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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블로그/티스토리

구글 애스센스 첫번째 승인거절, 콘텐츠 없음

by 낭만쉼표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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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주 만에 구글 애드센스 측으로 부터 광고 게재승인을 거절한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일인지라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 지금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구글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썰이 있는 만큼, 예상되는 거절사유 역시 여러가지 입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들을 검증할 겸, ⓐ 한번에 하나씩만 수정하고 재승인을 요청하느냐 혹은 ⓑ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다 수정한 뒤에 재승인을 요청하느냐 입니다.

 

 

고민 끝에 이번에는 ⓑ 를 선택했습니다. 최근 애드센스 광고승인의 난이도가 과장 조금 보태서, 애드고시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도 정확한 기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하게 되면, 구글 애드센스 로봇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승인보류를 시켜버립니다. 또한 최근 코OO 사태로 인해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드백이 계속 쏟아지는 것을 보면, 저 역시 괜한 모험을 시도해 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시도 타임라인

- 2020년 5월 20일 티스토리 첫 포스팅 발행

- 2020년 6월 20일 구글 애드센스 승인신청 (당시 포스팅 39개 발행, 4개 비공개)

- 2020년 6월 21일 구글 로봇 방문

- 2020년 7월 5일 구글 애드센스 승인거절 (현재 포스팅 54개 발행, 7개 비공개)

 

 

승인이 거절된 사유는 '가치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입니다. 아마도 굉장히 유명한 거절 사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이게 세부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사실 좀 욱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거의 또는 전혀 없거나..'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포스팅을 준비했는데, 가치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하니 발끈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승인신청을 기다리는 동안 포스팅이 더 많이 쌓여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 그 즉시 재승인 신청을 많이들 합니다.

 

승인이 거절된 이유가 뭘까요?

그 즉시 재승인 신청을 해도 찾아보면 승인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대개의 경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오히려 무한 승인대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심사관은 사람이 아닌 로봇입니다. 따라서 구글 로봇의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승인거절 원인들을 하나 하나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발행된 포스팅들이 정말 가치가 정말 없는가?

기본적으로 양질의 콘텐츠의 기준이 되는 일정 수준의 글밥과 적절한 사진들을 대부분의 포스팅들이 적절하게 잘 갖췄다고 생각됩니다.

 

②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지는 않은가?

다만 걸리는 게 있다면, 기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의 경우, 이미지보다는 텍스트를 좀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데, 현재 사진의 크기들이 대부분 가로 860px으로 적용되어 있어 이미지의 영역이 왠지 모르게 커보일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방법은 사진의 크기를 PC가 아닌 모바일에 최적화되는 수준으로 가로폭을 좁히는 것입니다. 기존 반응형 스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PC에 맞춰 사진 크기를 설정했더라도, 모바일에서 자연스레 사진 크기가 줄어든 상태로 구현됐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진 크기를 애초에 모바일에 최적화시키는 방법은 PC에서의 가독성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사진의 크기야 구글 애드센스 승인 이후에 다시 조정하면 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구글 애드센스의 승인은 모바일 광고 게재의 최적화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 이미지 크기 수정만큼은 정말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만약 2차 승인신청 때도 거절당하면 수정하려고 합니다.

 

③ 글감이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나?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엔진이 미는 블로그의 성격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잡블로그가 아닌 한가지 주제를 깊이있게 파는 전문성을 가진 블로그라는 의견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네이버에서는 이를 C-Rank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역시 이와 관련된 평가를 하는데, 대처방법은 구글 애드센스 지원 전까지는 최대한 비슷한 주제의 글감을 골라 한개의 카테고리 내에서만 포스팅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한개 카테고리 내에서 비슷한 주제의 포스팅들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전문성을 보여주는 문제 이외에도 카테고리 별 콘텐츠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느냐의 문제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래서 IT 인터넷 팁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최대한 이와 관련된 콘텐츠만을 선보였기에, 아마 이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④ 포스팅의 HTML이 깨끗한가?

티스토리 글편집기 우측 상단에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모드 대신 HTML로 내용을 확인해보면 의외로 각종 코드들이 난잡하게 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통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한 것들입니다. 쓸모없는 코드들을 수정하기 전과 수정한 이후의 기본모드에서 보여지는 것은 전혀 차이가 없지만, 수정 후의 코드가 확실히 간소하다는 것을 HTML 모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수가 바로 복사해서 붙여넣기입니다. 글편집기에 그냥 입력할 때는 글자색에 대한 코드가 따로 붙지 않는데, 복사된 내용을 붙일 경우에는 #333333;(검은색)이 추가적으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런 코드들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해당 콘텐츠가 창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복사해서 가져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구글 로봇은 각 포스팅들의 HTML을 검사할거라 생각됩니다.

 

⑤ 발행된 포스팅들의 색인반영이 잘 되고 있나?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맵을 등록한 이후, ⓐ 포스팅을 발행한 뒤 삭제했다거나 ⓑ 카테고리명을 고친 적이 있다면, 색인생성 범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됩니다. 혹시라도 404 에러(404 not found error)가 있다면, 어떻게든 처리를 해야 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해당 URL을 확실하게 삭제해서 구글 서치 콘솔에 구글 검색결과에 미반영되도록 요청하거나 아니면 다시 사이트맵을 제출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 부분은 현재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부 발행된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서치 콘솔에서 찾아보면, URL이 아직 구글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를 발견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색인 생성을 요청하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⑥ 혹시라도 비어있는 색인이 존재하는가?

내용이 비어있는 색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비공개 처리된 URL이나 혹은 구글 서치 콘솔의 색인에 반영되지 않는 URL을 최소화해야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비공개된 포스팅이 많았던 관계로 로봇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콘텐츠가 완성되지 않아서 비공개했던 포스팅들을 모두 마무리 한 뒤, 공개로 전환했고, 구글 검색결과에 반영되는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초창기에 이런저런 실험을 하면서 발행했던 1~9번 포스팅을 삭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검색결과에 반영됐던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워서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확실하게 URL을 제거했습니다.

 

 

⑦ 유사문서 처리가 되지는 않았을까?

저는 처음에 티스토리가 아닌 네이버 블로그에서 블로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행했던 일부 포스팅들을 옮겨서, 제 티스토리에서 재발행했습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에서 해당 포스팅들을 비공개 처리하기는 했지만, 몇몇 포스팅들은 다음에서는 물론, 심지어 구글에서도 검색반영되고 있었기에, 확인된 포스팅들은 구글에 삭제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모든 포스팅들을 다 전수조사한 것은 아니니, 이번에 전수조사해서 혹시라도 이전 포스팅들이 있다면, 확실하게 삭제요청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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