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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4기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영자 완벽한 미모)

by 낭만쉼표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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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리얼연애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나 14기는 2차 40대 특집인 만큼 골드 미스와 골드 미스터들이 대거 등장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눈이 오는 한겨울에 4박 5일 동안 촬영했으며, 출연자들의 적극적인 모습 때문에 여러모로 많은 재미가 있었다.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인스타그램, 최종결과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확실히 40대라 그런지 가치관이 뚜렷했으며, 발언 역시 거침없었다. 더불어 호감 가는 이성이 겹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갈등 없이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모습은 꽤나 성숙해 보였다. 물론 다수의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보다 연하인 상대방을 원하는 모습에 발작버튼이 눌린 여초 커뮤니티에서 비정상적인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평화롭게 끝나는 듯싶었다.

 

 

나는 솔로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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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출연자 섭외를 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단순히 외모만 괜찮은 게 아니라 결혼을 정말 진지하게 염두에 두고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대거 출연했다. 개인적으로는 만남에 적극적인 여성 출연자들을 대거 섭외한 점이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이들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신경 쓰는 대신 진짜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 많은 노력을 했다.

 

나는 솔로 14기 나이, 직업

 

하지만 방송 이후 광수가 터트린 폭로로 인해 분위기가 반전됐다. 옥순이 왕따를 당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녀가 없는 단톡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매주 본방을 인천에 있는 영식의 집에서 함께 시청했던 인천파(영식, 현숙, 영수, 영숙, 영호)와 정숙파(정숙, 광수, 옥순, 상철)가 서로 파벌싸움을 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실제로 14기는 종방 이후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대신에 녹화 방송을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그만큼 돌발발언이 염려됐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나는 솔로 14기 인스타그램 총정리

상철의 생일파티 때 꽤나 많은 출연자들이 함께 한 것으로 봤을 때, 심각하게 생각할 만큼 서로 적대적인 관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방송 중에 트롤링을 해서 그렇잖아도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영철은 전약혼자와 횡령사건에 관한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나는 솔로'의 진짜 시작은 라방 이후라는 띵언이 갑자기 생각난다. 아래는 14기 출연자들의 인스타그램 주소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snew_kim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hyunwook21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qotnsqh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marco_k181

· 광수 : https://www.instagram.com/mangdo___

· 상철 : https://www.instagram.com/hohoojh/

· 경수 : https://www.instagram.com/minkyungsoo

 

여성 출연자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nanazip_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katri_na1102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jyp0224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graceimsu

· 옥순 : https://www.instagram.com/eunjious

· 현숙 : https://www.instagram.com/bongbong_611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① 영수

영수(1981년)는 고려대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재직 중이다. 참고로 무려 7년 동안이나 행정고시를 공부하면서, 35살이 되어서야 취직을 했다. 오해할 수도 있는데, 영수는 절대 모자라지 않다. 오히려 14기 출연자들 중에서는 광수와 함께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 애초에 행정고시 자체가 사법고시 보다 어려운 시험이며, 극악의 난이도로 악명이 높다.

 

나는 솔로 14기 영수

 

영수는 남중, 남고를 나와서 첫 연애를 26살에 시작한 만큼 연애가 많이 서툰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솔로나라에서 보여준 우유부단한 모습에 답답해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라 눈치를 많이 봤을 뿐이지 결단력 있게 행동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지난 1년 동안 무려 100여번에 가까울 정도로 소개팅을 하면서 나름 학습된 게 있었던 것 같다.

 

금사빠인데, 의외로 한번 빠져들면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두는 순정남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옥순과 만남을 가져가는 와중에 성격차이를 느꼈고, 신경이 쓰였던 현숙을 최종선택해 결국 커플이 된다. 애초에 옥순은 외향적이고 직선적인 반면, 영수는 내향적이면서도 신중하기 때문에 결이 맞지 않는다. 영수 입장에서는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현숙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현숙은 도도한 외모와 달리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을 정도로 서글서글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② 영호

영호(1981년)는 서울시 동대문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남자 모지리 3인방(영호, 영식, 광수) 중 한명으로 첫인상 선택을 포함해, 그 어떠한 선택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사실상 무매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스스로가 충분히 분석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연애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들 기본적으로 주변을 먼저 배려해 말을 많이 하는 만담꾼 타입이다. 물론 성격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겠지만, 동시에 가볍게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된다.

 

나는 솔로 14기 영호

 

특히 술을 자주 마시며, 쉬는 날에는 그냥 집에서 잔다고 솔직하게 밝힌 영호는 정말 소탈해 보였다. 본질적으로 자신을 꾸미는데 능숙하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자기관리를 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남중, 남고, 공대, 시공회사를 거쳤던 탓에 소셜스킬을 익힐 기회가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 피셜로는 30대 중반에 결혼할 뻔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 못했다고 한다. 이후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2년 동안이나 연애를 멈췄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중간중간 자신이 한 발언에 취해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감성적인 부분도 있다. 이때의 표현 자체가 워낙 날 것이다 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솔직한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절제된 표현이 훨씬 더 임팩트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어느 순간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온 영숙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비록 그녀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직진하는 다부진 모습도 보여줬다.

 

③ 경수

경수라는 이름은 7기에 이어 2번째로 등장했다. 14기 경수(1981년)는 LG트윈스에서 10년 동안 프로야구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야구선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던 만큼 사실상 평생을 함께 하고 있는 셈이다. 프로에서 활동할 당시의 포지션은 중간계수였으며, 아쉽게도 뛰어난 성적은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꽤나 성실하게 선수생활을 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나는 솔로 14기 경수

 

상철과 영수만큼은 아니지만, 경수도 인기가 꽤나 많았다. 남자다운 외모와 함께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술을 일절 안마실 정도로 자기관리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호감을 느낀 여성 출연자들이 많았는데, 영숙은 되레 부담스럽게 느꼈다. 하지만 데이트를 지속하는 와중에 허당미가 드러나면서, 진중하고 과묵한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게 어필됐다. 결국에는 영숙과 커플이 된다.

 

그가 보였던 로맨틱한 모습은 꽤나 진정성 있었다. 영숙 입장에서는 경수가 직접 고심해 작성한 메시지와 데이트했던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을 함께 인화해 앨범으로 만들어 선물한 정성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사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설레는 순간이 많지 않았을 테니, 더더욱 절절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단, 이벤트는 역시 이벤트에 불과했나 보다. 이들은 현재 현커가 아니다.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쳐 헤어졌다고 한다.

 

④ 광수

광수(1982년)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ROTC로 해군장교로 입대해 중위로 제대한 뒤, 이후 5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활동했다. 경찰로서의 생활은 적성에 맞았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에 퇴직을 결심하고, 노무사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후 불과 2년 만에 노무사 시험에 패스했다고 하니, 정말 독하게 공부한 듯싶다. 참고로 공인노무사 시험 역시 합격이 매우 어렵기로 유명하며, 현재 광수는 9년차 노무사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은 것 같다.

 

나는 솔로 14기 광수

 

두뇌캐인 동시에 피지컬이 좋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아무래도 체력이 주가 된 직업인 군인과 경찰을 거치면서 많이 단련한 것 같다. 참고로 평소에는 헬스와 스쿼시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시즌에 맞춰서 등산과 캠핑을 즐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가벼워 보이고 호들갑을 많이 떨지만, 사실 누구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대인배적인 인품을 가지고 있다. 영숙에게 어렵게 준비한 방한부츠를 선물했는데, 그녀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녀를 배려해 최종선택을 포기했을 정도다. 4박 5일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 탓에 그의 강점이 제대로 어필되지 않아 남자 머저리 3인방으로 전락했지만, 현재 '나는 솔로' 다른 기수 참가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⑤ 영식

영식(1983년)은 가업인 알루미늄 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다. 광수 피셜에 따르면 집안이 꽤나 잘산다고 한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태권도 선수를 했던 만큼 무도인처럼 강단 있는 모습이 언뜻언뜻 드러나기도 했다. 실제로 뭔가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질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축구,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과 같은 취미를 즐기고 있다.

 

나는 솔로 14기 영식

 

제법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남자 모지리 3인방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초반에 자기소개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방송분량이 제법 있었지만, 이후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물론 악마의 편집 때문에 아예 분량이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딱히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을 확률도 높다. 최종선택은 옥순으로 한다.

 

⑥ 영철

영철(1984년)은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했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브레시아 루카마렌찌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특히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는 수석졸업을 했을 정도로 굉장한 실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각종 오페라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콩쿠르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화려했던 커리어가 왜 갑작스럽게 중단됐는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30대 중후반에 돌연 한국으로의 귀국을 결정한 이유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나는 솔로 14기 영철

 

현재는 고향인 경상남도 통영에서 거주하고 있다. 참고로 본인이 직접 거제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는데, 거제는 통영의 바로 옆에 있는 도시다. 극초반부터 정숙과 이어지면서 커플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종선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롱디연애가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트롤링했다. 이 과정이 정말 뜬금없었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벙찔 수밖에 없었다.

 

만약, 롱디가 그렇게나 심각한 문제였다면, 애초에 정숙과 인연을 맺어서는 안됐다. 혹은 서로를 알아가는 와중에 거리와 관련된 자신의 걱정을 담론화시켰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런 게 전혀 비치지 않다 보니, 굉장히 인위적인 선택처럼 보였다. 자연스럽게 애초에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이타미니 호텔과 이타라운지 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누가 봐도 호감형으로 느껴질 정도로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댄디한 패션센스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연애를 못했을만한 스타일이 아니다. 그 와중에 그녀의 전약혼녀가 폭로에 나섰다. 영철이 그녀의 돈으로 호텔과 카페를 지은 뒤, 이를 가로챘다는 것이다. 더불어 영철과 나눈 문자내역을 공개했는데, 꽤나 구체적인 정황들이 드러나기도 했다. 영철은 그녀에게 갚아야 될 돈을 갚지 않은 채 단식기도를 하고 있다는 둥, 회개를 했다는 둥 사차원 화법을 구사하는 바람에 공분을 샀다.

 

⑦ 상철

상철(1984년)은 현대자동차 영업팀 소속으로 강남지점에서 11년째 근무 중이다. 항간에는 직무가 딜러라며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정규직 딜러는 다른 사무직 직원들과 동일한 급여를 받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인센티브도 챙길 수 있는 꿀보직 중에 꿀보직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성수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하니 엄청난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솔로 14기 상철

 

곰을 연상시키는 듬직한 체격과 반전의 귀여운 얼굴이 눈에 띈다. 인상만 보면, 영수와 상철이 가장 호감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인상이 선한 편이었다. 실제로 상철은 14기 공식 의자왕이었는데, 무려 4명(영숙, 영자, 순자, 옥순)이나 되는 여성 출연자들이 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런저런 잡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철은 비교적 현명하게 잘 풀어갔다. 최종선택에서 영자와 서로를 선택해 커플이 되는 데 성공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깨진 상태라고 전해진다.

 

자신보다 연상은 싫다고 밝힌 그의 소신발언 때문에 여초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사실 개인의 선호에 불과하다.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말하는 키가 큰 남성과 만나고 싶다는 발언과 별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있어 나이는 중요한 조건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를 갖고 싶어 하는 경우에는 특히나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노산의 기준을 만 35세로 보고 있다.

 

더불어 지난 '나는 솔로' 10기 돌싱특집 당시에 가장 많았던 요구가 바로 30대와 40대를 구분해 달라는 것이었다. 언론 등에서 30대와 40대를 비슷한 세대로 함께 묶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30대는 20대와 더 큰 동질감을 느끼며, 40대는 50대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상철이 겨우 1살 차이를 어마어마하다는 식으로 호들갑 떨긴 했지만, 이는 애초에 40대 특집이라는 것을 몰랐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요새 사회 전반적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이 득세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불똥이 튀었던 것 같다.

 

⑧ 정숙

정숙(1980년)은 서강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1년차 영어강사로서, 현재는 종로 해커스에서 토플 리스닝을 가르치고 있다. 일타강사인 만큼 최소 30억원 이상의 연봉을 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담을 툭툭 던지는 유쾌한 성격인 만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본인 스스로가 성격이 무뚝뚝하고 센 편이라고 밝혔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녀 같은 맑은 감성이 돋보였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4기 정숙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보다는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성에게 더 마음이 간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강력한 시그널을 보낸 영철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여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자신을 위해 눈으로 대형 하트모양을 만들고, 죽을 끓여준 것에 굉장히 고마워했다. (어쩌면 근래에 연애를 못했던 탓에 달달한 감정 그 자체에 녹았을 수도 있다.) 영철이 뜬금없이 롱디는 불가능하다며 최종선택을 포기하지만, 대인배와 같은 모습으로 그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⑨ 영숙

영숙(1983년)은 학부시절 중국학과를 전공하고, 성균관대 MBA를 거친 재원이다. 현재 미국계 IT장비업체인 HP코리아 영업팀에서 세일즈매니저로 재직 중이며,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B2B 기술영업을 하고 있다.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주변 사람들과 꽤나 가깝게 잘 지냈다.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스타일인지라 살짝 선을 넘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시청자들은 상당한 반감을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4기 영숙

 

애초에 영숙 자체가 섬세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냥 서슴없이 다 말하는 스타일이랄까? 그래서 광수를 앞에 두고, 상철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던 것이다. (즉, 당시만 해도 머릿속에 온통 상철뿐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영숙은 앞으로 대화를 할 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곱게 하면 된다.

 

빌런이라고 보기에는 확실히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았다. 아예 관심이 없었던 광수였지만, 그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방한부츠를 신고 깨발랄하게 눈밭을 달려준 것만으로도 그녀의 인성이 꽤나 괜찮음을 반증한다. 사실 영숙의 입장에서는 중반을 넘어서부터 영호, 광수, 경수가 급작스럽게 다가옴에 따라 주목을 받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초반만 해도 그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여자 모지리 3인방(영숙, 현숙, 순자)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상철만을 한결같이 직진한 모습도 이상하다고 할 수 없다. 딱히 상철이 그런 영숙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종선택 때는 자신에게 감동을 선사한 경수를 선택하지만, 결국 현실에서는 커플이 되는데 실패한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정숙과 달리 영숙은 확실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훨씬 더 큰 끌림을 느끼는 것 같다.

 

⑩ 현숙

현숙(1983년)은 독일계 제약회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세일즈팀에 근무 중이다. (항간에는 바이엘코리아라는 얘기도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미스코리아 지역예선에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외모가 출중하다. 실제로 키가 크고, 단아한 외모가 돋보였던 만큼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게 바로 와닿았던 것 같다. 그 와중에 털털하면서도 무던한 성격은 그녀가 끊임없이 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는 솔로 14기 현숙

 

낯을 많이 가리면서도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학창 시절에 빠짐없이 장기자랑 대회에 나갔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평균 이상의 인싸력과 관종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극 초반에 본인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던 영숙과 순자를 싸잡아 여자 모지리 3인방이라 부르며 유쾌하게 즐기는 모습은 자존감이 매우 높음을 반증한다. (이는 영숙과 순자도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자신에 대한 확신이 매우 강한 편이다. 확실히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여러모로 영자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는데, 여자여자한 영자보다는 다소 중성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남사친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같은 느낌이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의 영수를 일관되게 바라봤으며, 결국 최종선택을 통해 커플이 된다. 방송 이후에도 연애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모임이 있을 때마다 영수와 함께 하는 모습으로 봤을 때 결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⑪ 순자

순자(1984년)는 바이오테크&코스메틱 회사인 유어초이스바이씨랩을 운영하고 있다. 전직 경영컨설팅 컨설턴트였던 만큼 학력과 스펙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밝혀진 정보는 따로 없다. 금수저 출신으로 재미있는 삶을 꿈꾸고 있다. 이는 부모님이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야구, 탁구, 테니스, 쇼트트랙 등과 같은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킨 탓도 있겠지만, 자신이 죽을 뻔했던 청담사거리 12중 추돌사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4기 순자

 

방송 내내 밝은 모습을 보여서 호감이었다. 나머지 모지리 3인방인 영숙과 현숙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와중에도 본인은 계속해서 외면받았지만, 자신의 마음 가는 데로 행동한 점이 정말 멋있었다. 의자왕 상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중 한명이었으며, 그가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잘 표현했다. 결국 최종선택은 포기한다.

 

⑫ 영자

영자(1984년)는 현대중공업 법무지원팀에서 근무 중인 비서다. 울산 출신으로 14기 출연자들 중에서는 몇 안되는 지방 출신이다. 영자 외에는 정숙과 영식, 영철이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아무리 뜯어봐도 20대 중후반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청순한 외모가 돋보였다. 호불호가 안갈리는 미인상이랄까? (그녀의 외모는 광수 피셜로도 인정됐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던 만큼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랬기에 사내연애를 했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4기 영자

 

원래 비서라는 직업 자체가 누군가를 세밀하게 보좌하는 역할인 만큼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에 익숙한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그랬기에 그녀 스스로가 정말 사랑한다면, 헌신할 수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오직 영자만이 남성출연자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앙금플라워떡케이크 1급 자격증 소유자로서 자신의 강점을 잘 활용했다.) 아무리 상철에게 무려 4명의 여성 출연자들이 관심을 보인 치열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매우 이례적이긴 하다.

 

회사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정치력도 꽤나 좋은 편이다. 상철을 두고 자신과 경쟁하는 언니들이 여럿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미움을 사지 않으면서 상철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최종커플이 되긴 하지만, 현실커플이 되진 못한다. 기본적으로 거주지가 너무 멀뿐만 아니라 이후 상철이 라방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여초 커뮤니티의 엄청난 공격을 받았던 까닭에 영자와의 관계를 제대로 이어갈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⑬ 옥순

옥순(1986년)은 카타르항공에서 8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했다. 본인이 직접 밝혔을 만큼 승무원으로서의 적성은 잘 맞았지만, 코로나 사태를 견디다 못해 결국 지난 2021년 4월에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화여대 한국어교육학 석사에 재학 중이며, 한국에 주재 중인 외국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솔로 14기 옥순

 

딱 봐도 외항사 승무원 같다는 느낌이 든다. 선이 굵은 만큼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건강해 보이는 신체조건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외면만을 바라본다고 발언한 것은 좀 오버가 아닐까 싶다. 옥순이 분명 매력적이긴 하지만, 다른 기수들의 옥순에 비해 압도적일 정도는 솔직히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더불어 다른 기수라면 충분히 옥순을 차지할 법한 영자와 현숙이 있었던 탓도 컸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녀가 별로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확실히 밝고 깨발랄한 매력이 있다. 실제로 초반에 무려 3명의 남성 출연자들이 그녀에게 호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녀가 지나치게 솔직하고 장난기가 많았던 탓에 진중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하면 좋은 게 아닐까 싶지만, 솔직함과 무례함은 종이 한장 차이다. 상대방을 배려해 이 선을 잘 지킨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본인이 직접 자신을 찾아온 남성들을 향해 팀옥순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무례했다.

 

중간에 영수가 아닌 상철로 넘어가는 과정 역시 뭔가 스무스하지 않았다. 함께 데이트를 하고 있는 현숙을 배려하지 않는 발언을 계속하자 영수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녀가 악의를 가졌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공감 능력이 다소 떨어졌을 뿐이다. 어쩌면 연애스킬이 부족한 탓도 있을 것이다. 역시 10년 동안이나 연애를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결국 최종선택 자체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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