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클럽 2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유혜린 승부욕)

'H클럽'은 웰메이드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저예산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4시간이라는 시간제약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감이 느껴졌다. 특히 'H클럽' 2기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편견을 깨부수며 훨씬 더 나은 퀄리티를 선보여서 놀라웠다. 2기 출연자들의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등을 살펴보자.

OTT 플랫폼 시즌과 덤덤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한 'H클럽'은 방송이 런칭했던 당시에는 꽤나 많은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H클럽'을 포함한 기존 오리지널 작품들이 제외되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정말 다행인 것은 덤덤 스튜디오의 유튜브 채널에 'H클럽' 1기와 2기 전편이 업로드되면서 시청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H클럽' 2기를 1기보다 훨씬 더 재밌게 봤다. 완벽하게 동일한 포맷이었음에도 퀄리티와 몰입감이 달랐던 이유는 아무래도 출연자들 때문인 것 같다.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1기 때 보다 훨씬 더 많았으며, 승부와 연애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을 모아놨다.

더불어 프로그램의 특성상 운동이 주요한 테마이긴 하지만, 연애에도 비중을 크게 실은 점 역시 한몫했다. 이 때문에 운동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 역시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실제로 1기가 운동 9, 연애 1 정도의 비중이었다면, 2기는 운동 6, 연애 4 정도의 비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운동기량이 뛰어난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1기의 여성 출연자들은 커플매치를 할 때 거의 짐짝취급을 당할 정도로 기량이 떨어졌지만, 2기는 상당히 수준급이었다.

H클럽 2기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연프가 성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2가지다. ㉮ 무엇보다 출연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해야 된다. 단순히 홍보가 목적인 경우에는 뜬금없이 맥락 없는 행동들을 하기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더불어 출연자들의 외모가 매력적이어야 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프로그램의 흥행에 있어 잘생기고 아름다운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출연자들이 날고 길정도로 잘생기고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짜고 치는 예능은 몰입이 안된다. 따라서 진정성과 매력적인 출연자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H클럽' 2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사로잡았다. 출연자들이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는데 거침이 없었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그들의 성향이 반영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히 5라운드 직전에 펼쳐진 데이트에서 가장 인기남이었던 노준성, 에릭강을 두고 신세휘, 유혜리가 치열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때 이창희와 이소진, 정태종과 김예지가 보여준 달달한 모습 역시 설렘포인트였던 것 같다. 이들의 일상이 궁금한 사람들은 인스타 방문을 추천한다.

'H클럽' 2기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총 7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마지막화는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편집된 방송분량을 보며 촬영 당시에 있었던 상황들과 각종 궁금증들, 방송 이후에 이성들과 어떤 식으로 인연을 맺어갔는지를 밝힌다. 특히 지난 1기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다른 출연자들과 데이트를 한번씩은 해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남성 출연자

· 이창희 : https://www.instagram.com/vivid.david

· 노준성 : https://www.instagram.com/4.15c

· 에릭강 : https://www.instagram.com/ericshkang

· 정태종 : 비공개

여성 출연자

· 신세휘 : 비공개

· 김예지 : 비공개

· 유혜린 : https://www.instagram.com/heiilin._.up

· 이소진 : https://www.instagram.com/sozzi_ny

H클럽 2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총정리

① 정태종

정태종(32)은 소아과 전공의다. 현재는 국기원(=태권도원)이 위치한 전북 무주군에서 거주하면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고 있다. 헬스는 3년차로 열심히 운동을 한 게 느껴진다. 다만, 운동을 본업으로 하는 게 아닌 취미로 즐기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2라운드 커플게임이었던 더블풀업을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저조한 성적을 차지했다.

② 이창희

이창희(31)는 마케팅 회사의 인재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본인만의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헬스경력은 2년차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운동을 했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이 꽤나 좋은 것 같다. 다만, 애초에 운동보다는 연애에 좀 더 초점을 맞춰 방송에 출연한 듯싶다. 실제로도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창희 같은 캐릭터가 있었기에 프로그램이 좀 더 부드럽고 재밌었던 게 아닌가 싶다.

임시완 배우를 닮은 외모가 굉장히 매력적이며,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리드했기에 많은 여성들이 호감을 느꼈을 것 같다. 특히 외면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이소진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이 설레었다는 댓글을 남겼을 정도로 두근거렸던 것 같다. 아직 인연을 못찾았다면, 다른 연프에 출연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③ 노준성

노준성(30)은 대구에서 도파민이라는 바를 운영하고 있는 오너 바텐더다. 취미로 프리랜서 모델도 하고 있다. 헬스는 3년차이며, 골격이 타고난 편이라 그런지 확실히 압도적인 느낌이 있었다. 실제로 메이저 대회인 나바코리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두각을 나타냈다. 1라운드 벤치프레스에서는 남성 출연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90kg을 들어 올렸으며, 2라운드 더블풀업에서는 신세휘와 함께 가장 먼저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1등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유쾌한 성격인데 자기 확신이 강한 알파 메일처럼 느껴진다. 내 사람에게만 잘해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있어서 모두와 함께 있을 때는 딱히 다른 사람들에게 잘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역이지만, 연인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비록 우승자 결정전이었던 배틀로프에서 패배해 2등에 머물지만, 존재감만큼은 최고였다.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 1등을 차지한 신세휘의 선택을 받아 데이트를 하게 된다.

④ 에릭강

에릭강(26)은 미국 LA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한국어 발음이 상당히 어눌한 편이다. 현재 인공지능 스타트업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헬스경력이 7년차로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길다. 노준성이 견제했던 유일한 남성 출연자로 실제로 둘은 용호상박의 기량을 뽐냈다. 온순한 인상처럼 성격 역시 온화한 편이었다. 3라운드 아쿠아백 런지킥에서 1등을 차지한 이후 4라운드 파트너 선정과 관련해서 형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자 결정전이었던 배틀로프를 통해 노준성을 꺾고 1등을 차지했으며, 유혜린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사실 에릭강은 유혜린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게 훤히 드러났다. 유혜린과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본인이 영어강사로 2년 반 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가 하면, 점심식사 때는 그녀를 너무 챙기려다 바로 옆에 있던 이소진과는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⑤ 신세휘

신세휘(29)는 거제도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서무행정으로 근무 중인 회사원이다. 참고로 거제도에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등과 같은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헬스는 1년차지만, 일주일에 6번이나 운동을 할 정도로 진심이다. 실제로 그녀는 'H클럽'에서 라운드마다 좋은 성적을 차지했으며, 결국 1등을 한다. 이후 노준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⑥ 김예지

김예지(29)는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해외방송에서 쇼호스트로 일하고 있다. 워낙에 자신감 과잉인 캐릭터인 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서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근자감이 있달까? 실제로 그녀는 미국 LA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만큼 문화적인 배경 역시 서양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어이없었던 장면은 1라운드 바벨로우에서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폭주하듯 운동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5라운드 커플 바벨로우에서도 팔에 힘이 없어서 그냥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물론 운동할 때 지나칠 정도로 진중할 필요는 없지만, 장난치듯 설레 벌레 하는 듯한 모습은 당연히 비호감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비록 헬스는 입문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태권도 4단, 발레 9년이라는 엄청난 경력이 무색해졌던 것 같다.

다만, 3라운드 백익스텐션에서는 같은 전략으로 꽤나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나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와중에 발생한 실수라는 것이다. 실제로 3라운드 백익스텐션에서 승리한 이후 4라운드 파트너 선정에 관해 에릭강과 상의를 할 때 오직 승리를 위한 전략을 제안하기도 한다. 나름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런 적극적인 모습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⑦ 유혜린

유혜린(28)은 영어학원 원장이다. 가녀리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승부욕의 화신이다. 1라운드 바벨로우에서는 1위가 확정됐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멋있게 느껴다. 애초에 성격자체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즐기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일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노준성에게 건넨 '저 열심히 살았어요.'라는 말이 전혀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승부욕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상대방에게 틱틱대는 모습은 성숙해 보이지 않았다. 사탕을 달라고 찡찡대는 어린아이 같았달까? 어쨌든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는 신세휘와 함께 가장 기본기가 잘 잡혀있었다. 대진운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충분히 1등이 가능했을 거라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가 못하는 운동이 따로 없다고 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⑧ 이소진

이소진(26)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 중이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은 입사가 어렵다고 소문난 공기업들 중에 하나이며, 대구 출신임에도 출퇴근 때문인지 영종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헬스 1년차로 경력이 상당히 짧은 편이다. 다만, 다른 여성 출연자들 역시 1년차로 소개된 것을 보면, 애초에 운동신경이 떨어지거나 운동 자체에 입문한 게 짧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진지하게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