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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영숙 고양이상)

by 낭만쉼표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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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에서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한 '나는 솔로' 13기는 여러모로 많은 화제가 됐다. 개성특집이라는 부제가 붙었을 정도로 다채로운 스타일의 출연자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이 이뤄낸 스펙은 깜짝 놀랐을 정도로 대단했다. 방송 외적으로는 영수와 순자가 무려(?) 성병과 돌싱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을 알아보자.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인적사항

 

만약 '나는 솔로'를 골라봐야 된다면, 13기를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서사가 재밌다. 영수와 영숙으로 인해 극적인 심리변화를 일으킨 출연자들이 다수 출연하기에 꽤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이들은 모두 삼각관계를 넘어선 사각관계의 중심에 섰던 만큼 매력적인 구석이 하나씩은 있었다. 따라서 연애에서 만큼은 분명히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이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솔사계'에도 무려 3명이나 재출연한 만큼 세계관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솔로'가 장수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로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치를 도입해 비슷한 장면이 또다시 연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예를 들어 랜덤 데이트를 매칭하는 와중에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관한 가치관을 살펴보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협찬을 받아 진행했는데, 딱히 거부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솔로 13기 결혼 가치관 5가지

 

가치관에는 능력, 성격, 외모, 직업, 집안이라는 5가지 항목이 있었다. 출연자들 대부분이 본인의 방송 이미지를 생각해 1순위로 성격을 꼽았으니, 2순위야말로 진짜로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출연자들이 방송 이미지를 꽤나 심각하게 고려했음은 영숙의 발언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실제로 그녀가 항목을 꼽을 때 외모는 2순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술자리에서는 외모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그때부터 성격을 보는 거 아니냐고 실언을 했다.

 

나는 솔로 13기 인스타그램 총정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들은 방송 외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순자는 돌싱이었다는 사실을 감추고 출연을 했던 게 밝혀졌다. 이는 두번째 방송분이 방영될 당시에 폭로됐으며, 이를 기점으로 순자는 완전히 통편집됐다. 애초에 돌싱특집에 맞춰서 지원했다면, 꽤나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그녀와 엮였던 광수 역시 거의 모든 분량이 삭제됐으니,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

 

 

나는 솔로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국내방송 카테고리로 분류된 나는 솔로 갤러리입니다. 나는 솔로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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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출연자는 영수와 영숙이었다. 이들은 각각 4명의 출연자들과 엮이면서 '나는 솔로' 갤러리에서 엄청난 논쟁이 됐다. 그나마 영숙은 플러팅 방식이 수동적이었던 까닭에 욕을 덜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을 정도로 마음고생을 한 반면, 영수는 거의 기만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심지어 영수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이후 성병에 거렸다는 전 여친의 폭로가 있었던 탓에 민심이 어마어마하게 흉흉하기도 했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youngg_son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kimbongryu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dualh1120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rhxodid1212

· 광수 : https://www.instagram.com/barosl

· 광수 자기소개용 게임 : https://셀소.com

· 상철 : https://www.instagram.com/ninezero.kwon

 

여성 출연자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jimini_mee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wonybany__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1_so_young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100haeri

· 옥순 : https://www.instagram.com/sim_hyojung

· 현숙 : https://www.instagram.com/xxdolxxce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① 영수

늙은이 아저씨 영수(1985년)는 경희대 의학과 출신으로 성형외과 의사다. 각종 성형 시술과 레이저 진료 등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애초에 의사가 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성형외과는 정말 힘들다. 따라서 학업능력만큼은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에서 페이닥터를 하다가 서울로 올라온 지 1년 정도 됐다고 한다. 아마도 부산에서 정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솔로 13기 영수

 

183cm로 키가 훤칠할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가 연상될 정도로 몸도 매우 좋은 편이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게 피부도 까무잡잡하니 매우 탄탄해 보인다. 평소 홍대에서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한다. 노래도 함께 부르는 것 같은데, 기타 실력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퇴폐미가 느껴지는 너구리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을 듯싶지만, 본인 피셜에 따르면 27살 때까지 모솔이었다고 한다.

 

보헤미안과 방랑자 같은 수식어가 대표하듯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아마도 잡은 물고기였던 현숙을 두고, 영자와 옥순, 영숙을 적극적으로 알아본 탓이 큰 것 같다. 물론 솔로나라의 룰 자체가 무한 플러팅인 만큼 다른 사람들을 알아보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어장관리를 했다는 점에서 욕을 먹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현숙에게 딱히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에 꽤나 공감돼서 그런지 처음에는 과도하게 욕먹는 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돌연 영수의 전 여친이 그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이후 성병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됐다는 폭로가 터져 나오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참고로 헤르페스 2형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 만약 폭로자의 말이 맞다면, 영수가 이미 헤르페스 2형에 걸린 상태에서 이를 그녀에게 전파한 셈이 된다. 전 여친이 밝힌 폭로에 따르면, 영수가 헤르페스 치료제를 먹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폭로의 정황이 꽤나 구체적인 만큼 신빙성도 높아 보였다.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된 이유는 ㉮ 영수가 본인이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친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점과 ㉯ 영수가 헤르페스 2형 보균자라는 사실 그 자체 때문이다. 즉, 헤르페스 2형이 성병이라는 점에 주목됐다. 이에 영수는 방종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건강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주장에 불과했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진실은 오직 영수 밖에 알 수 없으니, 나 역시도 일단은 중립기어를 박아본다.

 

② 영호

영호(1986년)는 한국수출입은행 자원금융부서에서 국내자원 도입업무, 해외자원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신의 직장이라 분류되는 금융권 공기업인 만큼 학력 등과 같은 스펙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밝혀진 게 없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에 찌든 회사원 같은 느낌인지라 남자로서는 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작고 느린 목소리와 뭔가 유약한 이미지가 한몫했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3기 영호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본적으로 그가 착할 뿐만 아니라 초식남 같은 그의 모습이 나름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개그감이 좋고, 스스로가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는 타입이 아니므로 그를 좋아해 줄 만한 사람은 분명히 있어 보인다. 실제로 여자 회사동기가 직접 나서서, 그가 상당히 유머러스하다는 것을 보장하기도 했다. 2년여 동안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갈고닦은 솜씨가 연주솜씨가 기대이상으로 괜찮았다.

 

원체 수동적이라 그런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전형적으로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타입인지라 초반만 해도 자신을 알아보려는 현숙, 영숙 등과 엮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완전히 화면에서 사라졌다. 최종선택을 통해 커플이 된 정숙과도 정말 좋아서 됐다기보다는 분위기에 휩쓰려 떠밀리듯 됐다. 실제로 정숙과는 현실커플이 되는데 실패한다.

 

③ 영식

영식(1987년)은 한체대 체육학 학사를 거쳐, 동대학 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엘리트 지도자다. 짧게나마 국가대표 생활을 해보기도 했다. 비록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나름 국제 대회인 아시아 클럽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에서는 2등을 차지했다. 선수생활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쳐 실업팀까지 총 15년 동안 했다고 한다.

 

나는 솔로 13기 영식

 

선수생활 이후에 봅슬레이 스켈레톤팀의 체력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전향한 듯싶다. 현재는 지도자로서 부산에 있는 체육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우직하게 운동만 해왔다는 점과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 등을 함께 감안해 봤을 때, 지도자로서의 자질은 굉장히 좋아 보인다.

 

부산 출신으로 거대한 몸에 걸맞은 괴력을 지니고 있다. 영숙과 정숙을 동시에 들고 스쿼트 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반면, 얼굴은 반전의 귀염상이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는데, 훨씬 더 샤프하고 멋있었다. 촬영 당시에 왜 살을 안빼고 나왔는지 보는 내가 다 아쉬웠을 정도다.) 주변에 한두명씩은 있는 조용하면서도 실속 있는 스타일로 부산에 아파트를 2채나 가지고 있다. 본인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니, 2채에서 월세 등을 따박따박 받고 있는 셈이다.

 

인성이 정말 역대급으로 좋았다. 누구 봐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괜찮은 남자였다. 연이은 데이트에 지친 영숙이 자신의 차에서 잠에 들자 그녀를 배려해 그녀의 얼굴을 살포시 가리는 장면에서 그녀를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기소개가 끝남과 동시에 영숙에게 직진했으니 2일차부터 촬영이 끝나는 5일차까지 오롯이 그녀만을 바라봤다. 많은 사람들을 알아보고 싶어 하는 영숙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그녀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조용히 뒤에서 봐주기도 했다.

 

결국 최종커플이 되는 데 성공하지만, 현커는 아니라고 전해진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영숙의 부모님들이 결혼에 반대했다고 하는데,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사실 영식 같은 사람은 정말 귀하다. 어떤 이유로 못만나게 했는지 모르지만, 사람을 정말 볼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숙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과 만나게 되는지 지켜보면 좋을 듯싶다. 영식에게도 차라리 잘됐다고 말하고 싶다. 본인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현명한 사람과 만났으면 좋겠다.

 

④ 광수

마성의 남자 광수(1989년)는 경기과학고에 입학했을 정도로 수재였지만, 이후 아빠가 돌아가는 과정에서 학교를 중퇴하는 등 많은 방황이 있었다. 이후 연세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원주캠퍼스)에 입학해 수석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MX사업부 B2B개발그룹 소속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취미와 특기 모두가 코딩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희로애락을 느끼고 있다.

 

나는 솔로 13기 광수

 

평지풍파를 많이 겪은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자신이 시련을 통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게 된 만큼 상대방도 그러길 원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실제로 광수는 20대 초반에 뛰어들었던 개인사업에 실패했으며, 대학원 적응에도 실패한 적이 있다고 했다.

 

스스로 탐닉하는 성향이 있음을 깨닫고, 술과 담배, 커피를 단 한번도 입에 대지 않았다. 뭔가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떻게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제어하려는 모습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오타쿠 같은 성향이 분명 있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2% 인재들만이 받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150명 중에 단 3명밖에 없는 코딩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일본만화에 등장하는 장면들의 실제 배경지를 성지순례하듯 돌고 왔다고 한다.

 

스스로를 회사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소개했는데,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지능력이 꽤나 좋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그는 제작진과 사전미팅을 하기 2년 반전까지만 해도 모솔이었지만, 지금은 스스로 압축성장을 하고 있다고 자평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이하게 자기소개서를 게임 형태로 만들어왔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의 진솔한 마음이 잘 느껴진다. 물론 자신의 캐리어를 버스터미널에 놓고 왔을 정도로 허술한 면도 있지만, 매력적인 사람이라는데 동의한다.

 

⑤ 상철

상철(1989년)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한의사다. 꽤나 스타일리시하고, 동안미가 돋보인다. 유순한 이미지 덕분에 성격이 마냥 부드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한 단호박이다. 아무리 호감이 가는 상대일지라도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여지를 주지 않고 단번에 철벽을 친다. 이는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이런 성향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잘 만나야 될 것 같다.

 

나는 솔로 13기 상철

 

본인이 연애하는 상대방에게 확실한 소속감을 주고 로얄티를 보여준 만큼, 상대에게도 같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관찰력과 인지능력이 꽤나 발달된 탓에 상대의 성향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는 배려가 배어 있는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발언한 데서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던 영자가 영수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무려 보드카를 한병이나 마셨음을 알아채자 바로 손절하기도 했다.

 

사실 최종커플이 된 옥순과도 특별한 케미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커가 아니라는 사실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상철은 오히려 (비록 영수이긴 하지만) 지고지순한 모습을 보여준 현숙에게 가장 큰 호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물론 현숙이 지고지순한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애초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철과는 인연이 될 가능성 자체는 낮아 보인다.

 

⑥ 영철

영철(1993년)은 연세대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태양난원이라는 한국 최대 규모의 동양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에만 농장이 4개가 있고, 중국에도 2개가 더 있다고 한다. 10만분 정도의 난초가 있는데, 가장 싼 게 분(당) 1~2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소매가 기준 최소 10억원 이상의 재고를 가지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난을 50억원어치나 도난당하는 절도 사건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솔로 13기 영철

 

추가적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난초 수출입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니, 매출이 웬만한 중소기업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큰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는 가업이었던 난초농장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노량진에서 고시공부를 하다가 앞서 언급한 도난사건을 겪으며, 아빠를 도와주러 내려갔다가 자리 잡았다고 한다. 난초를 키우는 일 외에도 임업진흥청과 농림부 등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맡고 있다.

 

키가 훤칠하고, 남자다운 성격 때문에 평소에도 리더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그가 직접 나서서 출연자들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꽤나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불만 없이 잘 따랐던 것 같다. 이제 막 30살 밖에 안됐지만, 사람들이 대략 35살 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얼굴이 고등학교 때부터 쭉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은 나이를 먹으면, 오히려 훨씬 젊어 보인다.

 

상대방을 볼 때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심지어 너무 어린 여성은 대화가 잘 안통하는 것 같아 싫으며, 오히려 누나가 낫다고 했다. 그만큼 가치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사람이 바로 영철이다. 티키타카가 가장 잘됐던 영숙과 통하는 게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은 형인 영식과도 멀어지고 싶지 않은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영식에게 영숙을 밀어주는 모양새를 취했던 것이다. 결국 영숙을 선택하긴 한다.

 

⑦ 순자

순자(1988년)는 숭실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며, 대학교 졸업 후에는 중국 상해에서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했다. 그만큼 외국어에 능숙한 편이며, 실제로 영어와 중국어를 꽤나 하는 모양새다. 현재는 아마존에서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외모적으로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던 광수의 진면모를 알아차린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후 광수가 부리는 갖가지 끼가 실로 놀라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자의 선구안이 대단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솔로 13기 순자

 

문제는 순자가 이미 한차례 이혼을 겪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솔로나라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히고, 돌싱특집에 참여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통편집되기 전까지의 방송분만 보면, 그녀의 성격이 매우 유쾌하고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크리스핏과 필라테스 등으로 다져진 글래머러스한 몸매 역시 매력적인지라 갤러리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결국 광수와 최종커플이 되는 데 성공하지만, 현커가 되는 데는 실패한다.

 

⑧ 옥순

옥순(빠른 1990년)은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이후에는 SPOTV 등에서 아나운서 활동을 했다. 현재는 하이에어 항공사에서 사무장으로 재직 중이다. 참고로 하이에어는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다. 지역항공사로서 웬만한 LCC보다도 더 작은 규모의 항공사이며, 2023년 9월 부로 운항을 무기한으로 중지한 상태다. 애초에 국제선이 없기 때문에 국내선의 허브인 김포국제공항에서 주로 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솔로 13기 옥순

 

170cm로 키가 큰 편이며, 스타일리시하기 때문에 출연 당시 역대급 옥순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의외로 13기 서사에서는 본격적으로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물론 이는 역대급 활약을 한 영숙의 활약이 큰 탓도 있다.) 역대 옥순들이 대부분 서사에 중심에 섰던 것과는 비교된다. 물론 옥순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 상대방과 개그코드만 맞으며 리액션도 잘하는 편인지라 대체로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라는 데 동의한다.

 

단, 본인 스스로를 집순이라고 밝힌 만큼 성격 자체는 내성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녀는 집에서 누워있기, 명상하기, 멍 때리기, 와인 마시기 등을 즐긴다고 한다. 물론 한화이글스의 오랜 팬인 만큼 야구경기를 직관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했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역시도 운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적인 활동이긴 하다. 출퇴근이 규칙적이지 않으니 상대방 역시 시간이 프리한 사람이 낫지 않을까 싶어 했는데, 결국 한의사인 상철과 최종커플이 된다.

 

⑨ 영숙

영숙(1990년)은 성균관대(혹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이후 인제대 약학과로 편입 혹은 아예 재수를 한 듯싶다. (한편에서는 인제대 약학전문대학원 출신이라는 얘기도 있다.) 약사라는 직업 자체가 정년 없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들에 비해 육아휴직이 자유롭다고 생각해 도전했다고 한다. 이지적인 분위기의 똑단발 만큼이나 똑 부러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솔로 13기 영숙

 

이후 고향인 부산에서 자신의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2년차 약국장이며, 일할 때는 꽤나 엄근진한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워낙 센스가 좋은 편인지라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다. 실제로 영철이 영숙에게 빠진 결정적인 순간은 그녀가 10기 영식을 흉내 내면서 '영숙이 하나 획득했네'라고 턱을 쳤을 때였다. 별일 아닌 스킨십 같지만, 이를 당한 영철 입장에서는 호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역시나 10기 정숙을 흉내 내면서, 술을 단 한번도 마셔보지 않았다는 광수에게 숟가락에 술을 담아 '약 먹자'하고 다가갔지만, 그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기가 약을 안먹네'라며 자기가 냉큼 마셨다. 즉, 상대방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선이 뭔지 정확하게 알고, 이를 절대 안넘었다는 것이다. 그까짓 것 술 조금 마신다고 죽겠냐며 강압적으로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영숙의 센스가 얼마나 대단할 수 있다.

 

결정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대체로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솔직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한만큼 민감한 주제의 질문을 빨리 날렸기에 상대방이 불편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그녀는 실용적인 성격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돌직구를 날리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고부터는 특유의 센스를 통해 상대방의 기분을 건들지 않으며 배려할 줄도 안다. 솔로나라에서 영숙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그런 그녀의 센스를 알아차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정한 마초남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남자다우면서도 섬세한 사람을 원한다고 했는데, 영식은 이에 굉장히 부합하는 사람이 맞다. 양극단적인 성향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근데 생각해 보면, 영철 역시도 꽤나 비슷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즉, 영숙은 남자 출연자들 중에서 최대한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고른 게 맞다.

 

더불어 갈등 해결 방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본인 피셜로는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화로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하는데, 이를 시험이라도 하듯 평소보다 더 직선적으로 영식과 영철에게 대했던 것 같았다. 영식은 이를 충분히 통과한 반면, 영철은 넘어갈 듯 넘어가지 않으며 기싸움을 했다. 영숙이 욕을 먹었던 지점은 영철에게 선을 정확하게 긋지 않고 계속 여지를 남겼던 부분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영식과 최종커플이 되지만, 결국에는 헤어지게 된다.

 

⑩ 영자

영자(1990년)는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밥캣에서 파이낸스 택스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내국세 총괄담당으로 회사 내 세무적인 이슈와 이를 대응하고 위한 세무전략을 검토한다고 하니, 굉장히 중요한 직책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세무라는 영역 자체가 꼼꼼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잘하는 영역이다. 평소 헬스와 등산을 열심히 하는데, 일상 루틴 자체는 꽤나 단조로운 것 같다.

 

나는 솔로 13기 영자

 

에일리와 닮은꼴 인상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철저하게 을의 연애를 하는 탓에 계속 이리저리 많이 휘둘렸다. 본인 스스로는 상철에게 순애보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바람에 제대로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들(=영수)이 방송에 좋은 이미지로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에 함께 있어줬다는 말을 듣고 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됐다. 대신 영자의 남친이 된다면, 단호하지 않은 그녀 때문에 답답한 순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⑪ 정숙

정숙(1991년)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오르가니스트다. 서울예고, 연세대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모두 마쳤다. 엘리트 음악인으로서 현재는 버라이어티 뮤직그룹의 이사이자, 서울예술신학원이라는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무려 만 4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만큼 현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실력 있는 전문연주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솔로 13기 정숙

 

금수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안의 재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정숙이 자기소개 때 사비로 가져온 오르간은 평범한 오르간이 아닌 중형 파이프 오르간으로, 국내에서는 생산을 아예 안하고 있다. 가격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3억원이다. 더불어 정숙이 독일로 유학을 간 이유 역시 이 분야의 선진국이 바로 독일이기 때문이다. 오르간을 촬영지로 옮겨올 때도 일반적인 운송업체로는 불가능했을 테니, 출연비인 100만원 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태웠을 것으로 예상한다.

 

청순한 듯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의 미인이다. 다만, 솔로나라에서는 인기가 대체로 없는 편이었는데, 이는 살짝 깨는 게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대화를 할 때 보면 기가 굉장히 쎈 느낌이 든다. 이는 페이팅 퍼포먼스를 보며 어떤 인물인지 맞추는 게임을 할 때 잘 드러났다. 물론 슈퍼 데이트권을 따고 싶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상형은 얼굴이 작고 마르면서도 피부가 하얀 사람이다. 본인 스스로가 음악을 열심히 해서 한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가 된 만큼, 상대방 역시도 자기만의 목표가 뚜렷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했다. 영호와 최종커플이 된 걸 보면, 정숙의 이상형이 어느 정도는 그려지긴 한다. 현실에서는 영호와의 만남을 이어가진 않았으며, 대신 외과의사인 11기 영수와 만나고 있다.

 

⑫ 현숙

현숙(1994년)은 경희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경상북도 영주에서 자랐지만, 대학에 진학한 이후부터는 쭉 서울에 머물고 있다. 롯데백화점 네트워크 기획담당으로 입사했으며, 현재는 VIP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솔로 13기 현숙

 

공대생인 만큼 그동안 꽤나 많은 남성들과 교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갑의 연애를 해왔다고 하기엔 그녀 스스로가 그동안 동갑과 연하 너드남들을 만나서 육성시켜줬다고 한다. 즉, 그녀는 연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 강점에 집중하면서 그것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케어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알파 피메일이며, 키가 크고 덩치 있는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본인 피셜로는 사랑을 중요시 여기는 타입인지라 연애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즐기고 있는 취미가 정말 많다. 영화를 평론하는 블로그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고 느끼면 자격증 공부도 서슴지 않는다. 그렇기에 프랑스어, 펀드, 네트워크, 반도체에 관한 자격증들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춤추기와 디제잉도 즐기며, 롤 관전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숙은 연애를 할 때 물리적인 시간은 딱히 중요하게 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옥순은 자주 만나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신 데이트를 하는 동안 얼마나 깊이 교감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것 같다. 워낙에 남초인 공간에서 오래 지내서 그런지 플러팅이 거의 일상화됐다. 언니들에게도 굉장히 깍듯하게 잘하는 편이다.

 

마냥 어리지만은 않았던 현숙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 역시 꽤나 많았다. 하지만 현숙이 워낙 영수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할 정도로 진심을 보이는 바람에 결국에는 다들 포기하고 말았다. 최종선택을 통해 영수와 커플이 되는 데 성공하지만, 현커에는 실패한다. 결과적으로 13기 내에서는 최종커플이 5커플이나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커가 아무도 탄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13기를 완전히 망한 기수라고 악평하기도 한다. 이후 현숙은 '나솔사계'에 광수, 옥순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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