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애프터시그널 몇부작, 줄거리, 인스타, 결말 (+하트시그널 스핀오프)

'하트시그널4'가 끝나고, 출연자들의 뒷이야기를 다룬 '애프터시그널'도 끝났다. 참고로 '애프터시그널'은 '하트시그널4'의 시즌2가 아닌 스핀오프 정도로 보면 된다. '하트시그널4'의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참가자들만큼은 굉장한 화제가 됐다. 실제로 이들의 팬이 된 시청자들이 정말 많다. '하트시그널' 갤러리를 가보면, 출연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공유되고 있다.

 

하트시그널4 마이너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애프터시그널'은 최종커플이 결정된 이후로부터 약 5개월간의 이야기이며, 총 4부작으로 방영됐다. '하트시그널4'의 촬영이 대략 2023년 3월 11일에 시작해서 4월 8일에 마무리된 만큼 최종커플이 결정된 이후로부터 대략 8월말까지의 서사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애프터시그널'의 첫 촬영은 '하트시그널4'의 마지막 촬영이 종료되고, 대략 1달 뒤부터 시작됐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길게 편성한 게 아닌가 싶다. 솔직히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출연자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할지 예상하는 재미로 본다. 즉, 선남선녀들이 썸 타는 모습을 무한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프터시그널'은 확정된 커플들(한겨레와 김지영, 신민규와 유이수)이 꽁냥꽁냥하는 데이트 만을 볼 수 있다. 그 어떤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애프터시그널 출연자 인적사항

 

물론 이들 커플 외에도 다른 출연자들 역시 현커(=현실커플)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점은 놀라웠다. 개인적으로는 이후신, 김지민의 서사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에 꽤나 기대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들이 보여준 데이트씬은 달달하기 그지없었다. 더불어 출연자들의 실제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흥미롭다. 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애프터시그널 1화 | TVING

 

애프터 시그널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한때 일부 출연자들이 이런저런 이슈들에 휘말리며, 이들의 인스타그램은 동시에 비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들의 매력이 잘 어필되고 민심이 회복됨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다시금 공개됐다. '애프터시그널' 마저 모두 끝난 현시점에서 출연자들을 덕질할 수 있는 방법은 이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아 정리해 봤다.

 

남성 출연자

· 한겨레 : https://www.instagram.com/hgyeorei

· 신민규 : https://www.instagram.com/mingingyo

· 이후신 : https://www.instagram.com/nexxtgod

· 유지원 : https://www.instagram.com/support_youu

 

여성 출연자

· 이주미 : https://www.instagram.com/2dumi

· 김지영 : https://www.instagram.com/_diyom_

· 유이수 : https://www.instagram.com/eesuhy

· 김지민 : https://www.instagram.com/loeweruby

 

티빙 애프터시그널 줄거리, 결말

① 신민규, 유이수

신민규의 우유부단해 보이는 모습은 '하트시그널4' 중반을 넘어서부터 답답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실 신민규는 애진작 유이수에게 상당히 직설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음이 밝혀졌기에 제작진의 악편에 당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신민규를 향한 김지영의 절절한 외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을 것이다.

 

애프터시그널 신민규

 

유이수의 분량은 누구보다 많이 편집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신민규와 김지영의 러브라인을 살려야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심지어 중간중간 그녀가 마치 김지영을 견제하는 것처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신민규와 유이수는 최종커플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신민규는 선명한 사람을 누구보다 선호하며, 유이수는 좌고우면 하지 않고 신민규에게 올인했다.

 

애프터시그널 유이수

 

② 한겨레, 김지영

한겨레에 대한 평가는 계속 갈린다. 자신이 사랑하는 김지영에게 직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만, 김지영을 함께 좋아했던 이후신과 유지원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여론 자체가 비난으로 변질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 그의 행동 자체는 납득되는 듯싶다. 김지영을 찐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애프터시그널 한겨레

 

김지영은 모든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민규의 마음이 다소 애매하긴 한데, 그 역시도 김지영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은 팩트다. 실제로 신민규는 ㉮ 전 여친이 김지영과 비슷한 스타일이며, ㉯ 너무 가깝게 지내면 그녀에게 빠져들 것 같아서 일부러 거리를 뒀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영은 신민규를 찐으로 좋아했던 것 같다. 비록 한겨레와 최종커플이 되긴 했지만, 어째 설레는 듯한 모습이 잘 안보인다. 결국 현시점에서는 관계가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

 

애프터시그널 김지영

 

③ 이후신, 김지민

메기로 등장한 이후신은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재기 넘치는 위트는 매력적이었다. 선을 넘지 않는 그의 농담 덕분에 시그널하우스의 어색한 분위기를 많이 완화됐던 것 같다. 출연자들이 현재 역대급으로 친해진 데는 아무래도 이후신의 공이 크지 않을까 싶다. 이후신 역시 한겨레만큼이나 김지영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김지영을 배려했기에 되레 그녀를 놓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타이밍이 안좋았을 뿐이지, 그가 보여준 매너 자체는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애프터시그널 이후신

 

김지민은 유지원에게 직진했지만, 자신에게 관심 없는 그에게 관심을 접는다. 이후 혜성같이 등장한 이후신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지 못했던 탓에 이후신이 이를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만약에 혹시라도 이들이 '애프터시그널'을 통해 연결된다면, 리얼연애 프로그램은 또 다른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다. 많은 리얼연애 프로그램들이 본편과 스핀오프를 연계 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애프터시그널 김지민

 

④ 유지원, 이주미

유지원은 남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막내였지만, 사실상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이렇게 똑 부러지는 남자를 어느 누가 마다할까 싶지만, 김지영은 거절했다. 그의 직선적인 표현방식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병원 인턴생활을 함께 하고 있어, 시간이 없는 유지원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물론 자신에게 다가와 주는 김지민을 그냥 받아줬다면, 손쉽게 커플이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초에 유지원의 성격이 그렇지 않은 걸 어떡하나? 승부욕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그의 정체성일지 모른다.

 

애프터시그널 유지원

 

왕언니의 역할에 그쳐버린 이주미가 너무 안타깝다. 동생들을 배려하다가 자신의 연애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겨레에게는 제대로 직진도 못해본 채, 꺾여버렸다. 유지원이나 이후신과는 특별한 케미가 보이지 않기에 '애프터시그널'에서도 딱히 별다른 모습은 기대되지 않는다. 가장 매력적인 여성 출연자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애프터시그널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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