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해병대부사관 체력시험 종목, 체력검정표 (+2022년)

많은 해병대 출신들이 자신의 소속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 직업군인이 아닌 이상 솔직히 누가 군대를 정말 원해서 갈까? 억지로 가는 군대인 만큼 이왕이면 최대한 편안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가장 힘들다고 알려진 곳을 스스로 지원해서 간 것만큼은 정말 칭찬해줘야 된다. 그래서 나 역시 해병대를 다녀온 친구나 선후배들이 가끔 부심(?) 아닌 부심을 부릴 때면, 대체로 인정해주는 편이다. 특히 배우 현빈이 해병대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부터는 해병대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급상승한 것 같다.

왜 해병대 출신들은 자신들이 해병대를 다녀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까? '해병대가 그대의 자랑이듯 그대 역시 해병대의 자랑이다. 숨 쉬는 것을 잊을 때 내가 해병대임을 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진심으로 그만큼 소속감이 대단한 것 같다. 아마도 단순히 선발됐다는 기쁨보다는 가장 힘든 곳에서 군생활을 이겨냈다는 성취감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얼핏 생각해봐도 해병대가 맡은 주요임무가 상륙작전을 중심으로 한 전략기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상훈련 자체가 굉장히 고될 수밖에 없다. 심지어 해병대는 기수문화가 매우 엄격해 내무생활마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대 내무생활에 관해 이해하고 싶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시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드라마적인 과장이 조금은 있지만, 대체로 굉장히 현실적이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누구나 힘들어봤자지 라고 생각하지만, 복무간에 정말 현타오는 일들을 누구나 한두번쯤은 꼭 겪게 된다.)

해병대 체력시험 종류, 체력검정표

그래서 그런지, 해병대를 다녀왔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육체적으로나 정신력으로 굉장히 강인해 보인다. 실제로 해병대는 모집간에 다양한 항목들을 평가하지만, (면접과) 체력검사의 비중이 가장 크다. 평가요소는 자격증/면허증(40점), 전공성적(30점), 출결(10점), 가산점(20점), 면접(70점), 체력검사(70점), 신체검사(20점)이며, 총점은 총 260점이다. 다만, 체력시험 자체는 의외로 간단하게 2종목(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밖에 안본다.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가장 흔한 체력측정 종목이지만, 만점을 받기 상당히 어렵다. 단, 앞서 언급한 다른 평가요소들도 함께 보기 때문에 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은 다른 평가소요들의 준비를 철저히 하면 된다. 해병대의 꽃인 수색대 역시 지원할 수 있으며, 당연히 훨씬 높은 수준의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정상적인 복무가 가능하다.

최근 해병대의 지원율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는 합격만 하면 3개월 안에 바로 입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기동안 군복무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 전반적인 육군의 지원율 자체가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군입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해병대에 지원한다고 하는데, 지원전에 신중히 고민해보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육군 특전부사관 체력시험 종류, 체력검정표 (+2022년)

태양의 후예와 가짜사나이, 강철부대 같은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특전사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것 같다. 특전사는 모병을 통해 선발되며, 부사관으로서 4년동안 의무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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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부사관 체력시험 종류, 체력검정표

해병대부사관은 육군 특전부사관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육해공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특수부대요원 취급을 받는다. 따라서 체력검정의 합격기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군인 역시 공무원이기 때문에 필기시험, 면접 등도 함께 준비해야 되며, 체력검정의 경우 병사와 달리 총 3종목을 측정한다.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1분이 아닌 각각 2분씩 실행하며, 추가적으로 1.5km 달리기를 한다.

참고로 해병대를 육군소속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해군소속이며, 해병(marine)은 경례구호도 육군의 '충성'이 아닌 해군의 '필승'으로 한다. (예외적으로 특전사는 육군에 속하지만, 특이하게 '단결'을 경례구호로 사용한다.) 따라서 평가항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수영은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해병대에서 자체적으로 체력검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체력100인증센터의 인증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7개 측정분야(상대악력, 교차윗몸일으키기, 20m 왕복오래달리기, 앉아윗몸 앞으로굽히기, BMI, 체지방율)를 측정해 3등급 이상을 받으면 합격인데, 의외로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단, 언제든 다시 기존 기준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살펴본 3종목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