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은 소환자들이 각자의 첫사랑을 불러,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여러모로 '환승연애2'와 컨셉이 비슷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환승연애2'는 매운맛, '다시 첫사랑'은 순한맛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첫사랑인 이들 출연자들의 나이와 학교, 직업, 인스타, 결말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람마다 첫사랑에 대한 정의는 다르다. 누군가에게 있어 첫사랑은 처음으로 사귄 사람일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사람일 수도 있다. 이렇게 첫사랑에 대한 의미는 각자가 다를 수 있지만, ㉮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다는 점과 ㉯ 그저 순수하게 사랑했기에 아름답게 기억되는 동시에 ㉰ 너무나도 서툴러 안타까웠던 이별로 끝을 맺었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아련함 때문에 잊게 되지만, 사실 첫사랑은 대부분 안타까운 결별로 끝났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된 시작도 못해봤던 슬픈 기억일 확률이 높다. 즉, 애초에 첫사랑은 설렘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다 주는 모순적인 존재인 셈이다.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을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장르에 맞춰 적극적으로 변주시켰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출연자들이 각자의 눈앞에서 첫사랑이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바라봐야 된다는 것이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다시 첫사랑'은 8박 9일 동안 촬영했으며, 합숙형태가 아닌 각자의 일상을 함께 보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훨씬 더 출연자들의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느낌이 든달까? 합숙을 하면 순간적인 몰입도가 높아지긴 하지만, 촬영이 종료된 시점에서의 현타가 심하다는 후문이 많다.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는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합숙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출연자들의 마음이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엇갈린 탓에 이를 모두 담기엔 10화도 넉넉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보다 길게 편성하기에는 화제성이 많이 떨어졌기에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몰입한 시청자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출연자들은 과거의 남친, 여친과 무조건적으로 재결합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 아니다. 단지 연애를 시작하길 원할 뿐이며, X와는 출발선에서 몇걸음 더 앞에 서있을 뿐이다.
다시 첫사랑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다시 첫사랑'은 출연자들의 외모가 굉장히 출중한 편이었으며, 모델들로만 구성된 '에덴', '썸핑' 등과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았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은 배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우 빼어났다. 확실히 다들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게 믿겨졌다. 아쉽게도 프로그램 자체가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출연자들의 인지도는 그리 크게 상승하지는 못했다.
남자 출연자
· 김영배 : 비공개
· 홍지명 : https://www.instagram.com/zimyoung
· 강한별 : https://www.instagram.com/moveon_han
· 이제석 : https://www.instagram.com/jexeok
· 이랑 : https://www.instagram.com/rang2_2rang
여자 출연자
· 이한슬 : https://www.instagram.com/han_seully
· 정연주 : https://www.instagram.com/jj0o_05
· 엄희람 : https://www.instagram.com/umheeram
· 서지안 : https://www.instagram.com/geanrosejam
· 전아현 : https://www.instagram.com/a_hyunchun.xx
다시 첫사랑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결말 총정리
① 김영배
김영배(32)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자신의 첫사랑으로 이한슬을 소환했다. 기본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넘치는 사람이다. 첫사랑이었던 이한슬을 딱 6주밖에 못 만나고 떠나보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연인이 됐다. 롱디연애를 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헤어졌는데,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고 서로가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기 위해 출연했다고 한다.
이한슬에 대한 감정이 정말 그녀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녀와 헤어졌던 자신을 납득하지 못해 그런지를 잘 구분해야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연인에게 한없이 충성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하는 모습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든 그간의 관계를 칼같이 쳐내는 냉정함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전아현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나와 똑같은 ESTJ 성향의 김영배를 통해 스스로를 많이 돌아볼 수 있었다.) 결국 이한슬을 최종선택한다.
② 홍지명
홍지명(32)은 모델이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다. 엄희람의 첫사랑으로 소환됐다. 안타깝지만, 홍지명은 엄희람과의 지난 연애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상태였다. 남자든 여자든 한번 마음이 싸늘할 정도로 돌아섰다는 것은 그 와중에 엄청난 고통을 겪었음을 뜻한다. 그 고통을 다시 상기시키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다. 방송에서 홍지명과 엄희람이 굉장히 대면 대면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이 때문이다. 단순히 이들의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 게 아니다.
나 같아도 한번 신뢰가 깨진 상대하고는 인연을 맺어가고 싶지 않기에 그 마음이 너무도 이해됐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정연주였다. 외향적이면서도 배려가 남다르고 누구보다 이해심이 많은 그녀였다. (굳이 평가하자면, 엄희람과는 정반대였다.) 홍지명은 그녀가 정말 맘에 들었는지 사소한 말 한마디도 잊지 않고 기억하려 노력했다. 그녀가 지나가는 말로 자신이 초콜릿과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것을 기억하고 그녀에게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시했다. 결국 최종커플이 된다.
③ 강한별
강한별(30)은 피트니스 센터의 대표이며,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첫사랑인 정연주를 소환했다. 그녀와는 굉장히 아쉬운 이유로 헤어진 것 같다. 정연주가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타이밍 때문에 인연이 어긋났던 것으로 보인다. (연애에서 타이밍은 전부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
인간적인 매력이 뚝뚝 떨어지기에 현실에서도 인기가 많은 알파 메일로 추정된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하는 그의 성격이 너무도 좋아 보였다. 한명 한명에게 남다른 배려를 하고 있는데, 내성적인 이한슬과 엄희람 입장에서는 특히 더 고마웠을 것 같다. 전 여친인 정연주와는 이제 친구사이가 됐음을 깨닫고, 그녀의 앞날을 축복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기도 했다. 엄희람과 최종커플이 되긴 하지만, 그녀의 모습에서 정연주를 찾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안타까웠던 것 같다.
④ 이제석
이제석(30)은 교육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인 연구원이다. 애초에 매력적인 출연자들로 구성했겠지만, 편안하면서도 남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배려하는 이제석은 정말 돋보였다. 과하지 않은 센스 있는 질문으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갔기에 혹시라도 방송일을 하고 있나 싶었을 정도였다. 패널들이 연애고수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타고난 사교성이 좋아 보였다.
위트 있고, 주변을 배려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인기가 제법 많았다. 서지안의 첫사랑으로 소환되긴 했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서 그런지, 눈치 보지 않고 최대한 여러 사람을 만나며 알아가는 모양새였다. 실제로 서지안은 물론 엄희람, 이한슬, 전아현과도 데이트를 해보며 케미를 살펴봤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지는 것을 선호한 만큼 가장 큰 설렘을 느꼈던 전아현에게 직진을 했고, 결국 최종커플이 된다.
⑤ 이랑
이랑(30)은 고려대 체육교육과,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 소속의 변호사다. 참고로 율촌은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등과 함께 빅 4로 구분되는 대형 로펌이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세종과 함께 마지막 4번째 자리를 두고 겨루고 있다.) 메기로 뒤늦게 등장했으며,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남자답게 직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과 결이 비슷했던 이한슬 보다는 더 많은 감정이 끌렸던 전아현을 최종선택한다.
⑥ 이한슬
이한슬(30)은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 학사, 석사를 마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마친 엘리트 피아니스트다. 대학과정 이전부터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으므로 무려 20년 만에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한 셈이다. 김영배의 첫사랑으로 소환된 그녀는 찐 예술가다. 워낙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인지라 깨지기 쉬운 유리구슬과도 같다. 또한 내성적인 탓에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듯싶다. 물론 그만큼 섬세하면서도, 주변을 잘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 리더십 있는 김영배는 편안한 쉼터와도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성향의 김영배는 그녀와 롱디연애를 하는 와중에 감정이 식었을지도 모른다. 마치 남친을 군대에 보낸 여자들 중 상당수가 결별을 선택하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한슬과 김영배가 헤어졌던 것은 전적으로 타이밍이 안좋았을 뿐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그랬기 때문에 김영배는 끝까지 이한슬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속설은 과학에 가깝다. 실제로 롱디연애는 정말 쉽지 않다. 이한슬 역시 김영배와의 연애가 상당히 아쉽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에 비해 추억이 거의 없다는 말에서 그간의 연애가 얼마나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현직 피아니스트인 이한슬은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유명세를 위해 출연했다고 볼 수 없다. 진짜로 아쉬운 뭔가가 있었기에 그게 뭔지 확인하기 위해 출연한 듯싶다.
뒤늦게 나타난 이랑이 자신과 결이 맞음을 느끼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보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았을 정도로 행복해 보였다. 비록 그와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최종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려 노력했던 이한슬은 충분히 멋있어 보였다.
⑦ 정연주
정연주(29)는 2020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의 필라테스 강사다. 강한별의 첫사랑으로 소환된다. 압도적인 외모와 인싸력을 가진 그녀는 장담컨대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이라 할만한다. 워낙에 강한별, 홍지명과 좋은 케미를 보여준 탓에 엄두를 못내서 그렇지 다른 모든 남자 출연자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 그녀의 유쾌하고 쿨한 성격이 장점으로 잘 어필됐던 것 같다.
실제로 그녀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단순히 남을 배려하는 정도를 넘어서, 기분 좋은 분위기를 능동적으로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연애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정연주가 어떤 식으로 주변을 챙기는지, 대화에서 어떤 식으로 리액션을 하는지 연구하다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강한별과는 이제 친구가 됐음을 확실히 인정하고, 새로운 인연인 홍지명을 최종선택한다.
⑧ 엄희람
엄희람(29)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홍지명을 첫사랑으로 소환했다. 아마도 그녀가 그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전적으로 제공한 게 아닐까 싶다. 이 때문인지 홍지명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보였다. 왠지 모르게 불안해 보일 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없어 보였다. (물론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스펙이 떨어지는 탓에 자격지심을 느꼈을 수도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랬을까? 실수를 연발한다. 이제석과의 데이트에서는 티키타카가 전혀 안됐고, 김영배와의 아침식사 약속은 말 그대로 까먹기도 했다. 물론 누군가는 엄희람이 이제석과 데이트를 할 때는 그림 그리는데 집중하느라 제대로 대답을 못했던 것이고, 김영배와의 아침식사 약속을 까먹은 것은 전날에 술을 많이 마신 탓이라고 항변한다. 맞다.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왜 이런 오해할만한 실수들이 유독 그녀에게서만 계속 일어나는지 생각해 봐야 된다.
반대로 생각해 보자. 자신이 호감을 느끼던 남자가 자신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딴소리하거나 약속했던 아침식사에 안나왔다면 분명 마음이 상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엄희람은 누군가와 연애를 하기에는 마음의 준비 자체가 아직 안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강한별에게서 자신과 맞지 않는 단 한가지를 찾고부터는 어떻게든 멀어지기 위한 준비를 했다.
누가 봐도 예쁘고 스타일리시한 엄희람은 김지원 배우가 연상되는 굉장히 세련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가 홍지명과 헤어지고부터 제대로 된 연예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스스로 납득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 이는 역시나 홍지명 때문이다. 홍지명만 생각하면, 너무 슬퍼진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여전히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았을까 싶다. 용기를 내어 강한별과 최종커플이 되기로 결심한다.
⑨ 서지안
서지안(28)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모델로 활약 중이다. 찾아보니 뷰티모델로서 활동한 흔적들이 많다. 첫사랑으로 이제석을 소환했다. 그와는 사귀진 않았지만, 함께 했을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첫사랑처럼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그녀는 일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려 아쉽게도 이제석과 이뤄지지 못한 것처럼 묘사했다. 또한 서지안-이제석만큼은 커플이 돼보지 못한 상태에서 참여한 탓인 최종커플이 될 확률이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당시에 연인이 되지 못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비록 그녀가 이제석 만을 바라보고 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꿈쩍도 안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서지안은 이제석의 이상형이 아니었다. 서지안은 행동만 보면 막냇동생 같은 타입인데, 이제석은 누가 봐도 성숙해 보이는 사람이 이상형이었다.
물론 이제석이 서지안을 거부했다고 해서 그녀가 매력이 없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다시 첫사랑' 출연자들 모두가 선남선녀인데, 그중에서도 서지안은 남다를 정도로 앳되보였다. 그녀의 나이가 28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동안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그녀는 블랙핑크 제니 같이 귀여운 느낌도 있었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하고 만다. 문득 영화 '건축학개론'이 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라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그녀 역시 수많은 누군가의 첫사랑 일거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⑩ 전아현
전아현(26)은 명품 온라인 플랫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랑과 함께 뒤늦게 등장했지만, 패션회사 직원답게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이 돋보였다. 참고로 그녀가 등장할 당시부터 눈을 떼지 못했을 정도로 빠졌던 이제석은 애초에 이상형이 세련된 고양이상인 것 같다. 즉, 귀여운 강아지상인 서지안이 아니었던 것이다.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막내였으며, 가장 많은 남성 출연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짧은 기간 동안 김영배, 이제석, 이랑과 호감을 나누며 데이트를 했다. 결국 이제석과 커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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