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리액션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결과 (+최효주 갈등폭발)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 뜨려면, '환승연애2'와 같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만한 절절한 사연이 서사로 작용해야 된다. 하지만 그런 출연자들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출연자들을 섭외해 화제성을 높여야 되는데, 쿠팡플레이 '체인리액션'에는 훈남, 훈녀들이 한가득이다. 많은 주목을 받은 이들의 나이와 학교, 직업, 인스타, 결과 등을 살펴보자.

쿠팡플레이가 이번만큼은 정말 이를 갈고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 다. 일단, 해외촬영을 진행했는데,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비싼 미국령 사이판을 선택했다. 이는 SBS에서 방영된 '연애는 직진'이 베트남 다낭에서 촬영한 것과 많이 비교됐다. 심지어 무려 9박 10일 동안이나 촬영을 했다. 대부분 리얼 연애 프로그램들이 4박 5일, 길어야 6박 7일 동안 촬영을 했던 전례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실험카메라 같은 요소가 매우 흥미로웠다. 매일 가벼운 게임을 통해 커플을 선정하는데, 이들에게 체인을 채워 하루종일 함께 하도록 만들었다. 잘 때는 물론 샤워할 때도 근처에서 머물러야 된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 내는 의외성과 젊은 20대 남녀들이 썸을 탈 때 느낄법한 감정에 극도로 집중하면서 쫀쫀한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스타팅 멤버는 남자 4명, 여자 4명이지만, 남녀 메기 각각 1명씩 추가로 투입됐다. 메기 시스템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체인리액션'은 3회차에 빠르게 등장하면서, 나름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참고로 '체인리액션'은 총 8회로 구성됐다.) '솔로지옥' 시리즈를 통해 증명됐지만, 메기가 너무 늦게 등장하면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모자라 어떠한 인연도 맺기 힘들다.

체인리액션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아무리 봐도 '체인리액션'의 출연자들은 역대급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럼에도 개개인 자체는 많이 이슈화되지 못했는데, 이는 쿠팡플레이라는 OTT가 내수용인 데다, 방영될 당시만 해도 사용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다면 정말 많은 인기를 누리지 않았을까 싶다. 최근에 이들의 인스타를 찾아가 보니, 여전히 팔로워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다.

남자 출연자

· 이성현 : https://www.instagram.com/sung_hyun0205

· 손영석 : https://www.instagram.com/sssonstar_

· 강경우 : https://www.instagram.com/gyeonxu

· 김승준 : https://www.instagram.com/k_fish__

· 이승재 : https://www.instagram.com/__will_lee

여자 출연자

· 최송현 : https://www.instagram.com/ssong__aa_

· 리사 바이들 : https://www.instagram.com/_beidle

· 최효주 : https://www.instagram.com/choeary

· 안승연 : https://www.instagram.com/tmd._.dusee

· 길윤정 : https://www.instagram.com/irenexyk

체인리액션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결과 총정리

① 이성현

이성현(29)은 전 국가대표 킥복서다. 부드러운 인상 덕분인지 격투가라는 직업을 전혀 유추하지 못했다. 극 초반만 해도 최효주와의 연결이 확실해 보였다. 실제로 이성현과 최효주는 케미가 정말 좋았다. 그랬던 것이 '잘 맞춰주면 고분고분해진다' 말 한마디 때문에 모든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 (이때 최효주를 감정적으로 부추긴 사람이 바로 이승재다.) 이후 타이밍이 안맞아 그녀와 오해를 풀지 못하면서, 돌아서기 어려울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다.

하지만 풀파티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온다. 이성현은 앞으로 좀 더 주의해서 말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고, 최효주 역시 단어 하나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이성현만큼 상대방을 잘 배려하는 사람도 드물다. 문득,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최효주를 두고 김승준과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지만, 결국 그녀와 최종커플이 된다.

② 손영석

손영석(29)은 삼성병원 경영지원팀에서 근무 중이다. 메기로 등장했으며, 굉장히 잘생긴 외모와 잘 관리된 몸매 덕분에 많은 화제가 됐다. 친화력이 좋아 모두와 잘 지냈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이승재와는 번번이 부딪쳤다. 개인적으로는 손영석이 이승재와 성향이 맞지 않다면, 그냥 철저하게 무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딱히 경쟁자도 아닌 사람 때문에 감정을 소모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작 집중해야 될 본인의 연애를 못챙길 수도 있다. 최종선택을 통해 리사 바이들과 커플이 된다.

③ 강경우

강경우(28)는 카페 아베크의 브랜드 마케터다. (솔직히 커리어 자체는 뭔가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방송 초반에 최송현에게 살짝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정 없이 대한 것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 애초에 강영우 자체가 호불호가 정확한 사람이라,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헷갈리게 행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그의 여친이라면, 그의 이런 철벽 치는 모습이 좋을 수 있다.

안승연을 두고, 이승재, 손영석과 경쟁을 했다. 룰을 오해하는 바람에 리사에게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승재와 손영석이 안승연의 양손에 체인을 먼저 채워버렸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불가능하다고 착각한 것이다. 강경우는 자신의 잘못에 관해 늦지 않게 리사에게 다가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따라서 딱히 문제라고 볼 수 없다. 결국 안승연과 최종커플이 된다.

④ 김승준

김승준(25)은 과거 축구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수영강사로 일하고 있다. 오랜 기간 운동을 해서 그런지 리더십은 물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가 몸에 배어있다. 나이에 비해 내면적으로 굉장히 성숙한 느낌인데, 현실에서도 인싸일 것으로 추정된다. 길윤정, 최송현과 엮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최송현과는 자신의 전문분야라 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행운마저 따랐다. 하지만 그의 진심은 최효주를 향하고 있었다.

길윤정, 최송현과 즐거운 데이트를 가진 이후에 밝혀져 살짝 충격적이긴 했지만, 애초에 매력을 흘리고 다니는 유죄인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딱히 문제 될 일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 어린 김승준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사랑을 쟁취하고, 형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지 눈여겨봤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효주에게 진직을 하지만, 결국 최종선택을 받진 못한다.

⑤ 이승재

이승재(23)는 영국의 명문대, 더럼(Durham)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법무법인 김앤장, 태평양, 율촌 등에서 인턴을 한 뒤, 현재는 수습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모든 성장배경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개인주의 성향만큼은 확실히 강했다. 좋게 얘기하면 자신의 신념이 강한 편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철없어 보일 수 있다. 누군가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승재에게 형, 동생 사이임을 강조한 손영석이 꼰대 같다고 지적하겠지만, 사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다.

사건의 순서를 살펴보면, ㉮ 안승연이 이승재에게 '아니 근데 너는 언제부터 (나에게 호감이 있었어)?'라는 말을 건넨다. ㉯ 이에 이승재는 부끄러운지 '둘이 있을 때 얘기해 줄게.'라고 대답한다. 사실 이승재가 답변을 회피한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 하지만 안승연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현재 체인으로 메여있는 상황이므로 둘이 있을 수 없음을 지적했고, ㉱ 손영석은 역시 ' 다음에 얘기하면 너무 늦잖아, 승재야.'라고 얘기했을 뿐이다. 딱히 나쁜 의도는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 이승재가 '나는 형한테 얘기할 의무가 없어.'라는 식으로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네가 뭔데 참견이냐는 식으로 몰아붙이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 손영석 역시 단순히 상황이 그렇다는 것을 말했을 뿐 '나도 별로 너한테 듣고 싶진 않은데?'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갈등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 이승재가 이어서 '그럼 물어보지 말았어야지.' 라며 말꼬리를 잡은 순간부터였다.

애초에 이승재의 대화가 날카로웠던 만큼 손영석도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 손영석은 '아니 그니까 너한테 (기회를) 주는 거지. 다음에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동생아.'라고 말한다. 승재야 라는 호칭 대신에 동생아 라고 말한 것은 분명 사회적인 지위 차이를 내포한 게 맞다. ㉶ 발끈한 이승재가 '근데 동생아는 좀 선 넘은 것 같은데?'라고 또다시 말꼬리를 잡았고, 이에 손영석 역시 '동생이 맞는데 뭐라 불러.'라고 한다. 이쯤부터는 대화의 수준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누가 맞다고도 할 수 없다.

㉷ 안승연과 강경우가 둘 사이를 만류했고, 이때 상황이 종료되는가 싶었지만, ㉸ 이승재가 한마디 더 보태 '선만 지키면 나는 화낼 일이 없어요. 예의를 지킵시다.'라는 식으로 말해버린다. 솔직히 손영석이 동생아 라고 불러 이승재가 기분 나빴던 것 이상으로 손영석 역시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 어쨌든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손영석이 '어 지켜줄게, 알았어.'라고 말하며 끝난다. 시청자들은 쌍방과실이긴 하지만, 굳이 따지면, 이승재가 훨씬 더 문제라고 생각했다.

말꼬리를 잡는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확실히 이승재는 알파 메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실제로 프로그램 내에서 그 누구와도 깊이 있는 서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그 어떤 여성 출연자도 이승재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최종선택 자체를 포기하고 만다.

⑥ 최송현

최송현(29)은 국내 4대 회계법인인 삼정회계법인 소속의 회계사다. 공인회계사 시험의 합격률 자체가 극악인 만큼 학업적인 성취도가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다만, 연애경험은 많지 않다고 느껴지는 게 화법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 물론 어색한 상대방과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려 노력하긴 했지만,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전혀 어필되지 않았다. 여기저기 끼를 부리며, 여지를 흘리고 다니는 안승연과는 많이 비교됐다. 아무래도 진면목이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듯싶다.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⑦ 리사 바이들

리사 바이들(29)은 모델이다. 메기로 뒤늦게 등장하지만, 빠르게 다른 출연자들과 어울렸다. 외국인답게 손영석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언급한 데로, 강경우의 착각으로 인해 감정문제를 겪기도 하지만, 그의 사과를 대인배처럼 받아들이며 이미지가 떡상했다.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이 이 과정을 보면서, 그녀에게 많은 호감을 느꼈을 것이다. 용기를 낸 강경우와 리사 모두가 정말 멋있었다. 결국 손영석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고, 최종커플이 된다.

⑧ 최효주

최효주(25)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동시에 국악인으로서 꿈을 향해 쫓아가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예쁜 외모 때문에 극초반 인기녀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현의 말실수에 너무 심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되레 속이 좁은 것처럼 비쳤다. 물론 고분고분해진다는 말 자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분명 최효주 입장에서는 화날 수 있다.

하지만 이성현이 정말 자신을 비하할 목적으로 말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없이 관계를 그냥 손절해 버리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질릴 수밖에 없었다. 맥락상 분명 그녀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대인배처럼 수용해 줬다면, 오히려 떡상각이었는데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현이 그녀를 계속 올인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현, 김승준과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마치 손예진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상시킬 정도 였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어느 정도 납득됐던 것은 최효주의 압도적인 매력 탓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성현을 최종선택한다.

⑨ 안승연

안승연(23)은 이화여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아나운서를 꿈꾸고 있다. 눈에 띄게 하얀 피부 덕분에 신비한 느낌이 든다. 그녀는 연애에 상당히 능숙하며, 대화할 때 어느 정도까지가 적당한 선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센스가 있었다. 당연히 안승연과 데이트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그녀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 유죄인간 같은 모습을 나쁘게만은 볼 수 없으니, 연애에 자신 없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안승연에게 호감을 표현한 남자 출연자들은 무려 3명(손영석, 강경우, 이승재)이나 됐다. 이는 그녀 스스로가 정말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이를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능력도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유죄인간이라 함은 여기저기 매력과 여지를 흘리고 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혹은 굉장히 능동적인 알파 피메일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그녀의 플러팅 실력은 상당히 수준이었다. 종반에 이르러서는 강경우에게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최종커플이 된다.

⑩ 길윤정

길윤정(20)은 모델이다. 세련되고 시크한 도시적인 외모 때문에 많은 화제가 됐다. 그녀의 고양이상 외모는 확실히 눈에 띈다. 외모적으로 보면 최효주와 더불어 가장 뛰어난 편이었다. 문제는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경험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름 또래에 비해서는 굉장히 성숙한 편이긴 했지만, 대부분의 남자 출연자들이 모두 서른 살을 바라보는 20대 후반이라는 점에서 너무 큰 갭이 느껴진다. 차라리 출연자들의 나이가 공개되지 않았다면, 그녀에게도 기회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김승준을 최종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