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웨이 운동남녀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이승현 고양이상)

'러브웨이'는 유튜브 채널 핏블리에서 내놓은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숨겨진 명작이다. 운동남녀라는 부제가 딱이다 싶을 정도로 잘 관리된 훈남 훈녀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웬만한 메이저 연프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여기에 다양한 설정들을 시도한 점도 신선했다. 매력적인 출연자들의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를 알아보자.

 

결론부터 얘기해 '러브웨이'는 여러모로 추천하는 연프다. 단순히 출연자들이 데이트를 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컨셉을 역으로 제안해 볼거리가 많았다. ㉮ 커플 바디프로필 촬영, ㉯ 남성이 준비한 운동 데이트(복싱, 타바타, 번지점프, 인라인), ㉰ 풀파티, ㉱ 여성이 준비한 운동 데이트(치어리딩, 필라테스, 요가, 골프)까지 확실히 다채로웠다.

 

여기에 가장 호감이 갔던 이성을 매일밤 선택하는데, 이때 ㉲ 1표 이상을 받은 사람들끼리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게 만든 설정이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 즉, 0표를 받으면 따로 식사를 해야 되며, 심지어 살짝 다른 음식을 먹어야 된다. 가령 1표 이상을 받은 사람들의 메뉴가 스테이크라면, 0표를 받은 사람들은 떡튀순을 먹는 식이다. 최종선택의 방식도 좋았다. ㉳ 남성 출연자가 최종선택을 포기할 경우, 여성 출연자가 이를 붙잡을 수 있다.

 

확실히 여러모로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 2일차에 진행되는 자기소개, ㉵ 매력적인 남메기 투입 등과 같이 기존 연프의 성공 방정식 역시 충실하게 따르기도 했다. (다만, 겨우 4박 5일밖에 안되는 프로그램에서 메기를 등장시키는 것 자체가 맞는 결정인가 싶긴 하다.) 결과적으로 '러브웨이'는 여러모로 흥행에 성공했어야 될 콘테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브웨이'가 흥행에 참패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출연자들의 이미지가 다들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남성 출연자들의 이미지가 다들 너무 똑같아서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됐을 정도였다. 특히, 첫 등장 장면에서는 몰카를 찍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패션마저 닮아있어서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러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1~2화를 넘기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을 것이고, 본격적인 자기소개가 펼쳐진 3화까지 버티질 못한 것이다.

 

러브웨이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러브웨이'는 총 8부작으로 제작됐으며, 강원도 춘천시에서 4박 5일 동안 촬영했다. 참고로 출연자들이 머무는 숙소는 '솔로동창회 학연' 2기에서도 등장한다. 서브웨이가 제작 지원을 했으며, 서브웨이가 연상되는 로고는 물론 각종 액티비티에서도 서브웨이의 샌드위치와 쿠키가 등장한다. 다만, 이를 설득력 있게 굉장히 잘 녹여내면서 전혀 어색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비슷한 포맷이지만, 좀 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가까웠던 'H클럽'은 랭킹닭컴이 제작지원을 했다.

 

러브웨이 운동남녀 출연자 인스타그램 총정리

운동을 즐겨하는 청춘남녀들이 모인 만큼 남녀 가릴 것 없이 확실히 관리가 잘됐다. 다들 바디프로필을 찍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2일차에 진행된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커플 바디프로필 역시 각자의 컨셉(비즈니스, 스포츠, 웨딩, 캐주얼)에 맞춰 잘 소화했다. 이때 출연자들의 매력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 매력적인 '러브웨이' 출연자의 일상이 궁금한 사람들은 인스타 방문을 추천한다.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남성 출연자

· 한정완 : https://www.instagram.com/teddywany

· 신우성 : https://www.instagram.com/us_nn_

· 윤태진 : https://www.instagram.com/88rotary_taejin

· 홍성재 : https://www.instagram.com/bbbrianhhh

· 지평선 : https://www.instagram.com/ps.horizon

 

여성출연자

· 이승현 : https://www.instagram.com/kiwi___ontop_

· 최호영 : https://www.instagram.com/dj_choiiii

· 최석영 : https://www.instagram.com/1.7.1

· 김태린 : https://www.instagram.com/kimtaerini

 

러브웨이 운동남녀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결과 총정리

① 윤태진

윤태진(34)은 3개 지점의 헬스장과 2개 지점의 냉동삼겹살 가게를 운영할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다. 본인 스스로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도전하는 편이라고 밝혔으며, 뭔가 어른스러운 여유가 일품이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밝고 위트가 넘칠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역시도 상당하다. 연애를 못했을만한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되레 인기가 정말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MBTI는 ESFP라고 한다.

 

러브웨이 윤태진

 

김태린에게 강한 호감을 느꼈으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3일차 남성이 준비한 운동 데이트에서 김태린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자 당일 투표에서 이승현을 선택한다. 이를 최종선택 직진에 뒤늦게 알게 된 김태린이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며, 선택을 고민한다. 애초에 윤태진과의 데이트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그녀 자신이기 때문에 배신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녀는 4일차 투표에서 한정완을 선택하기도 했다. 내로남불 이슈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결국 윤태진은 최종선택을 결국 포기한다. 단 한번의 (실수 아닌) 실수로 김태린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려는 찰나에 김태린이 용기 내 그를 잡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이유가 어찌 됐던 가장 큰 호감을 나눴던 윤태진을 최종선택하는 김태린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김태린이 붙잡자 쑥스럽다는 듯이 그녀와 커플이 되기로 결심하는 윤태진의 환한 모습이 포인트다.

 

② 신우성

신우성(33)은 경남 창원에 있는 중공업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이다. (아마도 효성중공업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웨이트, 러닝, 타바타 등을 즐기는가 하면, 떡볶이를 안먹을 정도로 식단을 철저하게 챙기고 있다. 커플 바디프로필 촬영 당시 최호영과 함께 비즈니스 컨셉을 잘 소화하며, 1등을 차지한다. 이를 계기로 최호영과 데이트를 하게 된다. 다만, 신우성에게 정말로 호감을 느꼈던 최호영에 비해, 그는 정말 의리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설렘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러브웨이 신우성

 

신우성의 원픽은 처음부터 이승현이었다. 서로의 선택을 받아 3~4일차 운동 데이트를 함께 하면서 순탄하게 관계를 쌓아가는가 싶었지만, 이승현 자체가 워낙 주변에 남사친을 많이 두는 개방적인 스타일인 탓에 신우성의 입장에서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4일차 새벽에 이승현과 홍성재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굉장한 질투를 느꼈다. 인터뷰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을 정도니 정말 진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립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주는 만큼 상대방 역시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길 바란다고 할 수 있다. 나름 개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강해 보이는 이미지가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런 이유 탓이 크다. 물론 스스로가 진지해지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도 밝혔다. 결국 이승현을 최종선택하고, 커플이 되는 데 성공한다.

 

③ 지평선

지평선(30)은 금융권에서 근무 중이다. 첫인상이 정말 좋은 호감상으로 2일차 저녁에 등장한 메기다. 뒤늦게 합류하긴 했지만, 나이가 적당히 많고, 러브라인이 아직 확실하게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큰 이질감은 없었던 것 같다. 3일차 운동 데이트에서는 김태린이 합류했으며, 함께 볼링을 쳤다. 이 때문에 지평선 역시도 그녀에게 호감을 갖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관계가 꼬이게 된다.

 

러브웨이 지평선

 

그의 이상형은 귀엽고 섹시한 여자다. 외면적으로는 사실상 연예인이나 다름없는 김태린이 가장 예쁘게 느껴지겠지만, 성격적으로는 끼가 넘치는 이승현과 잘 맞았던 것 같다. 심지어 김태린과는 대화의 결이 잘 맞지도 않았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이승현에게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게 아닐까 싶다. 결국 이승현을 최종선택하지만, 그녀는 지평선과 커플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④ 홍성재

홍성재(29)는 제약회사 기획팀에서 근무하다가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런칭했으며, 최근에는 스타트업 사업에 합류한 상태다. 뉴질랜드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아이돌 같이 곱상한 외모가 눈에 띈다. 점잖게 지적으로 말하는 타입이며, 대화를 센스 있게 잘 이끌어가는 편이다. 확실히 누구라도 빠져들법하다. 홍성재가 3일차 운동 데이트에서 제안한 것은 무려 번지점프였다. 웬만한 담력을 가지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데, 2명(최호영, 최석영)이나 함께 하길 원했다.

 

러브웨이 홍성재

 

처음에는 이승현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운명처럼 최석영과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그녀의 매력에 가랑비 젓듯이 젓었다. 특히 본인 스스로가 창업을 시작한 만큼, 이미 창업에 성공해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는 최석영을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4일차 데이트에서 함께 골프를 했는데, 최석영이 어른스러움을 뿜뿜 내비치자, 사실상 완전히 넘어갔다. 현명한 사람이 좋다고 밝히기도 했던 만큼 결국 그녀와 최종커플이 된다.

 

⑤ 한정완

한정완(25)은 마케팅 회사에 재직 중이며, 모델과 배우 일도 하고 있다. 스스로를 키스 장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발언 때문에 그를 나대는 캐릭터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되레 지나칠 정도로 진중한 편이었던 것 같다. 참고로 출연진 전원이 10명 이상의 이성과 키스를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다들 매력적이고, 인싸 기질이 어느 정도는 있다는 것이다.

 

러브웨이 한정완

 

확실히 연하남은 연프에서 필패카드라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연인과 운동 데이트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밝힌 부분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운동에 진심이고, 애초에 멀티태스킹이 잘 안된다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굳이 단호하게 어필할 필요는 없었다. 더불어 가장 호감을 느끼던 김태린에게 앞뒤 맥락을 다 생략한 채 그저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점 역시도 너무 아쉽다. 너를 너무 좋아해서 나도 모르게 뚝딱거리게 된다는 사실을 함께 밝혔어야 했다.

 

아마도 '나는 솔로' 9기 광수와 같이,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정완이 금사빠, 금사식 성향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예상된다. 본인이 직접 순정파라 누군가에게 한눈에 잘 반하는 편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스스로도 대충은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MBTI는 ENTP라 한다.

 

3일차 운동 데이트에서 한정완(인라인)은 윤태진(복싱)과 함께 여성 출연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호감투표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자신이 가장 큰 호감을 느끼고 있던 김태린에게 본인의 성향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어느 정도 반전을 이뤄냈다. 실제로 김태린은 4일차 밤에 한정완에게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계를 충분히 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지, 최종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최종선택의 순번이 마지막이었던 탓에 선택을 하지도 못했다.

 

⑥ 김태린

김태린(31)은 수원FC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여성 출연자들의 외모가 다들 출중한 와중에도 김태린은 전지현 배우를 닮아서 그런지 확실히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들었던 게 양가적인 감정이 공존했다. 이 때문인지 첫인상 선택에서 무려 4표나 받았다. 여기에 메기남인 지평선이 첫번째 호감투표로 김태린을 뽑았으니 모두에게서 선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러브웨이 김태린

 

의외로 알파 피메일 같은 성향은 눈에 띄지 않았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장거리 연애는 선호하지 않으며, 산책과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소소한 활동을 취미로 즐긴다. 아무래도 치어리더라는 직업 자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많이 써야 되기 때문에 쉴 때만큼은 편하게 쉬려는 것 같다.

 

4일차 운동 데이트에서는 치어리딩을 제안했으며, 윤태진, 한정완과 함께 했다. 이들 모두 김태린에게 꽤나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태린은 기본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렇다고 폭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꼬투리 잡을만한 일을 발견하면 이 때문에 혼자서 기분 나빠하는 스타일이다. 실제로 윤태진이 3일차 투표에서 자신이 아닌 이승현을 투표했다는 사실에 필요이상으로 경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용기 내 윤태진을 잡는 모습은 꽤나 뭉클했다.

 

⑦ 이승현

이승현(28)은 쇼호스트 겸 모델로 일하고 있다. 얼굴이 엄청 작고, 비율이 매우 좋은 편이다. 운동은 주로 요가, 킥복싱을 하고 있으며, 등산은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매니아다. 살짝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스타일이다. 예측이 잘 안되고 할까? 본인 스스로가 에너지가 많은 만큼 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와중에 마냥 개방적이지만은 않기에 누군가와 쉽사리 연인관계를 맺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러브웨이 이승현

 

다만, 과거의 연애에서 질투 때문에 헤어졌던 적이 많았다고 밝힌 만큼 애초에 이승현 자체가 평소 남사친들에게 여지를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 사귀는 것은 싫지만, 썸 타는 것은 즐긴달까? 그래서 신우성의 직진을 좋아하는 동시에 부담스러워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승현은 행동을 모호하게 하고, 대답을 두리뭉실하게 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우성을 포함해 자신에게 다가왔던 홍성재, 지평선 등과도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종장에 이르자 이승현 스스로가 순간순간의 감정에는 충실했지만, 좀 더 깊이 있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며 솔직하게 밝혔으며, 결국에는 신우성의 최종선택을 받아 드린다. 좋아한다와 괜찮다의 간극을 잘 메우지 못해 방황했던 케이스였던 것 같다. 자칫하면 어장관리하는 것 같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⑧ 최호영

최호영(28)은 DJ로 춤추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방이 만나면, 진도는 알아서 빼는 편이라고 공헌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실제로 스킨십이 꽤나 과감한 편이었다. 다만, 첫인상 선택 당시 본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이 샌드위치가 없는 사람을 찾아서 골라 줬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이 됐다. 이는 본인이 그랬으니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 것이라는 편향적인 사고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러브웨이 최호영

 

따라서 최호영은 첫인상 선택으로 골랐던 윤태진이 맘에 들었던 게 아니라 홍성재, 한정완, 윤태진, 신우성 순으로 호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밝힌 것은 최악의 자충수라 할 수 있다.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최호영은 다른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여부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진심으로 관심 있는 사람을 선택했어야 했다.

 

그렇다면 왜 최호영은 왜 이런 식으로 여론전을 했던 것일까? 그냥 자신이 0표 받은 것에 대한 방어기제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실제로 그녀는 과거의 연애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을 확률이 높다. 연애를 할 때 상처를 안받기 위해 그 사람이 없어도 될 만큼은 좋아했다고 밝힌 점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이 역시도 방어기제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본인 스스로가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되레 타루를 좀 더 과하게 하는 식으로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최호영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다른 여성들이 계속 투표를 받는 상황에서 본인만 0표를 받는 게 굉장히 자존심 상할 수 있지만, 이를 다른 남성 출연자들 앞에서 뭔가 찍어달라는 식으로 투정하는 것은 절대 멋있지 않았다. 사실 커플 바디프로필 촬영 때만 해도 넘치는 포스 덕분에 꽤나 인기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찌 보면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최호영은 4일 내내 그 누구에도 단 한차례의 호감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남6, 여4라는 압도적으로 여성 출연자에게 유리한 성비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준비한 4일차 운동 데이트 마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요가를 준비했던 만큼 굉장히 아쉽게 느꼈을 것 같다. 하지만 최종선택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홍성재를 끝까지 선택한 모습은 보기 좋았다.

 

⑨ 최석영

최석영(28)은 식품, 의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다. 시크하고 도도한 이미지로 개인적으로는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연애에 있어서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연하남도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어 한다. 실제로 처음에는 연하남인 한정완에게 가장 큰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자, 자기는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한다며 플러팅을 하기도 했다.

 

러브웨이 최석영

 

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뭔가 뚝딱거리는 한정완이 아닌 자신과 비슷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홍성재에게로 마음을 돌린 것이다. 참고로 홍성재, 최석영 모두 해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본인 스스가 잘 버는 편이라 딱히 금전적으로는 고민이 많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자신감이 여러 순간에서 잘 드러났는데, 특히 4일차 운동 데이트에서 홍성재에게 골프를 가르칠 때가 정말 멋있었던 것 같다.

 

최종선택 직전에 계곡에서 이문재 시인의 '어떤 경우'라는 시를 편지에 써서 준 것과 '나랑 같은 마음으로 나를 좋아해 주면,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어'라는 마지막 멘트 역시도 인상적이었다. 1~3일차 까지 홍성재로부터 단 한차례도 투표를 받지 못했음에도 결국 4일차와 최종선택에서 그의 선택을 받아냈다. 어쩌다 보니, 단 한번도 크리스마스 때 데이트를 해본 경험이 없다고 밝혔는데, 좋은 데이트가 됐으면 좋겠다.

 

어떤 경우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 세상 앞에서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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