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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헌트 결말, 손익분기점, 출연진 (+동림 뜻)

by 낭만쉼표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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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에 개봉됐던 영화 '헌트'가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방영을 시작했는데, 현재 전 세계 TOP 10 안에 안착하며 흥행몰이에 돌입 중이다. 결론부터 얘기해, 영화 '헌트'는 기대이상이었으며, 상당한 수작으로 기억될 것 같다. 다만, 대한민국 1980년대 현대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깊이 있는 이해가 다소 힘들지 싶다. 그래도 영화 그 자체의 재미가 상당한 편이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영화 '헌트'는 이정재 배우가 감독으로 데뷔한 입봉작이다. 본래는 '남산'이라는 가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작과정에서 '헌트'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안기부(=국가=보부=)가 소재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안기부 국내팀의 청사가 남산에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외팀의 청사는 이문동에 있었다.) 오랜 기간 제작이 미뤄졌던 만큼, 그리고 이정재가 혼신을 기울였던 만큼 역사적인 고증과 디테일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이정재는 감독으로서의 자질 역시 상당하다고 생각했다.

 

총제작비는 마케팅비를 포함해 총 250억원 정도가 사용됐으며, 손익분기점은 420만명 정도였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 2022년 8월 극장 개봉을 통해 대략 435만명의 관객이 관람을 했으니, 이미 손익분기점 자체는 넘긴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OTT 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바로바로 수익이 될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 헌트 결말, 출연진, 동림 뜻

① 박평호 차장, 방주경 과장

박평호(이정재) 차장은 안기부 해외팀 팀장이자 간첩이다. 간첩명은 동림인데, 이는 아마도 동베를린 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로 동백림(東伯林)이라는 한자는 동베를린의 한자 음차다. 오랜 기간 동안 간첩으로 활동하면서도 정체가 발각되지 않았던 것으로 봐서는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모시던 안기부장의 뒷조사를 미리 해뒀을 만큼 철두철미한 구석이 있다.

 

안기부 해외팀 팀장 박평호 차장 역을 맡은 이정재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지만, 김정도 차장은 어찌 된 영문인지 자신을 살려준다. 오히려 북한에서 몰래 진행하고 있던 작전인 대통령 암살을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작전이 성공하면, 북한이 전면적인 남침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박평호 차장은 마지막 순간에 오히려 방해한다. 그렇게 북한의 작전을 망치지만, 결국 자신이 키우던 딸과 같던 조유정에게 죽임을 당한다.

 

방주경(전혜진) 과장은 박평호 차장의 보좌관이다. 남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안기부에서 과장까지 진급했다는 것 자체가 방주경 과장이 상당한 능력자임을 시사한다. 처음에는 김정도 차장이 북한의 간첩인 동림일 거라 생각해 그를 추적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이 모시던 박평호 차장이 동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죽임을 당한다.

 

안기부 해외팀 보좌관 방주경 과장 역을 맡은 전혜진

 

② 김정도 차장, 장철성 과장

김정도(정우성) 차장은 안기부 국내팀 팀장이다. 자연스럽게 해외팀 팀장인 박평호 차장과는 라이벌 관계로 성장한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안기부 내에서 국내팀과 해외팀은 서로 경쟁관계였다. 물론 국내팀이 대체로 좀 더 끗발이 셌던 것으로 보인다.) 공수여단의 특전사 출신인 김정도 차장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진압작전에 참여했으며, 이를 계기로 당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엄청나게 쌓이게 된다. 이후 동림인 박평호 차장을 중심으로 한 간첩들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준비하는 것을 직간접으로 도와준다.

 

안기부 국내팀 팀장 김정도 차장 역을 맡은 정우성

 

장철성(허성태) 과장은 김정도 차장의 보좌관이다. 당시 악명 높았던 안기부 요원들의 광기 어린 모습을 허성태 배우가 잘 연기했다. 방주경 과장이 사무실에서 각종 자료를 모아가는 타입이라면, 장철성 과장은 현장을 직접 뛰며 증거를 수집하는 타입인지라 캐릭터가 대비된다. 동림인 박평호 차장을 쫓는 와중에 남침한 간첩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안기부 국내팀 보좌관 장철성 과장 역을 맡은 허성태

 

③ 조유정, 조원식

조원식(이성민)의 딸인 조유정(고윤정)은 대를 이어 박평호 차장을 감시하기 보내진 간첩이다. 겉으로는 민주화 시위에 동참하는 척하며, 자신을 키우다시피 한 박평호 차장마저 속이지만, 결국에는 조국(북한)을 배신한 그를 사살한다.

 

조유정 역을 맡은 고윤정

 

④ 안기부 도쿄지부

사실 영화 '헌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초호화 캐스팅이다. 무려 이정재와 정우성의 투톱인 데다 엄청나게 많은 스타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인물은 안기부 일본 지부장을 맡은 양보성(정만식) 과장이다. 팀원으로 무려 박성웅과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을 거느리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에서 미그기를 몰고 복귀한 리중좌(황정민)와 군납업체 목성사의 최규창(유재명) 대표 등이 카메오로 나온다. 이들의 역할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밌다.

 

안기부 일본 지부장 양보성 과장 역을 맡은 정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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