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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4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정숙 상여자)

by 낭만쉼표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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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의 진정한 개국공신은 4기라 할 수 있다. 시청률이 겨우 1%를 오가며 정체되던 시기에 어그로를 끌어 화제성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하무인 707 베이비 영철과 방송을 스포 했던 페미전사 정자로 인해 프로그램의 존폐가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문제가 됐다. 4기 출연자들의 나이와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등을 알아보자.

 

지금처럼 남녀갈등이 극단적이고, 비혼주의가 팽배하는 와중에도 '나는 솔로'와 같은 짝짓기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여전히 많은 젊은이들이 현실에서의 사랑을 원하기 때문이다. 단지 퍽퍽한 현실 탓에 인해 여유가 없는 만큼 콘텐츠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연애감정을 느껴보려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이 와중에 '나는 솔로'는 현실에서 결혼하는 커플을 배출하는 등 진정성에서 만큼은 최고라는 명성을 쌓아갔다. 하지만 정작 화제성을 높였던 것은 빌런들이 출연했던 4기였다. 4기 영철과 정자는 20기가 진행된 현재까지를 모두 되돌아봐도 역대급 빌런일 정도로 당시에 엄청난 이슈가 됐다. 실제로 당시 갤러리는 물론 온갖 언론사들이 이들에 관한 기사를 쏟아냈을 정도였다. 아마도 제작진 입장에서는 감사할지도 모르겠다. 이후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나는 솔로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국내방송 카테고리로 분류된 나는 솔로 갤러리입니다. 나는 솔로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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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4기는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4박 5일 동안 촬영했으며, 태안군은 8기와 '나솔사계' 솔로민박 1기, 2기, 4기를 연이어 촬영하는 등 세계관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지역이 됐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빌런들이 주요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최근 방영됐던 16기~19기까지의 스타일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연프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솔로 4기 인스타 총정리

진흙탕 같은 '나는 솔로' 4기였지만, 정식과 영숙이 결혼에 골인했기에 나름 의미가 깊다. 3연속 영숙이 결혼에 성공하면서 해당 가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밌게 시청했던 기수였던 만큼 강력 추천한다. 출연자들의 인스타를 방문하면, 이들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ralppu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yosub_doublewize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cheeeeeol_88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windragon_lee

· 정수 : https://www.instagram.com/ultrahyunmimm

· 정식 : https://www.instagram.com/juhan5863

 

여성 출연자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ooq__poo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yoonieefit

· 정순 : https://www.instagram.com/jy_907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duksunggeung

· 정숙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uksunggeung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_rim.c

· 영숙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YJ_Couple

· 정자 : https://www.instagram.com/mireymik__

· 정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itty0710yr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선택 총정리

① 영철

영철(1979년)은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출신으로 중사 전역을 했다. 이후 프리랜서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부동산 2채, 임야(강원도 300평, 세종시 700평)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이라고 한다. (과장이 섞여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풍채가 남다르게 큰 편으로 전형적인 마초 타입이다. 주량이 따로 없다고 치는 허풍이 관점에 따라서는 귀엽게 보일 수도 있다.

 

나는 솔로 4기 영철

 

다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첫인상 선택은 정자였으며, 첫번째 데이트 선택 역시 그녀였다. 한눈에 정자에게 반한 듯싶은데, 아마도 첫째날 저녁 그녀가 건넨 쌈이 트리거가 된 게 아닐까 싶다. 무려 3명이나 함께 하는 다대일 데이트였음에도 정자는 물론 다른 남성 출연자들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영자로 방향을 급작스럽게 돌렸지만, 영철의 분량 자체가 통편집됨에 따라 어떤 식으로 서사가 전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랜덤 데이트에서 만난 정순과 대판 싸우는 등 연이어 문제를 일으키다가 결국 최종선택은 포기한다. 스스로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했다고 연신 주장했으며, 방송 이후 정자의 정체가 레디컬 페미니스트로 밝혀졌지만,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쨌든 영철의 방식이 너무도 강압적이었기에 여론이 돌아서지 않은 것 같다.

 

② 영수

영수(1982년)는 영국에서 9년 동안 머물며 대학에서 스포츠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기업에서 자동차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를 조섹츤(조근조근 섹시한 츤데레)이라고 밝혔는데, 매력적인 모습들이 꽤나 많았다. 화법 자체가 굉장히 느끼한 편인데, 좋게 보면 나름 풍류가 넘치는 것 같다. 방송 이후의 행적들 때문에 가볍다는 이미지가 생겼지만, 의외로 꽤나 합리적인 편이다.

 

나는 솔로 4기 영수

 

자립심 있는 여성을 만나고 싶어했으며, 첫인상 선택과 첫번째 데이트 선택 모두 영자였다. 그녀의 여성스러운 소녀 감성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다만, 영숙은 영수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은 상태였기에 뭔가 이미 커플이 된 것 같은 분위기에 반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이틈을 타 정숙이 그에게 접근했고, 운명처럼 3일차 랜덤 데이트를 함께 한다.

 

솔직히 영수는 결혼에 대한 마음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그냥 자연스럽게 그와 엮이는 여성들과 썸을 즐겼던 것 같다. 절박하지 않다 보니, 매력적인 모습을 어렵지 않게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서로가 남친, 여친인 것처럼 애인모드를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영수와 정숙은 서로가 서로를 소나무, 장미라고 부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4일차를 맞아 컨디션 난조에 빠졌지만, 정숙의 정성 어린 죽 한그릇을 먹고 힘을 낸다. 이후 정숙 부모님의 사진을 선택해 운명처럼 그녀와 다시 한번 데이트를 한다. 솔로나라 입소 전에 뽑았던 만큼 정숙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부모님이 점지해 줬다고 느껴졌을 것 같다. 이후에는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해 계속 인연을 이어간다. 결국 그녀를 최종선택해 최종커플이 되지만, 현커가 되는 데는 실패한다. '나솔사계' 솔로민박 1기에 출연했다.

 

 

나솔사계 솔로민박 1기 출연자 기수,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국화 끼쟁이)

'나솔사계' 솔로민박 1기는 '나는 솔로' 출연자들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첫번째 프로그램인 만큼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출연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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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영식

영식(1988년)은 교대를 졸업했으며, 교육대학원 석사를 병행 중인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평생을 교사로 지내온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싶다. 바디프로필을 4년 연속으로 찍고 있을 정도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실제로 영식은 BTS 제이홉을 닮은 꽃미남이다. 오죽했으면 첫인상 선택에서 무려 5명(순자, 정순, 정숙, 영숙, 정자)이나 몰렸을까? 이 정도면 사실상 남성 출연진의 밸런스가 깨졌다고 봐도 된다.

 

나는 솔로 4기 영식

 

본인의 첫인상 선택과 첫번째 데이트 선택은 정자였다. 하지만 정자를 두고 영철과 잡음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지 발을 뺐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영자를 만나는 등 나름의 기회가 있었지만, 아마도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딱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던 게 아니라면, 솔로민박에 다시 한번 출연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④ 정수

정수(1989년)는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H바이오 의약품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본인 스스로를 섬세, 순수, 성실하다고 밝혔으며, 현재 에세이 출판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남들이 다하는 것은 딱히 해볼 생각이 없지만,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는 스타일이다. 실제로 '슈퍼스타K'에 출연해 본 적도 있다.

 

나는 솔로 4기 정수

 

첫인상 선택은 정자였으며, 첫번째 데이트 선택은 정순이었다. 원래는 정자였지만, 다대일 데이트를 하기 싫어서 차선책을 선택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막상 데이트를 해보고 나니, 정순에 대한 마음이 커지게 된다. 반면, 정순의 입장에서는 정수가 그리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 어렵게 획득한 슈퍼 데이트권을 쓰지 않고 그냥 반납했을 정도다.

 

이에 정수는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본인이 표현을 많이 했음에도 그녀에게서 그만큼의 표현을 받지 못하면 억울할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면서도 뭔가 조건부 사랑인 것 같아 별로였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를 성찰하고, 정순을 최종선택 했던 모습은 멋있었다. 최종커플이 되는 데 실패한다.

 

⑤ 영호

영호(1991년)는 경희대 생물학과 출신으로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마케팅팀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캐리어 대신 배낭, 정장 대신 캐주얼을 입고 솔로나라에 들어온 자유로운 영혼이다. 확실히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젊고, 힙한 느낌이 있다. 취미도 남다르다.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목소리가 듣기 편하고 좋다.

 

나는 솔로 4기 영호

 

첫인상 선택과 첫번째 데이트 선택 모두 영숙이었다. 차분하고 풍파에 휘둘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본능적으로는 자신을 긴장시키는 여성에게 훨씬 더 큰 매력을 느꼈나 보다. 랜덤 데이트에서 우연히 순자를 만나는데, 이후 그녀에 대한 감정을 키워간다.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고, 순자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데이트 도중 머리를 자르고 싶다고 밝히는 등 뭔가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는 순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는데, 아마도 슈퍼 데이트인 만큼 제작진 측의 지원을 활용하려 했던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순자 입장에서는 영호에게 완전히 질려버린 계기가 됐다. 결국 영호는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⑥ 정식

정식(1992년)은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을 최우수 졸업했으며, 에너지 공기업에 재직 중이다. (사무직으로 계약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사전 인터뷰 당시 1가 정순이 이상형에 가깝다고 밝힌 만큼 참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첫인상 선택은 영숙이었지만, 첫번째 데이트 선택은 정자였다. 하지만 다대일 데이트였을 뿐만 아니라 영철이 분위기를 망쳤기에 그녀를 제대로 알아볼 여유가 없었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정자를 만나지만, 여자가 아닌 여동생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솔로 4기 정식

 

외적인 이상형이었던 영숙과 대화를 더해가는 와중에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확실히 그녀는 방송으로 얼핏 봐도 깊고 성숙하다는 느낌이 든다. 정식의 입장에서는 힘들 때 그녀에게 조금은 기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아침마다 조깅을 한다는 그녀가 궁금해 5일차 아침에는 함께 달리기도 했다. 결국 영숙을 최종선택하고 최종커플이 된다. 그리고 결혼에도 골인한다. 정식 자체가 워낙 성실하고 좋은 사람인만큼 괜찮은 배우자를 만난 게 아닐까 싶다.

 

⑦ 영자

영자(1985년)는 대일외고, 산호세 주립대 출신으로 생화학을 전공했다. 참고로 산호세 주립대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에 속한 명문대 중에 하나다. 현재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형으로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을 꼽았으며, 나이나 결혼여부는 크게 상관없다고 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외국 생활을 한 데다 나이도 꽤나 있는 게 한몫하는 것 같다. 외적인 면은 남자다운 사람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그녀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이를 키우는데 자신이 없는 딩크족이다.

 

나는 솔로 4기 영자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으며, 첫번째 데이트를 그와 함께 한다. 영수가 달려와서 캐리어를 들어준 것을 계기로 그의 리더십 있는 모습이 멋있었던 같다. 하지만 영수와는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서인지 그가 정숙에게로 돌아서는 것을 굳이 마다하지 않았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영식을 만나는 등 새로운 기회가 있긴 했지만, 딱히 인연이 되지는 않았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⑧ 영숙

영숙(1988년)은 영화 애니메이션 미술을 전공했으며, 업사이클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인형 디자이너다.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 스쿠버 다이빙, 프리다이빙 등을 즐기는 강철체력이다. 첫인상 선택은 영식이었으며, 본인은 2명(영호, 정식)에게서 첫인상 선택을 받았다. 첫번째 데이트는 영호의 선택을 받았지만, 딱히 그와는 좋은 케미가 없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정식과 가까워졌으며, 최종선택을 통해 최종커플이 된다. 모두가 한결같이 인격적으로 대단하다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본다.

 

나는 솔로 4기 영숙

 

⑨ 정순

정순(1990년)은 7급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빨간 머리에 굉장히 아담하다. 하지만 워낙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그런지 아나운서와 같이 차도녀 느낌이 강한 편이다. 본인 피셜에 따르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스타일이며, 4번 모두 퍼주다가 헌신짝이 된 안좋은 기억이 있다고 한다. 첫인상 선택은 영식이었으며, 첫번째 데이트는 정수의 선택을 받았다. 정수와 잘되는가 싶었지만, 큰 끌림이 없었던 것 같다. 슈퍼 데이권 사용은 물론 최종선택도 포기한다.

 

나는 솔로 4기 정순

 

⑩ 순자

순자(1994년)는 코레일 관광개발에서 근무 중인 승무원이다. 이상형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다. 외적으로는 피부, 얼굴, 키 순으로 보며,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면서 시간 활용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고 한다. 스스로가 계획적인 스타일인 까닭에 본인이 먼저 미리 준비하고 상대방과 상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나는 솔로 4기 순자

 

첫번째 데이트는 고독정식을 먹었으며, 랜덤 데이트를 통해 영호와 인연을 맺어간다. 하지만 그에게서는 강한 호감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슈퍼 데이트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영호가 밖으로 나가자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좀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제작진과 했던 속마음 인터뷰들 대부분이 너무 호들갑이라 그런지 꽤나 비호감이었다.

 

⑪ 정자

정자(1994년)는 치과위생사다. 눈웃음이 정말 매력적이며, 눈치가 빠르고 센스도 있다. 웃는 모습이 예쁘고, 말도 예쁘게 하기에 누가 봐도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다. 실제로 무려 3명(영식, 영철, 정수)에게서 첫인상 선택을 받았다. 다만, 애초에 결혼할 배우자를 찾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지 의심이 간다. 고기를 열심히 굽는 영철이 신경 쓰였는지 쌈을 싸주며,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 노력했다.

 

나는 솔로 4기 정자

 

사실 본인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착한 남자를 선호한다고 했을 때 뭔가 주도권을 쥐길 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워낙에 말과 행동 자체를 잘 했기 때문에 이를 의심하기 어려웠다. 특히 그녀가 합리적이지 않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게 연애라고 말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보러 가는 그 길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는 장면은 감동하기도 했다.

 

정자의 첫인상 선택은 영식이었으며, 첫번째 데이트는 3명(영식, 영철, 정식)의 선택을 받았다. 영철의 화법 자체가 대답을 강요하는 방식인지라 난처해하던 와중에도 현명하게 대답했으며, 실제로 최선을 다한 게 느껴졌다. 워낙에 일방적인 영철이었기에 정자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짝을 찾을 마음이 들지 않았을 것 같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그렇게 정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커져갔지만, 그녀의 블로그를 통해 패륜스러운 행각이 밝혀지고, 프로그램의 스포 정황마저 알려져 나락을 간다.

 

⑫ 정숙

정숙(1996년)은 무속인이다. 집안에 따로 무속인이 없지만, 본인만 신병을 앓다 결국 청소년기에 신내림을 받았다. 의외로 한국에만 무당과 역술인이 약 30만~100만명 정도나 된다고 해서 놀랐다. 사실 이들의 입장에서는 직업만 다를 뿐인데 사랑이 쉽지 않은 편인 것은 팩트다. 아마도 마음이 여렸던 정숙은 그동안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나는 솔로 4기 정숙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와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의 조합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키도 커서 일반인 모델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첫인상 선택은 영식이었지만, 자기소개를 기점으로 영수에게 관심이 생겼다. 첫번째 데이트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정식을 먹고, 심통을 부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운명처럼 영수를 만난다. 그가 얼쑤 하면서 그녀와의 데이트를 반기자, 너무도 신나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도 행복하게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영수와 영자가 이미 꽤나 깊은 사이였다는 점이 상기되자, 데이트를 마친 뒤에 그 불안감이 뒷담화로 번졌다. 다행히 영수가 다른 사람이 전한 말에 흔들리지 않고 그녀와 직접 대화를 풀었기에 오해는 더 이상 쌓이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수가 정말 잘했다.) 정숙은 볼수록 매력이다. 평소에는 말을 툭툭 내뱉지만, 호감이 가는 이성 앞에서는 수줍어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달까? (정자와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실제로 정숙은 아픈 영수를 위해 30분 넘게 죽을 끓어주는 등 정성 어린 호의를 베풀었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기도 했다. 본인이 믿고 있는 전생이나 직업적인 비밀도 공유했으니 말 다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솔로나라가 동화나라 같다는 표현도 한다. 결국 영수를 최종선택하고, 최종커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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