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에서 런칭한 '다시 설렘, 캠핑인러브2'는 8명의 40대 남녀들이 3박 4일 동안 캠핑장에 머물며, 이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시즌2의 출연자들은 특히 매력적이다. 뛰어난 자기관리 덕분인지, 아무리 봐도 20~30대와 다를 바 없는 훈남훈녀들이었다. 비주얼적으로 워낙 좋다 보니, 젊은 층이 몰입감을 느끼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참고로 전작인 '캠핑인러브1'은 파격적으로 50~60대를 출연시켜 많은 화제가 됐지만, 너무 큰 괴리감 때문인지 시청자들이 빠르게 이탈했다. 시즌2의 출연자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에 깊은 포용력으로 상대방을 배려했다. 40대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가 새삼 떠올랐을 정도다. 40대들이 이렇게나 매력적일 줄이야.. 확실히 40대들은 특유의 매력이 있다. 원숙한 모습 덕분에 상대방이 쉽게 안정감을 느낀달까? 이는 20대 청춘들이 보여주는 싱그럽고 가슴 뜨거운 사랑과는 분명 결이 다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성관이 점차 변해감을 발견하는 재미도 색달랐다.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20~30대에는 여리여리하고 자신이 지켜줄 수 있는 여성을 좋아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기 앞가림을 스스로 잘하는 여성들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이다.
'캠핑인러브2'는 목포시의 후원을 받은 만큼 출연자들이 데이트 간에 주변 관광장소들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홍보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목포라는 도시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X세대와 밀레니어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로 배경음악을 채운 점 역시 향수를 돋게 하는 포인트였다. 그렇기에 30대와 40대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6회로 종영된다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수많은 리얼 연애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변주를 거쳤지만, 여전히 20~30대 만을 출연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비혼과 만혼, 이혼과 재혼이 흔해짐에 따라, 중년 싱글들의 러브 스토리 역시 니즈가 크게 늘어난 듯싶다. 이에 '돌싱글즈'와 '캠핑인러브' 등과 같은 시리즈가 런칭됐고, 생각보다 많은 화제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이야기가 꽤나 궁금하긴 하다. 확실히 사랑이라는 테마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이 있는 것 같다. 티빙에서 '캠핑인러브2'의 모든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다시 설렘, 캠핑인러브2 출연진 인스타 총정리
'캠핑인러브2' 자체가 생각보다 화제가 덜되긴 했지만, 출연자들만큼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이 돋보였던 것 같다. 우희선, 서지연, 이채은, 박소영 모두 어딜 가도 빠지지 않고 눈에 띄지 않을까 싶다. 이들의 인스타를 통해 근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남성 출연자
· 변희철 : https://www.instagram.com/air272
· 유선민 : https://www.instagram.com/supa_meen
· 김재환 : https://www.instagram.com/pharmacist_fantastic_hwan
· 신인섭 : https://www.instagram.com/shin.insup
여성출연자
· 우희선 : https://www.instagram.com/tension_sis
· 서지연 : https://www.instagram.com/lumineux_15
· 이채은 : https://www.instagram.com/anna_chaeeun
· 박소영 : https://www.instagram.com/soyoung0201
다시 설렘, 캠핑인러브2, 출연진 나이, 직업, 최종결과 총정리
① 변희철
변희철(1979년)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원래는 배우로서 일했지만, 재활치료를 하는 와중에 보컬도 공부해 전직을 했다. 지적이고 차분한 매력이 느껴지는데, 감성적이고 내향적인 성향이 강해 보인다. 본인이 밝히기로는 대화의 결을 중요시 여기며, 인연을 강하게 믿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가 밝힌 결혼관이 참 좋았다. (결혼이 목표가 돼서는 안된다. 행복을 위한 과정에 결혼이 있을 뿐이다.) 피부가 하얀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장 하얀 박소영에게 관심이 있었다. 박소영을 최종선택하지만, 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② 유선민
유선민(1982년)은 현재 화장품 제조사에서 영업총괄로 일하고 있다. 러닝을 좋아해 매일 뛰고 있으며, 각종 마라톤 대회에 계속 출전 중이다. (이를 통해 성격적으로 차분하고, 끈기가 많음을 유추할 수 있다.) 과거에 '짝'에 출연한 적이 있다. 본인 스스로는 사랑에 대한 감이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아마도 겸손하게 말한 게 아닐까 싶다. 선한 인상과 주변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사소한 배려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솔직히 그동안 연애를 못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꽤나 능숙해 보였다.
③ 김재환
김재환(1984년)은 약국을 운영한 지 9년차가 된 상담약사다. 참고로 개인맞춤 처방을 전문으로 하는 약사를 상담약사라고 한다. 순수익이 수억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사업수완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건강관리에 진심인지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얼핏 보면 김종국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장만옥, 미셸 파이퍼, 안젤리나 졸리 같은 이미지를 좋아하며, 리액션이 많고 활달한 여성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다고 했다. 즉, 다소곳한 여성에게는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게 봤을 때 우희선은 본인의 이상형에 매우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최종선택을 통해 커플이 된다.
④ 신인섭
신인섭(1985년)은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는 브랜딩 디자인 광고회사의 오너다. 연매출 100억원에 도전할 정도라고 하니, 규모가 상당한 편인 것 같다. 이전에 2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으며, 이혼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한다. B형 남자 특유의 바이브가 있다. 패널들은 눈치가 없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했지만, 애초에 나쁜 남자들은 알면서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 스스로가 연애를 할 때 직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만큼, 적극적으로 스톱앤스틸권을 사용했다. 이는 자신에게 올인한 서지연이 다소 감정적인 편인지라 때때로 욱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여성 출연자들을 만나봤지만, 서지연만큼 자신을 향한 마음이 확실한 사람이 없었기에 결국에는 커플이 된다.
⑤ 우희선
우희선(1979년)은 뷰티회사의 대표이자 미용학기기 교수다. 여성출연자들 중에서는 가장 최연장자지만,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고 주변을 배려하는 모양새다. 칭찬과 리액션이 매우 좋은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출연자가 아니었나 싶다. 절대 결혼을 못했을 스타일이 아닌지라 미혼인 이유가 궁금했는데, 본인 스스로가 성장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본업과는 별개로 공인중개사, 필라테스, 체형교정, 아트딜러, 스킨스쿠버 등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벨리댄스 세계대회 2등,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5등을 차지했을 정도로 운동에도 진심이다. 특히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당시에는 수상권을 차지한 유일한 아시아인이었을 만큼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이성친구와 교제할 시간 자체가 없었다는 게 이해된다.
그동안 이룬 성취를 통해 어느 정도 가늠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알파피메일에 가까운 사람이다. 강한 승부욕을 가진 탓에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단, 이번에는 자신에게 올인한 김재환을 선택해 커플이 된다.) 실제로 이성을 볼 때 꽤나 독특한 자신만의 기준들이 있었다. 도톰한 귀를 보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가 하면, 혈액형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통 B형에게 많이 끌린다고 하니,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
⑥ 서지연
서지연(1981년)은 성형병원에서 총괄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속도위반으로 혼전임신한 사실을 굳이 밝힌 솔직한 사람이다. 30살에 결혼했으며, 아이가 1살이었을 당시에 이혼했다. 딸이 현재 13살인데, 그동안 단 한번도 아빠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었기에 이를 무거운 죄책감으로 안고 있다. 이에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혼자이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사실 이혼 이후에 다른 남성들을 만나보긴 했지만, 썸 타는 수준에서 끝났지, 깊은 관계로 발전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아마도 본인 스스로가 마음을 열지 못함이 큰 것 같다. 얼핏 보면 외향적인 서지연이지만, 감정적으로 굉장히 섬세한 부분이 있다는 게 느껴진다.
판소리를 전공한 만큼 흉성이 좋아 목소리가 크다. 서양인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몸매가 우월한데, 머슬마니아 아시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마도 우울감을 운동으로 극복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이는 이름을 개명한 사실에서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원래 이름은 민영이었지만, 지연으로 개명했다. 누군가는 이름을 운명으로 까지 연결시킬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실제로 인명학(人名學)과 성명학(姓名學)이라는 학문이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일 정도다.
⑦ 이채은
이채은(1982년)은 17년차 아나운서이자, 스피치와 퍼스널브랜딩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다. 방송인으로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인대회, 특히 미스코리아 지망생들의 퍼스널브랜딩 사업에 주력했다. 수많은 수상자들을 배출한 만큼 성과는 매우 훌륭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꽤나 내향적이다. 김성령 배우가 연상되는 외모 덕분에 이미지 자체는 도시적이고 차갑지만, 눈이 작고 선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힐 정도로 수수하다. 변희철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⑧ 박소영
박소영(1985년)은 뷰티크리에이터로 각종 SNS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20대의 손예진이 연상되는 상큼 발랄하고 청순한 매력이 돋보인다. 누군가는 홍보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비난하겠만, 그녀 스스로가 굳이 밝힐 필요 없는 과거까지 밝힌 만큼 진심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도 했었다. 20대 초반부터 만난 친구와 7~8년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단, 당시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도 기술적으로는 미혼이 맞다.)
10년차 솔로라고 밝힌 만큼 이혼 이후 계속 혼자였던 것 같다. 성공한 뷰티 유튜버로서 자신의 앞가림 정도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이 서울에 있다.) INFJ로서 파워내향인이라 그런지 성격적으로 욱한다거나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한다. 반면,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남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폴댄스를 벌써 1년 반이나 했을 정도로 운동도 나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유선민과 변희철에게 고백을 받았으며, 자신에게 설렘을 안겨준 유선민과 커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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