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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스위치 출연진, 스토리, 결말 총정리 (+이민정 고급스럽다)

by 낭만쉼표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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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나씩은 인생에서 후회되는 결정이 있다. 그리고 그때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면, 인생이 스위치 되듯 180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스위치'는 이러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는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커리어를 쫓아 성공했던 슈퍼스타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시간여행물이자 힐링물이다.

 

시간여행물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든 원하는 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전혀 다른 삶을 1년 동안 살아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후회했던 선택을 되돌려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환상을 담아내기에는 충분하다. 여기에 동화 '왕자와 거지'에서 모티브를 따왔는지, 직업마저 배우에서 매니저로 드라마틱하게 바뀌게 된다. 반대로 자신의 매니저였던 절친이 국민배우가 돼버리는데, 코믹한 장면들은 주로 이러한 뒤바꿔버린 상황에서 발생하는 편이다.

 

사실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만큼 영화 '패밀리맨'과 유사한 지점이 많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고려하던 당시에 '아바타2', '슬램덩크', '장화 신은 고양이' 등과 같은 강력한 경쟁작들이 참전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를 피했던 점 역시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럼에도 작품 그 자체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 원제가 '크라스마스 선물'이라고 알려진 만큼 한없이 따뜻한 영화다. 특히 아역들이 너무 귀여워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빙구웃음을 지으며 시청했다. 힘들고 지칠 때면 넷플릭스 '스위치'를 추천한다.

 

넷플릭스 영화 스위치 출연진, 스토리, 결말

① 박강, 이민정, 박로하, 박로희

박강(권상우)은 연말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만큼 유명하고 실력 좋은 배우다. 현장에서는 다소 까칠하지만, 그래도 갑질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뭐랄까.. 태생적으로 착한 사람 같다는 느낌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의 매니저인 조윤과 껍데기집에서 소주 한잔을 기울이다가 문득 자신이 본인의 커리어가 아닌 사랑하던 연인 공수현에게 집중했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의문의 택시를 타게 되는데, 정말로 자신이 공수현과 결혼한 평행세계로 가게 된다.

 

국민배우 박강 역을 맡은 권상우

 

그곳에서는 자신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조윤이 국민배우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버텼지만, 아내와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그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한다. 가족들과 지지고 볶는 과정이 나오는데 진심으로 행복해 보였다. 권상우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어느새 너무 자연스러워졌다. 비록 옛날 같은 청춘스타 같은 느낌은 없지만, 코믹물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은 만큼 임창정 배우처럼 이 분야의 대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공수현(이민정)은 평행세계에서 박강의 아내로 등장한다. 원래는 해외로 유학 갈 계획이었지만, 박강이 오디션을 포기하면서 까지 그녀를 붙잡는 바람에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살기로 결정한다. 단역배우를 하고 있던 박강의 수입이 부족했던 탓에 투잡을 뛰어야 되는 게 현실이지만, 가족들을 보며 끈질기게 버틴다. 오랜만에 작품을 통해 이민정 배우를 봐서 그런지 굉장히 반가웠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박강의 첫사랑, 공수현 역을 맡은 이민정

 

박로하(김준)는 박로희 보다 3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오빠다. 자신을 로봇으로 생각하는 엉뚱한 구석이 있지만, 진심으로 부모님을 좋아하고 따른다. 참고로 로하가 아토피를 앓고 있어서 아파트에서는 살지 못하고, 정원이 딸린 전원주택에서 머물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넷플릭스 '스위치'는 이들 쌍둥이들을 보는 재미가 무엇보다 좋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쌍둥이 오빠 박로하 역을 맡은 김준

 

박로희(박소이)는 쌍둥이 동생이다. 확실히 어렸을 때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훨씬 더 성숙한 편인가 보다. 평행세계로 온 박강이 좀 수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빠로서 편견 없이 잘 받아들인다. 이에 박강 역시 자신의 속 깊은 얘기를 로희에게는 다 털어놓기도 한다.

 

쌍둥이 동생 박로희 역을 맡은 박소이

 

② 조윤, 우희

조윤(오정세)은 원래 박강과 함께 극단에서 연기를 했다. 하지만 오디션에서 운명이 갈려버리며, 현재는 박강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박강이 평행세계로 간 이후에는 국민배우가 됐다. 형편이 어려운 박강을 자신의 매니저로 쓰고,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주기도 한다. 오정세 배우의 연기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비록 팬층이 두터운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오정세 배우 만의 독보적인 바이브가 있는 것 같다.

 

국민배우의 매니저 조윤 역을 맡은 오정세

 

평행세계의 우희(김명선)는 박강과 함께 극단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 짧은 머리를 하고 다녀서 그런지 남자 취급을 받지만, 사실 조윤은 그녀의 이런 털털한 면을 좋아한다. 조윤의 그녀를 향한 사랑은 이상하리 만치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연극배우 우희 역을 맡은 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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