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핫 투핸들 시즌3 출연자 소개, 결말 (+조지아 호주미녀)

넷플릭스 '투핫 투핸들'(Too hot to handle)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리얼 연예 프로그램이다. 인기가 많은 만큼 시즌3까지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편과 라티노편 등과 같은 스핀오프도 나왔을 정도다. '솔로지옥1', '에덴1' 등이 한국판 '투핫 투핸들'이라고 대놓고 홍보했을 정도니, 한개의 시즌 정도는 확실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0241027

투 핫!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섹시한 싱글들만 모아놓은 해변. 그들 모두 생애 가장 불타는 여름을 상상했다. 하지만 그 꿈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으니. 거액의 상금을 손에 쥐고 싶다고? 그럼 섹스 정도는 참을 수 있지?

www.netflix.com

가장 많은 상금과 벌금이 책정된 시즌3을 골라 날 잡고 정주행 했다. 확실히 수위가 남달랐다. 아무리 리얼 버라이어티라고는 하지만, 카메라가 버젓이 돌아가고 있는 순간에 연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놀랐다. 확실히 서양인들은 가치관이 남다른 것 같다. 총 10화로 제작됐는데, 솔직히 6~8화 정도로 압축하는 게 나을 뻔했다. 중간에 지루하고 쓸모없는 장면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선남선녀들을 보는 재미와 특유의 솔직함을 기반으로 썸 타는 모습들이 흥미로웠다.

시즌3은 기존 시즌들에 비해 더욱 자극적으로 기획했다. 상금의 규모가 무려 $200,000으로 전 시즌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 키스를 포함한 육체적 교감이 발생할 때마다 상금이 깎이는데, 키스를 할 경우 무려 $6,000나 삭감된다. 키스 한번에 현재 환율기준으로 거의 770만원을 태우는 것이다. 근데 키스 정도의 규칙위반은 너무 빈번하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끝까지 가는 바람에 방영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확실히 규칙을 안 어긴 출연자들을 찾는 게 더 쉬울 정도였다.

넷플릭스 투핫 투핸들3 출연자 소개, 결말 총정리

① 해리(Harry)

해리(29)는 영국 출신으로 나무치료사다. 보와 커플이 되어 우승을 차지한다.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솔직히 시청자 입장에서는 딱히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없었기에 살짝 심심하게 봤던 커플이다. 너무 무난하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관계를 쌓아가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중간에 짤짤이(?) 이슈가 있긴 했지만, 대체로 건전해 보인다.

② 패트릭(Patrick)

패트릭(29)은 미국 하와이 출신의 배우다. 출신이 출신인 만큼 뭔가 신비한 느낌이 있었다. 기타를 치며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상당히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조지아와 관계가 깊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부터는 그냥 그룹의 리더로 포지셔닝한다. 이후 자진퇴소했다.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듯했다.

③ 잭슨(Jackson)

잭슨(29)은 영국 출신으로 모델이다. 브리아나, 개리와 함께 2차 메기로 등장한다. 사실상 커플들이 어느 정도 확정된 상황인지라, 이를 흔들기 위해 투입된 메기였고, 실제로 상당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그래도 임팩트 자체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나마 잭슨은 이지와 올가 사이에서 고민을 하며 극적인 장면들이 몇몇 있었다.

④ 스테번(Stevan)

스테번(26)은 미국 출신으로 모델로 활동 중이다. 문신과 매니큐어 때문에 화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상당히 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만 해도 악동 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철학적으로 변한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와중에 사랑에 관해 스스로 성찰했거나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의기소침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부침이 많았다. 조지아, 올가와 관계를 이어가는 듯싶었지만, 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개인적으로 스테번과는 현실에서 친구하고 싶다.

⑤ 개리(Gerrie)

개리(26)는 남아공 출신으로 피트니스 코치다. 잭슨과 마찬가지로 임팩트가 많이 부족했다. 조지아의 성장 스토리에 그냥 계단이 된 정도의 느낌이랄까?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는 드립을 하면서, 조지아와의 관계를 망친다. 아니 사귀지도 않았는데, 20대 중반에 불과한 조지아에게 아이 얘기를 왜 꺼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⑥ 네이선(Nathan)

네이선(24)은 남아공 출신으로 모델이다. 사실상 '투핫 투핸들' 시즌3의 찐주인공이었다. 자신에게 감정이 있는 홀리와 브리아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자신에게 먼저 마음을 연 홀리로 결정한다. 끊임없이 홀리와 육체적인 접촉을 시도해 상금을 $200,000에서 $0까지 끌어내린 빌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탈락에서 살아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상금을 $90,000까지 다시 회복시키며, 스토리를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출연자들 중에서 제일 키가 크고, 근육이 과하지 않게 잘 관리되어 있다. 성격이 능글능글 맞은 호감상인 만큼 현실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스스로를 플레이보이라 부를 정도니 말 다했다. 아쉽게도 최종우승에는 실패하지만, 그래도 출연자들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명세를 탄 만큼 엄청난 인지도를 얻게 됐을 거라 예상된다. 홀리와 커플이 되지만, 현재는 서로 결별했다고 한다.

⑦ 트루스(Truth)

트루스(23)는 미국 출신으로 대학생이다. 프로그램 초반에 이지와 재즈 사이에서 양다리를 대놓고 걸치다가 모두에게 미움받으며, 퇴소를 당한다. 트루스도 네이선과 마찬가지로 인기가 많을 능글능글한 스타일이다. 차이가 있다면, 네이선은 좀 더 남자다운 반면, 트루스는 섬세하다.

⑧ 오비(Obi)

오비(22)는 캐나다 출신으로 피트니스 코치다. 이지와 함께 최연소 참가자였다. 중간에 올가와 함께 등장하는데 여기저기 맘에 든 여성 출연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 다 실패한다. 사랑에 실패한 이후부터는 상금에 집착하는 개그 캐릭터로 전락한다.

⑨ 조지아(Georgia)

조지아(26)는 호주 출신으로 대학생이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여자 출연자들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으며, 실제 프로그램 상에서도 가장 많은 대시를 받았다. 스테번, 패트릭, 해리, 게리가 직간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으며, 이들 중 몇몇과는 어느 정도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도 했다. 다만, 살짝 금사빠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어, 결국 프로그램 내에서는 커플이 되지 못한다.

⑩ 브리아나(Brianna)

브리아나(26)는 미국 출신으로 인플루언서다. 눈길이 가는 출연자는 아니었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매우 매력적이고 예쁘다는 식으로 묘사했지만, 솔직히 납득이 되진 않았던 것 같다. 브리아나는 네이선을 두고 홀리와 격렬한 대립을 보이다가, 결국 스스로의 마음을 접고 만다. 프로그램의 재미도 이 때문에 반감 돼버렸다.

⑪ 재즈(Jaz)

재즈(25)는 미국 출신으로 패션 디자이너다. 장담하는데, 재즈는 현실에서도 인기가 없을 스타일이다.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은 데다 너무 까다롭고, 불만이 많다. 굉장히 예민했는데, 예술가답기보다는 그냥 비호감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중간에 트루스와 함께 강제퇴소 당하고 만다.

⑫ 보(Beaux)

보(24)는 영국 출신으로 비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해리와 커플이 돼서 우승을 차지한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한 느낌이라 장수커플이 될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결별했다고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보 역시도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⑬ 올가(Olga)

올가(24)는 영국 출신으로 비서다. 트루스와 재즈가 퇴소당한 자리에 오비와 함께 1차 메기로 등장한다. 굉장한 수다쟁이다. 잭슨을 두고 이지와 경쟁하지만, 차분하고 진중한 이지를 이기기 어려웠다. 이후 개그 캐릭터가 된다.

⑭ 홀리(Holly)

홀리(23)는 미국 출신으로 대학생이다. 현실에서 제일 만나기 싫은 스타일이다. 말로는 룰을 따르고 자제하는 척했지만,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았으며, 연인을 옥죄고 힘들게 했다. 자신의 잘못 역시 남들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 뻔뻔한 모습까지 갖추고 있어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딱히 평판이 좋을 것 같진 않았다. 해리와 보 커플은 우승후보가 된 반면, 같은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홀리는 우승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도 비교된다. 인도 스타일의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다.

⑮ 이지(Izzy)

이지(22)는 영국 출신으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최연소 출연자였다. 굉장히 매력적이었으며, 인간관계에 있어 맺고 끊음이 확실한 것으로 봐서는 평소에도 감정관리를 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론 충동적으로 엉뚱한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실수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며 스스로 개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