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신규 베트남 비자발급은 물론 기존 비자의 연장마저 상당한 제한이 생기면서, 결국 버티다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PCR 음성확인서와 함께 준비해야 될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하게 될 모바일 자가진단 앱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발 코OO의 여파가 이 정도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파급력이 정말 크긴 합니다. 오랜 시간 베트남에 지내면서 한국이 그리워진 건지 아님 국뽕에 휩싸인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 정부의 합리적인 대처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큰 희생이 없었다면, 훨씬 더 큰 혼란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무 자가격리 14일, 모바일 자가진단 앱 사전 다운로드
베트남에서 한국으로의 항공편은 계속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날짜만 제대로 맞춘다면 복귀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보다 많이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항공기가 호치민에서 인천으로 갈 때 많은 고객을 태우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항공사별로 협의가 됐는지 서로 격일 단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매일 하루에 최소 비행기 한대는 호치민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요새 4차 코OO 대규모 확진이 일어나고 있기에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비행편부터 확인해야 됩니다.)
한국을 입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가진단 앱을 사전에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자가진단 앱이 없을 경우, 공식적으로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국적과 지역에 상관없이 한국에 입국할 경우,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되며, 이 기간동안 반드시 일일 단위로 본인 상태를 어플을 통해 기록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자가진단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에서 쉽게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은 휴대폰 번호인증 절차를 밟아야 되는데, 아쉽게도 베트남 번호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단 어플을 다운로드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① 한국유심으로 연결한 뒤, 인증절차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해외 장기체류 등을 이유로 본인 명의의 한국유심이 없을 경우에는 ② 가족 등의 도움을 받아 인증을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입국시 자가진단 앱 소지 여부와 함께 휴대폰 번호인증 간에 사용됐던 번호가 실제 연락이 닿는 번호인지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득 심지어 이런 부분마저도 한국이 베트남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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