지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걸 연기로 커버할만한 재능도 없어 보인다. 필모를 살펴보면, 이미 다수의 작품들에 참여한 것 같은데, 하나같이 단역이거나 딱히 연기력이 필요없는 역할들만 맡았다.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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