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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순자 매력뿜뿜)

by 낭만쉼표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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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기 역시 1기에 이어 결혼한 커플이 등장해 꽤나 이슈가 됐다. 다만, 적극적인 여성 출연자들에 비해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남성 출연자들이 많았던 까닭에 서사 자체는 평이했다. 오죽했으면, 종수가 모든 여성들의 캐리어를 죄다 끌어다 주는 참사가 발생했을까? 2기 출연자들의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근황 등을 살펴보자.

 

'나는 솔로'의 주 시청자층은 기혼 여성이며, 이들은 주로 여성 출연자들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따라서 남성 출연자들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객체화되는 경우가 많다. 제작진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애초부터 최대한 평면적인 성격의 남성을 섭외하거나 그렇게 보이도록 편집점을 잡았다. 즉, 주 시청자인 기혼 여성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남성 출연자들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배려했다는 것이다.

 

나는 솔로 2기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은 여성향으로 변했으며,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남성 출연자들이 자주 등장했다. 예를 들어 ㉮ 남편감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연애는 하고 싶지 않은 무매력의 남성, ㉯ 스스로의 감정에 취해 자신의 감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남성, ㉰ 많이 놀아본 게 티 나는 남성, ㉱ 반대로 모쏠인지라 뚝딱대느라 정신없는 남성, ㉲ 애초에 목적 자체가 홍보인 까닭에 몸을 사리는데 급급한 남성까지 부정적인 느낌의 남성들이 주로 이뤘다.

 

그것을 깼던 최초의 입체적인 출연자가 바로 9기 광수다. 자기 생각을 밝히고 싶으면 주저 없이 밝혔으며, 반대로 감추고 싶을 때도 주저 없이 감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출연자들과 원만히 지내며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놀랍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광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했으며, 매화가 끝날 때마다 갤러리에서는 엄청난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나는 솔로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국내방송 카테고리로 분류된 나는 솔로 갤러리입니다. 나는 솔로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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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캐릭터는 기혼 여성들에게 불편함을 안겨 준다. 이들이 그리는 좋은 남자란 한 여자를 우직하게 좋아하면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남성이다. 근데 9기 광수는 자신의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모호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의 선택도 과감하게 번복할 수 있는 남자다. 그럼에도 가볍거나 경박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성적으로는 본인의 마음을 헷갈리게 하는 9기 광수가 나쁜 남자라고 생각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버리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남자 캐릭터는 9기 광수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사실 제작진조차 촬영할 당시에는 9기 광수의 페이스에 말렸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2기 종수, 11기 영철에게서도 비슷한 아우라를 느꼈지만, 뭔가 확실한 한방이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다.

 

나는 솔로 2기 인스타 총정리

'나는 솔로' 2기는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5박 6일 동안 촬영됐으며, 성비가 불균형한 상태로 출연진이 세팅된 최초의 기수다. 이후 3기, 7기, 14기를 제외하고는 계속 남녀 모두 6명씩 구성되는 포맷을 유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7기와 14기가 40대 특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기를 기점으로 남성을 더 많이 출연시키는 게 딱히 좋지 않음을 깨달은 듯싶다. 실제로 이들 기수들 모두 많은 남성 출연자들이 지레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

 

순자는 2기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종결정 직전까지만 해도 밝고 건강하면서도 솔직한 이미지가 잘 어필됐다. 하지만 서사와 상관없이 최종선택 자체를 포기하는 뜬금없는 모습을 보여 애초에 홍보가 목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부동산 전세 사기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가 떡락하고 만다. 영수와 영숙은 결혼에 골인하면서 '나는 솔로' 공식 결혼 커플이 된다. 이들 외에도 여러 출연자들이 인스타 인플루언서로서 현재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llamallandl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jhoonholic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dr.hy__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imm.chaehwan

· 정수 : 비공개

· 종수 : https://www.instagram.com/sajakim_

· 정식 : 비공개

 

여성 출연자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ramj2e

· 순자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ramj2e

· 순자 아프리카TV : https://bj.afreecatv.com/realramjee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morymory.ms

· 정순 : https://www.instagram.com/eunyo_ii

· 정순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todayeunyo3533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__bodori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eeunp

 

나는 솔로 2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선택 총정리

① 영수

영수(1985)는 경기대를 졸업했으며, GS리테일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파일럿과 바리스타에 도전한다. 뭔가를 시작하면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로스팅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밝혔다. 꾸안꾸 남친룩의 정석으로 등장한 영수는 확실히 점잖고 깔끔하면서도 스마트해 보인다. 본인 스스로가 주로 고백을 받고 연애를 시작하는 편이라고 밝혔으니 말 다했다. 역대급 훈남이다.

 

나는 솔로 2기 영수

 

하지만 솔로나라에서의 상황은 좀 달랐다. 영숙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첫눈에 반했다. (물론 영숙도 영수에게 첫인상 투표를 했으니 쌍방이라 할 수 있다.) 밝고 웃음이 많은 여성을 좋아하는데,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숙에게 눈길이 갔던 것이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영숙이 모태신앙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부터는 운명이라는 확신이 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영수는 본인의 이상형으로 자라온 환경이 비슷하면서도 대화의 결이 맞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첫인상 선택에서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물론 실제 선택에서 영자, 순자가 종수를 선택했지만, 이는 영수에게 너무 쏠린 탓이 컸다. 영수의 첫인상 선택은 영숙이었다. 사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영숙이 무안함을 가리기 위해 말을 날카롭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영수, 영숙의 서사는 안정적으로 빌드업됐다. 첫번째 데이트에서 영숙의 선택을 받았으며, 두번째 데이트에서는 영수가 그녀를 선택했다. 그리고 경비행기를 타러 하와이에 가자는 말을 해 영숙을 진심으로 설레게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영수는 경청을 잘하고, 대화를 재치 있게 잘 이끌어가는 편이다. 점잖을 것만 같은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리더십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최종선택을 통해 영숙과 최종커플이 됐으며, 실제 현실에서도 결혼을 하게 된다.

 

② 영호

영호(1986년)는 건설장비 임대업에 종사하고 있다. 체격이 좋고 듬직해 보일 뿐만 아니라 호쾌한 인상이다. 확실히 체형 자체가 뭔가 대들보 같은 느낌이다. 다만, 솔로나라에 입소했을 당시에는 다소 뚱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는 디스크 때문에 운동을 쉬고 있는 탓이 컸던 것 같다. 실제로는 운동을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나는 솔로 2기 영호

 

첫번째 데이트는 고독정식을 먹었다. 고독정식을 먹는 것 자체가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많이 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뼈아픈 지점이다. 본인 스스로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만큼 여성들을 만날 기회가 원체 없었기에 서투르고 어색한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심성이나 말하는 방식 자체가 합리적이고 포용력이 넓은 만큼 조금만 노력하면, 분명 연애를 못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상남자로서 경주마처럼 순자 만을 바라보며 직진했다. 실제 첫인상 선택은 물론, 두번째 데이트와 슈퍼 데이트 모두를 순자와 함께 했다. 다만, 순자가 기대하는 이상형에 그가 맞지 않았다. (심지어 순자는 애초에 사랑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출연했다는 의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도 하다.) 영호는 5일차 아침에 순자로부터 본인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다는 얘기를 듣자, 더 이상 알아볼 이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③ 영식

영식(1988년)은 연세대 기계과 출신이며,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치과의사가 됐다. 전문의 시험을 눈앞에 두고 촬영에 참여했으며, 개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취미로 펜싱과 미술관람을 즐기며, 성격상 뭐든 시작하면 파고드는 편이라고 한다.

 

나는 솔로 2기 영식

 

외적인 이상형으로는 비율이 좋고 옷을 잘입는 사람을 선호하며, 내적으로는 사치가 아닌 향유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 성과 없이 마이너스 적인 삶을 산 사람은 시간을 흥청망청 사용한 만큼 사치를 부렸다고 볼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진보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향유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판단하는 듯싶다.

 

깔끔한 옷차림과 앳돼 보이는 얼굴, 인싸 같은 성격 등으로 인해 연애를 꾸준히 해오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말을 다소 경박하게 하는 부분은 아쉽다. 재치 있게 느껴지기보다는 한없이 가볍게 느껴진다. 실제로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영식의 자기소개에서 평소와는 다른 큰 갭을 느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는 본인의 멘트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자신의 단점을 가릴 수 있다.

 

첫인상 선택은 정순이었다. 본인을 첫인상 선택에서 고르지 않은 정순에게 삐쳤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그녀의 선택을 받자 금세 기분이 풀렸다. 이 과정에서 정순은 영식의 가벼운 부분을 파악하고, 상당 부분 마음이 닫힌다. 이를 몰랐던 영식은 두번째 데이트도 정순과 함께 했다. 영철과 함께 한 다대일 데이트였기 때문에 상당히 전투적으로 데이트에 임했지만, 그녀의 말을 오해하고 또다시 감정이 상하고 만다. 5일차에 더 이상 알아볼 여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결국 최종선택도 포기한다.

 

④ 종수

종수(1988년)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으며, 그곳에서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쳤다. 캐나다의 대학교에서 중퇴한 뒤 한국에서 졸업했다고 한다. 최종학력은 동국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다. CF 촬영 현장에서 PD 혹은 조감독 생활을 했다. 요리 프로그램의 PD가 되는 게 꿈이었기에 경험 차원에서 식당 '그림나베'를 창업했는데, 대박이 났다. 서초구를 중심으로 4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최초로 밀푀유 나베를 내놓는 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나는 솔로 2기 종수

 

누가 봐도 훈남인 영수 때문에 살짝 빛이 바랜 면이 있지만, 종수도 굉장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아이돌처럼 잘 생겼으며, 키가 크고 어깨도 넓다. 심지어 패션센스도 좋은 편이다. 본인 스스로가 매너와 예절이 몸에 배어 있는 유교보이인 만큼 이상형으로 예의 바른 사람을 꼽았다. 여러 모로 계획형 인간에 가깝다. 저녁메뉴를 정하기 전에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 함께 토론을 한다거나 볶음요리를 위해 집에서부터 프라이팬을 준비하는 등 굉장히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첫인상 선택은 영자였다. 어른들에게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첫번째 데이트에서 영자, 정숙의 선택을 받는다. 사실 이때 순자 역시도 종수를 선택할 마음이 있었지만, 너무 몰리는 것 같아서 2순위였던 영철을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몰랐던 종수는 본인을 선택해 준 영자, 정숙 중에 좀 더 호기심이 느껴졌던 영자와 두번째 데이트를 함께 했다.

 

다만,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영자와는 성향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영자는 확증편향이 있는지, 종수와 안맞는 부분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어찌 보면 어떻게든 그와 이어지는 것을 거부하는 듯싶었다. 결국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영자와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마음을 접는다. 그리고 최종선택 전날에 자신에게 용기 있게 직진해 준 순자에게 급격하게 빠진다. 그리고 순자를 최종선택하지만, 최종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⑤ 영철

영철(1991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쇼핑몰을 런칭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다. 사실 주폭을 제압한 공로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된 진급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본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사 전역을 결심했다. 국비지원을 받아 인테리어 관련 자격증을 획득한 뒤, 현재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 중이다.

 

나는 솔로 2기 영철

 

미련 없이 직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듯싶다. 실제로 본인이 좋아해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애초에 떨림이 없으면 알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만추를 추구하기에 소개팅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외적으로는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좋다고 한다.

 

첫인상 선택은 정순이었다. 비록 그녀에게서 첫번째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대신 순자에게 받았다. 2기 남성 출연진 자체가 영수, 종수에게 양학 당하는 와중에 어쨌든 영철만큼은 자신의 매력을 잘 어필했다. 남자답고, 리더십도 좋아 보인다. 두번째 데이트는 그동안 궁금했던 정순을 선택한다. 비록 영식과 함께 한 다대일 데이트였지만, 센스 있게 본인의 진심을 센스 있게 잘 드러냈다. 이후 4일차 개별 데이트를 통해 정순과의 관계를 굳힌다. 결국 정순을 최종선택해 최종커플이 된다.

 

⑥ 정수

정수(1991년)는 충북대 교육학과 출신이며, 영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했다. 이후 기간제 교사를 거쳐 현재는 8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됐다. 내향인으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심리학 학사를 곧 취득할 예정이다. 취미로 트랙킹, 러닝, 애니멀 플로우 등을 즐기고 있다. 개그맨 이용진을 닮았으며, 특이하게도 두상이 작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한다.

 

나는 솔로 2기 정수

 

첫인상 선택은 영자였다. 하지만 술을 못하는 자신에게 콜라를 권유한 배려 넘치는 영숙에게 호감을 느꼈다. 첫번째 데이트에서는 아무에게도 선택을 못받아 고독정식을 먹었으며, 두번째 데이트는 영숙을 선택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영숙과 함께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나름 많이 가졌다. 하지만 영수와 영숙이 잘돼 가는 게 너무도 뻔하게 보였기 때문이지 결국 5일차에 더 이상 호감을 느끼는 이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⑦ 정순

정순(1989년)은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역 광고모델이다. 동아제약, 올리브영, LG, 녹십자 등의 CF 광고에서 맹활약을 했다. 취미로 등산, 드라이브를 즐긴다고 한다. 얼핏 보면 깍쟁이 같은 스타일 같지만, 실제로 친해지면 굉장히 털털한 편이다. 남자답고 본인을 리드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며, 실제로 본인에게 관심을 보였던 남성들을 알아보는 행보를 보였다.

 

나는 솔로 2기 정순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지만, 본인을 첫인상 선택했던 영식에게 눈길이 갔다. 물론 영식 자체가 모두에게 잘해주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인지라 딱히 강렬한 호감은 안느껴졌지만, 자기소개를 통해 진중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첫번째 데이트를 영식과 함께 했다. 이후 정순은 두번째 데이트에서 영식과 영철의 선택을 받았다. 감정적으로 출렁거리는 영식과 달리 남자다운 영철이 평소 그리던 이상형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영철을 최종선택하고 최종커플이 된다.

 

⑧ 정숙

정숙(1989년)은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온라인 마케터를 꿈꾸며 호주에서 인턴생활을 했다. 현재는 대형 로펌에서 4명의 변호사, 1명의 전문위원을 도와 자문 및 소송지원 업무를 하는 비서다. 일반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우아한 스타일이다.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데, 사실상 전업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이다. 출근 전 새벽에 PT를 받고, 퇴근 후에는 필라테스와 골프를 칠 정도니 자기관리가 정말 확실한 듯싶다.

 

나는 솔로 2기 정숙

 

이상형으로 외모와 능력도 보지만, 인성을 최우선시한다. 개인적으로 정숙은 평소에도 혼자서 다니는 여행을 즐길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활동들에 욕심이 많은 만큼 결혼 자체에 대한 간절함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지만, 첫번째 데이트는 종수와 함께 했다. 두번째 데이트에서는 선택을 받지 못해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고독정식을 먹었다. 5일차를 기점으로 더 이상 알아갈 남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⑨ 영자

영자(1992년)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투데이 기자로서 제약바이오 기사를 담당하고 있다. 내숭이 없고 솔직한 편인지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직진을 한다. 이상형으로 너드남을 꼽았다. 본인이 장난을 쳤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뚝딱거리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솔로 2기 영자

 

기본적으로 영자는 지적질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거기다 이미 본인 만의 확고한 정답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종수의 행동과 생각이 마치 굉장히 틀렸다는 식으로 행동했다. 솔직히 보는 내가 다 숨이 막혔던 것 같다. 첫인상 선택을 앞두고, 영수에게 가장 큰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실제 선택은 종수였다. 첫번째 데이트도 종수와 함께 했다.

 

두번째 데이트는 종수의 선택을 받았지만, 뭔가 그와 다른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렵게 획득한 슈퍼 데이트권을 종수에게 사용했다. 이때 당시 갤러리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을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이 혼란을 느꼈다. 아마도 이전 연애에서 뭔가 트라우마가 생겨 머리와 가슴이, 생각과 행동이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닐까 싶다. 종수가 본인이 아닌 순자를 최종선택했음에도 그를 최종선택했다. 어쩌면 순자 때문에 프리셀렉션 효과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⑩ 영숙

영숙(1992년)은 이화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웅진코웨이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 딸만 셋인 집안의 둘째라 그런지 스스럼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대화를 청하는 등 친화력이 돋보였다. 영수와 같이 모태신앙인 동시에 청년부 회장인지라 술을 자주 마셔야 되는 동아리 활동을 아예 하지 않았다. 대신 취미로 패러글라이딩 등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겼다.

 

나는 솔로 2기 영숙

 

기본적으로 말을 예쁘게 하고, 리액션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다만, 영숙에게 강한 호감을 느꼈던 영수의 입장에서는 그녀가 누구에게나 다 잘해주는 스타일이 아닐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녀는 뭔가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이면, 되레 말을 굉장히 날카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무안한 탓이 크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좋은 습관은 아닌 것 같다. 이상형으로 긍정적이면서도 자기 일에 의욕적인 사람을 꼽았다.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으며, 첫번째 데이트도 그와 함께 했다. 너무도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았기에 사실 첫번째 데이트에서 영숙과 영수 모두 상대방과 결혼하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두번째 데이트는 영수, 종수의 선택을 받았는데, 정수를 배려한답시고 영수에게 꽤나 짓궂게 대했다. 아마도 나름 딴에는 영수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것 같기도 하다.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는 호텔에 들어가 할머니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할머니가 겪었던 아픔에 공감하면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 공감을 잘하는 F성향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그렇게 어렵게 획득한 슈퍼 데이트권은 영수에게 사용했다. 최종선택은 영수였으며, 최종커플이 된 뒤, 결혼에도 골인했다. 영숙이라는 이름이 두기수 연속으로 결혼에 성공함에 따라 강한 환상이 생겨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⑪ 순자

순자(1993년)는 필리핀 바기오대를 졸업했으며, 아프리카TV BJ 리얼람지, 유튜브 부지라미로 활동한 적이 있다. 현재는 부동산 시행개발사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방송 마케팅을 하고 있다. 운동은 골프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겨하는데, 온라인상에서 프로그램을 짜서 PT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꽤나 진심인 듯싶다. 순자는 청순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부각되면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본인 피셜에 따르면, 평소에는 차도녀 같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나는 솔로 2기 순자

 

첫인상 선택으로 영수를 염두에 뒀지만, 실제 선택은 종수를 했다. (참고로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은 남성들이 본인을 누가 선택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몇명이 선택했는지는 알 수 있다.) 자기소개 이후에도 종수에게 끌렸던 걸 보면, 꽤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다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종수를 고를 경우, 다대일 데이트를 해야 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까닭에 이를 피하기 위해 영철을 선택한다.

 

다대일 데이트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진실되지 못한 선택을 더욱 경계해야 된다. 진실되지 못한 선택은 모두를 오해하게 만든다. 물론 순자의 입장에서는 2순위도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이는 논리적으로 매우 틀리다. 애초에 차선책이라는 것 자체가 돌아가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순자는 두번째 데이트와 슈퍼 데이트에서 영호의 선택을 받았다.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 줄 알았지만, 제작진과 함께 한 속마음 인터뷰에서 서비스를 했던 하루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물론 본인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영호에게 최대한 맞혀주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영호가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어장관리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결국 정직하지 못한 선택은 결국 순자 본인의 상황을 꼬여가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와 원동력이 됐다. 따라서 영호에게 거절의사를 표현하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속앓이를 하다가 실수로 그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아닐까 싶다.

 

뒤늦게나마 5일차에 솔직하게 본인의 마음을 영호에게 털어놓는 모습은 좋았다. 그리고 이를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영호의 모습도 멋있었다. 힘들었을 텐데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끝까지 순자를 배려했다. 그렇게 순자는 종수에게 직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종선택을 포기하는 최악의 수를 두고 만다. 물론 연인으로서는 잔잔한 느낌의 종수와 인싸 같은 느낌의 순자가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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