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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영화

영화 서울대작전 출연자, 스토리, 결말 총정리 (+김채은 대박몸매)

by 쉼 표 2024. 1. 4.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묘사하는 키워드로 레트로, 시대극, 하이스트(heist), 레이싱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완성도 있게 빌드업하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쉽다. 욕심이 너무 많아서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느낌이랄까? '서울대작전'의 출연자와 전반적인 스토리, 결말 등을 알아보자.

 

 

서울대작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정비 전문가 등이 모인 팀이 특수 위장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목표는 대규모 돈세탁 조직의 실체를 밝히고 와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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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보기 드문 망작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대작전'은 사실 흥행에 실패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소재에 기반하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의 엄청난 흥행이 증명했듯이 전두환 전대통령이 재임했던 당시에 관한 서사는 상상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인해 사실상 치트키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저 여기서 발전시킨 2차 창작물 정도에 머무르면서 한없이 가벼워지는 선택을 했다.

 

더불어 유아인,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고경표, 이규형 등과 같이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재료가 귀하고 신선하다 한들 음식의 종류가 난해하고, 셰프의 조리솜씨가 좋지 않으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 송민호의 발연기가 MSG처럼 결정적인 한몫을 했던 것 역시 사실이다.

 

영화 서울대작전 출연진, 스토리, 결말 총정리

① 박동욱, 오우삼, 문복남, 박윤희, 준기, 갈치

박동욱(유아인)이 운전실력 만큼은 본인 스스로가 이찌방(1등)이라고 자부할 만큼 탁월하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목돈을 벌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안평욱 검사에게 감겨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패거리인 상계동 크루를 이끌고 전직 대통령과 강인숙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을 나르는 작전에 투입된다. 카체이싱 요소가 많았던 만큼 그가 전면에 나섰던 순간이 많았으며, 비자금이 해외로 빼돌려지는 것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박동욱 역을 맡은 유아인

 

② 오우삼

오우삼(고경표)은 DJ다. 비선실세인 강인숙 회장의 눈에 들어 결정적인 단서인 장부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이 와중에 강인숙 회장의 비서인 김윤재와 썸을 타며 로맨스물 같은 모습도 보인다.) 감독은 오우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올드스쿨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실제로 전 세계 곳곳에서 1988년에 발매된 음반과 의류 등을 적절한 순간에 등장시켰다. 이를 통해 '서울대작전'이 애초에 한국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한 게 아닐까 싶었던 것 같다.

 

오우삼 역을 맡은 고경표

 

③ 문복남

문복남(이규형)은 택시운전사이며, 서울 시내지리를 꿰차고 있다. 그래서 카체이싱이 벌어질 때마다 조수석에 앉아 방향을 지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개인적으로는 이규형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크게 과장되지 않고,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몰입하는 지점이 있었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비중이 작았기에 딱히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문복남 역을 맡은 이규형

 

④ 박윤희

박윤희(박주현)는 박동욱의 여동생으로 바이크 동호회 회장이다. 발랄한 매력이 넘친다는 설정인데 아쉽게도 딱히 어필은 되지 않았다. 해당 역할을 두고 원래는 고윤정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기사가 있었던, 이후 영화 '헌트' 촬영에 합류한 것을 보면 중도에 하차한 게 아닐까 싶다. (솔직히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박동욱 여동생, 박윤희 역을 맡은 박주현

 

⑤ 준기

준기(옹성우)는 상계동 크루, 일명 박동욱 일당 내 자동차 정비전문가다. 소나타를 튜닝해 거의 슈퍼카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게 개조한다. 다만, 여기서도 아쉬운 게 아무리 소나타의 휠을 키우고 바디를 바꾼다고 해서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호박이 아무리 줄긋는다고 해서 수박이 될 수 없다는 띵언이 적절할 듯싶다. 제작비로 무려 200억원이나 사용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너무도 아쉽다.

 

준기 역을 맡은 옹성우

 

⑥ 갈치

갈치(송민호)는 박동욱의 라이벌로서 자동차 운전에 부심이 있다. 상계동 크루와는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빌런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는 박동욱에게 협력하는 포지션으로 변한다. 송민호의 입장에서는 해당 배역이 엄청난 흑역사로 남지 않을까 싶다. 역대급 발연기를 선보이며, 온갖 조롱의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기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갈치 역을 맡은 송민호

 

⑦ 강인숙 회장

강인숙(문소리) 회장은 전직 대통령인 전장군의 비선실세다. 참고로 그녀의 설정 자체가 사채시장의 큰손, 지하경제의 대통령인 만큼 장영자를 모티브로 창작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강인숙 회장은 88 올림픽을 전후로 조성된 비자금인 500억을 들고 해외로 도주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운전실력이 좋은 박동욱 일당을 고용해 비자금을 운반하게 한다. 결국 박동욱에게 당해 비자금을 들고 해외로 도주하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강인숙 회장 역을 맡은 문소리

 

⑧ 이현균 실장

이현균(김성균) 실장은 전직 대통령인 전장군의 직속 부하다. 전장군의 2인자 자리를 두고, 강인숙 회장과 결렬한 다툼을 벌였으나 결국에는 돈을 쥐고 있는 그녀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전직 군인 출신인 만큼 강력한 무력을 기반으로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박동욱 일당에게 당해 결국에는 비자금을 실은 수송선에도 승선하지 못한다.

 

이현균 실장 역을 맡은 김성균

 

⑨ 김윤재

김윤재(김채은)는 강인숙 회장의 비서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으며, 오우삼은 그녀를 통해 비자금 조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장부를 얻어낸다. 이후 이를 이유로 강인숙 회장에게 손목이 잘린 채 죽임을 당한다. 오우삼의 입장에서는 그녀를 이용하긴 했지만, 잠자리를 함께 했을 정도로 나름 깊이 있는 사이였다. 따라서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슬퍼했던 것이다.

 

강회장 비서, 김윤재 역을 맡은 김채은

 

⑩ 전장군

전장군(백현진)은 전직 대통령으로 극 중 어마어마한 배후로 등장하지만, 출연 빈도 자체는 거의 없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을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났을 정도다. 감독은 그의 민머리 위에 새똥이 떨어지는 것을 통해 나름의 주제의식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무리 군부 독재 비판이라는 클리셰를 가져다가 영화를 제작했다 한들, 이렇게나 완성도가 조악하면 관객들에게 박수받기는 어렵다.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재밌어야 된다.

 

전장군 역을 맡은 백현진

 

⑪ 안평욱 검사

안평욱(오정세) 검사는 88 올림픽을 기점으로 무려 5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로 도주하려는 전직 대통령과 그를 비호하는 비선실세를 쫓고 있다.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그가 직접 전면에 나설 수 없었기에 박동욱 일당을 앞세웠다. 참고로 박동욱 일당은 각종 잡범죄에 연루됐기 때문에 이를 면피받는 대가로 안평욱 검사에게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이현균 실장에게 죽임을 당한다.

 

안평욱 검사 역을 맡은 오정세

 

⑫ 웅인 검사

웅인(정웅인) 검사는 안평욱 검사의 선배 검사다. 아마도 부장검사 정도로 추정된다. 전장군 일당을 수사하려고 마음먹었으나 외압이 워낙 심했던 탓에 이를 미뤄두고 있었다. 이를 총대매고 수사한 사람이 바로 안평욱 검사다. 수사 도중에 안평욱 검사가 죽임을 당하자 결국 전면에 나서 박동욱 일당을 돕는다.

 

웅인 검사 역을 맡은 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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