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핑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MBTI, 결말 (+이채린 역대급 외모)

웨이브 '썸핑'은 제작진이 작심하고 출연자 섭외에 공을 들인 게 느껴진다. 주로 모델과 배우들을 섭외했는데, 누구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외적으로 준수했다. 개개인의 성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캐릭터성 마저 좋았다. 또한 아예 대놓고 작업하는 분위기를 권장한 탓인지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썸핑'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인스타, MBTI, 결말 등을 알아보자.

 

웨이브가 런칭한 '썸핑'은 강원도 양양에서 6박 7일 동안 촬영했으며, 총 10부작으로 기획됐다. 젊은 남녀들이 밤낮으로 오롯이 연애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라 그런지, 감정적으로 점차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출연자 구성 역시 남4, 여4로 생각보다 단출했기에 모두를 알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출연자들 간에 감정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자연스러웠고 설득력 있었다. 이는 플러팅(flirting)을 권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탓도 컸다고 생각한다.

 

썸핑 플러팅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주는 힘과 편견이 얼마나 큰지 '썸핑'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등을 미공개로 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보통은 중간에 밝혀버리는 통에 진짜 인간적인 매력만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썸핑'은 최종선택 직전에 이런 사회적인 정보들을 밝히며, 출연자들이 정말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로의 나이를 모르다 보니, 형·누나·오빠·언니 같은 호칭이 없어지고, 동등한 선상에서 상대방을 알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렇게 자신의 매력만으로 상대방을 알아본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판타지에 가깝지만, 그렇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출연자들 사이에서 방송 이후에도 그냥 서로 말을 놓자는 암묵적인 합의가 생겼을 정도로 반말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상당히 많았다.

 

썸핑 나이

 

더불어 누구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그게 바로 MBTI에 대한 맹신이 아닐까? 사실 개인적으로는 MBTI를 100%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형만큼이나 뭔가 맞아 들어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재미 삼아 참고하는 편이다. 프로그램 내에서 자연스레 MBTI가 뭔지 물어볼 정도로 핫했다. (혹은 그걸 가지고 상대방을 예측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썸핑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썸핑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썸핑'의 출연자들 자체는 역대급으로 매력적이었지만, 웨이브라는 플랫폼의 한계 때문인지, 그다지 바이럴 되진 않았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출연자들이 많았던 만큼 현재는 다들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인스타를 통해 팔로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남성 출연자

· 김민성 : https://www.instagram.com/minseong____k

· 조재영 : https://www.instagram.com/j_ryong

· 채병은 : https://www.instagram.com/chae_byungeun

· 최재원 : https://www.instagram.com/chlwodnjs__

 

여성 출연자

· 박서현 : https://www.instagram.com/hyuniverse___

· 박서현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hyuniverse___

· 원지회 : https://www.instagram.com/jihoe_

· 이한슬 : https://www.instagram.com/hihanlee

· 이채린 : https://www.instagram.com/cherry_in32

 

썸핑 출연자 나이, 직업, 결말 총정리

① 김민성

김민성(30)은 술집을 창업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다. 대체로 과묵한 편이지만, 다정한 모습도 가지고 있다. 너무 과묵하면 무뚝뚝하기 십상인데, 김민성은 어느 정도 선을 지킨다는 점에서 현실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와 잘 관리된 몸매가 굉장히 돋보인다. 중간선택에서 이채린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 그녀와 성격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썸핑 김민성

 

최종적으로 이채린과 최종커플이 되긴 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비록 이채린이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참가했다는 루머가 마지막 화에서 오해로 밝혀지긴 했지만, 이 때문에 심각한 감정적인 동요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채린의 입장에서도 중간에 투입된 탓에 더 많은 남성 출연자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부족했던 게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실제로 김민성과 이채은은 프로그램 내에서 프렌치 키스를 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실커플이 되진 못했다. (이는 지금도 커플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채병은, 박서현 커플과 비교됐다.) 어쨌든 김민성과 이채린이 썸을 탔던 과정 자체는 정말 숨죽이며 봤을 정도로 찌릿한 뭔가가 있었다.

 

② 조재영

조재영(32)은 피트니스 모델이다. 방송 초반만 해 튀는 의상과 액세서리 등으로 인해 악동 같은 이미지가 있었지만, 의외로 선비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건전하고 보수적인 사람이었다. 역시 사람은 절대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했다고 한다.

 

썸핑 조재영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조재영을 워너비로 꼽았다. 일단 한번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만 완전히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펜스룰(Pence rule)이 생각나기도 했다. 이채린에게 호감을 가졌고, 기회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이어지진 못했다. 이는 그가 경쟁력이 없다기보다는 운명의 상대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채린에게 직진하면서 보인 그의 순정적이면서도 배려 넘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③ 채병은

채병은(26)은 건축공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현직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공대생이라고 하면, 뭔가 숙맥이 아닐까 하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데, 채병은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리더십이 강하고, 주변을 잘 돌아보면서 챙기는 편이었다.

 

썸핑 채병은

 

채병은은 모두가 뻘쭘한 순간에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주도하며, MC 같이 움직였다. 그렇다 보니, 모든 출연자들과 두루두루 친하면서도 편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멤버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채병은을 이채린과 함께 '썸핑'의 찐주인공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첫째날 데이트했던 박서현과는 인연이 어그러질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역시나 될놈될이었던 것 같다. 최종커플이 됐으며, 현재도 연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④ 최재원

최재원(24)은 모델로 활동 중이며, 현재는 배우로 전업을 모색 중이다. 메기로 투입됐는데, 연애에 너무도 능숙한 모습 때문에 되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플러팅을 하는 모습이 연기처럼 보였던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직업이 배우라고 하니, 방송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러 온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도 들었다.

 

썸핑 최재원

 

물론 프로그램의 취지 자체가 무한 플러팅이기 때문에 딱히 잘못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관계형성에 딱히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점도 고민해 볼 만하다. 더불어 선손절(?)이라는 희대의 병크를 벌여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지만, 그나마 원지회가 대인배처럼 이해해 주면서 상황 자체는 잘 수습됐다. 그래서인지, 이한슬과 최종커플이 된 것 역시 진정성 없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래도 대화하는 방식 등으로 봐서는 속이 깊어 보였기에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⑤ 박서현

박서현(25)은 중국어학과를 이제 막 졸업한 사회초년생이다. 하지만 재학기간 중에 리포터, 사내 아나운서, 쇼호스트, 모델 등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시야가 넓고 주변 사람들의 현재 심리상태를 꽤나 정확하게 읽어냈다. (보통 ESTJ들이 관찰력이 좋아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썸핑 박서현

 

채병은과 몇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해결의 단초를 만들어 낸 것은 박서현의 직진이었다. 그런 점에 있어 박서현이 어른스럽게 채병은을 잘 달래준 모양새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채병은이 다소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면, 박서현은 반대로 남성스러운 냉정한 상황판단력이 돋보인다. 특유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한 탓에 출연자들 사이에서 돌아가는 판세를 정확히 읽어냈다. 채병은과 최종커플을 넘어 현실커플이 된다.

 

⑥ 원지회

원지회(28)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모델로서 광고 쪽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다. 실제로 방송화면을 통해 본 그녀는 굉장히 예뻤다. 어릴 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이한슬과 함께 최연장자였다. 어쩌다 보니, 가장 인기 없는 출연자처럼 그려졌지만, 사실 누가 봐도 우아하다고 느낄 만큼 훈녀다. 단지 '썸핑'에서는 타이밍이 기가 막힐 정도로 안맞다 보니,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김민성과 좀처럼 연결되지 못했다. 문득 사랑에 있어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썸핑 원지회

 

더불어 자신이 어떤 그룹에 속해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원지회는 이채린 때문에 가려진 측면이 컸다. 심지어 최재원에게 선손절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대인배 같은 모습으로 이를 용서하고 잘 이겨낸 것으로 봐선 자존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예상된다. 이는 김민성이 자신을 거절할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호감을 끝까지 표현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통해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그녀는 본인의 성격이 적극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⑦ 이한슬

이한슬(28)은 모델이며, 현재는 연기자로 전업 중이다. 눈웃음이 예쁜 그녀는 전형적인 겉바속촉 캐릭터다. 얼핏 보면 쎈언니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린 편이었다. 성숙한 모습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최재원과는 누나로서의 케미가 돋보였다. 최종적으로 최재원과 커플이 되지만, 진심이라기보다는 어쨌든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해 준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 '썸핑'에서만 연인이라고 선을 긋는 걸 보니, 뭔가 인연은 아닌 듯싶다.

 

썸핑 이한슬

 

⑧ 이채린

이채린(22)은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숙한 생각과 행동, 플러팅 때문에 나이가 제법 많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웬걸 최연소 출연자였다. 프로그램이 방영될 당시 대학교 2~3년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선배들로부터 이렇다 할 대학문화라는 것을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다. 즉, 이채린의 상태는 백지에 가깝다는 뜻인데, 이렇게나 능숙하다는 것은 뭔가 남다르게 타고났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이채린이 김민성보다 연장자처럼 보일 정도였다.

 

썸핑 이채린

 

역대급 대형메기인 이채린은 그야말로 판을 뒤집었다. 그런 점에서 역대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든 메기들 중에서 가장 파급력이 컸던 것 같다. (이는 이후 '솔로지옥2'의 덱스가 깼다.) 손예진을 닮은 듯한 청순한 외모와 함께 조그만 키가 주는 귀여운 분위기 덕분에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날고기는 '썸핑'의 출연자들 속에서 가장 눈에 띌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박서현이 언급한 데로 덕질하기 좋은 캐릭터라는 표현이 딱인 것 같다.

 

스스로 자기 객관화가 잘돼있는 탓에 자신감이 넘치며, 결국 김민성과도 최종커플이 된다. 물론 중간에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만나보려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이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닌 자신의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흠결은 아니다. 그녀의 화법은 연예 교과서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굉장히 호감이 간다. 연애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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