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2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악어 완벽한 캐리)

'공범' 시리즈가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 '공범2'로 찾아왔다. 출연자별 비중을 골고루 나눔에 따라 서사의 설득력이 강화됐고, 룰이 이전보다 정교해진 덕분에 서바이벌 예능의 정수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단 하나의 문제는 복잡해진 룰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주목을 받은 출연자들의 나이와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결과 등을 살펴보자.

유튜버들의 대형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챙겨보기 시작한 것은 '공범1' 이후부터였다. 웬만한 전문 제작사들이 만든 콘텐츠 보다 완성도적인 면에서 괜찮았기에 진심으로 놀랐었다. 그만큼 유튜버 꽈뚜룹 장지수가 제작한 '공범1'은 마니아층을 만들어 낼 만한 깊이가 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초창기 작품인 만큼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었다. 특히 이미 천재로 증명된 오현민의 매드무비라는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로 전적으로 의존했던 부분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만큼은 확실했다. 요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젠더이슈, 논리가 사라진 감정호소, 나이를 앞세운 정치질들을 최소화시켰다. 그만큼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유지하고 단점들을 보완해 내놓은 작품이 바로 '공범2'다.

'공범2'는 총 8부작으로 기획됐으며,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봤고, 마피아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주저 없이 추천하는 서바이벌 예능 중에 하나다. 매력적인 출연자들과 총상금 1억원을 두고 펼쳐지는 의외의 전개, 뒤통수치는 최후의 반전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공범2 출연자 인스타 총정리

'공범2'의 출연진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방송인들부터 인터넷 방송인들까지 잘 믹스매치했다. 물론 서바이벌 예능에 참여하기에는 멘탈이 약하거나 기본적인 재능이 약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최소한 각자의 몫은 제대로 해낸 듯싶다. 남녀성비가 깨져있는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애초에 서바이널 예능 자체가 여성보다 남성들이 즐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인스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출연자들이 많은 만큼 필요한 사람들은 팔로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성 출연자

· 임요환 : https://www.instagram.com/boxerlim

· 에이전트H : https://www.instagram.com/udtbro

· 나성수 : https://www.instagram.com/grayish_camel

· 꿀탱탱 : https://www.instagram.com/honeyteng

· 수퍼비 : https://www.instagram.com/originalgimchi

· 과로사 : https://www.instagram.com/goarosa4

· 악어 : https://www.instagram.com/acau1197

여성 출연자

· 윤수빈 : https://www.instagram.com/forest.y_u

· 타로 : https://www.instagram.com/_t.a.r.o_

· 박삐삐 : https://www.instagram.com/o4.18

웹예능 공범2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결과 총정리

① 나성수

나성수(1992년)는 모바일 '마피아42'를 개발해 무려 8년 동안이나 운영하고 있는 게임회사 TEAM 42의 대표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생소하지만, 방송인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무리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10,000번에 가까울 정도로 플레이해 본 만큼 마피아게임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 깊었다. 다만, 이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활약을 해볼 틈도 없이 1일차 저녁에 바로 공범에게 지목당해 퇴소한다. 플레이를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② 꿀탱탱

꿀탱탱(1994년)은 마피아게임의 컨셉을 차용해 만든 게임 '어몽어스'의 대가로 알려진 게임스트리머다. 실제로 공범의 타겟이 되어 2일차 투표에서 빠르게 퇴소당하는 와중에도 상황판단능력만큼은 꽤나 괜찮았다. 하지만 대인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소셜스킬이 너무도 안좋은 편이었다. 단시간에 어그로를 끌어 대번에 공범 후보자로 떠올랐다. 심지어 시민이라 한들 추리에 도움이 안되니 퇴소당해도 괜찮다는 식의 평가를 받은 것은 정말 굴욕이었을 것 같다.

③ 수퍼비

수퍼비(1994년)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했던 래퍼다. 솔직히 처음부터 별로 기대가 안되는 출연자였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래퍼들이 예능에 출연했지만,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던 서출구를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래퍼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수퍼비 역시 상당히 빠르게 2일차 저녁에 광탈한다. 다만 그 와중에 상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장면은 제법 인상적이었다.

④ 과로사

과로사(1994년)는 트위치 게임스트리머다. 이전작 '제로섬게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기에 기대가 많았지만, 이번 '공범2'에서 만큼은 너무 아쉬웠다. 마피아게임의 특성상 초반에 두드러지는 사람이 타겟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안한 것은 분명한 오판이었다. 이는 마치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한 것과 똑같다. 생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서바이벌 예능에서 아무런 대비책 없이 탈락을 자초한 꼴이 됐다.

특히 다른 참가자들과 충분한 신뢰를 쌓지 않은 상태에서 공범인척 연기했던 전략은 너무도 무모했다. 결국 의도치 않은 의심만 더욱 쌓으며 실패하고 만다. 그의 특수직업이 시민팀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중요한 의사였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3일차 투표를 통해 탈락한다.

⑤ 임요환

임요환(1980년)은 전직 프로게이머로 이제는 명실공히 유명 방송인이다. 명성에 비해서는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물론 여러 가지 기발한 전략을 들고 나온 점은 인정하지만, 비루한 정치력 때문에 연맹전에 약하다는 점은 정말 고질적인 것 같다. '더 지니어스'부터 고집스럽게 홀로 플레이했다는 점에서 전혀 발전이 없는 것 같다. 시민팀 경찰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악어에게 선방을 빼앗기며 주도권을 잃는다. 시민이 확실했던 과로사를 보호하지만, 3일차 저녁에 탈락하고 만다.

⑥ 윤수빈

윤수빈(1994년)은 전직 기상캐스터이자 e스포츠 아나운서다. 포섭공범의 정석을 선보였다. 최초공범인 악어가 설계한 대로 작전이 진행됐기에 수동적인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었지만, 자신이 맡은 임무만큼은 제대로 수행했다. 특히 어설프게 시민인척 연기함으로써 스파이가 손쉽게 접선할 수 있는 창구가 됐던 게 돋보였다. 이 때문에 4일차 투표에서 탈락하지만, 팀의 승리만큼은 확실하게 견인했다. 우승한 공범팀 3인방은 최종게임 죄수의 딜레마에서 모두가 3,000만원씩 나눠갖는 선택을 한다.

⑦ 타로

타로(1994년)는 정통힙합 댄스팀 홀리뱅의 크루로 도시적인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영혼이 담긴 정치질을 해야 되는 서바이벌 예능에 어울리지 않는 줏대 없는 성격 때문에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특수직업인 사립탐정을 무쓸모 만든 것 역시 아쉽다. 비슷한 포지션이었지만, 나름 스스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 노력했던 박삐삐가 그녀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4일차 저녁에 탈락한다.

⑧ 박삐삐

박삐삐(1996년)는 여캠으로 분류되는 트위치 스트리머다.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만큼 털털하고 직선적인 성격이 매력적이었다. '공범2'를 계기로 많은 팬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런 특수능력이 없는 시민으로서 공범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너무 전적으로 에이전트H를 믿었던 게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국 파이널인 5일차에 패배하고 만다. 씁쓸해하는 그녀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⑨ 악어

악어(1994년)는 트위치 게임스트리머로 평소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수없이 많은 마피아게임을 진행했던 만큼 심리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마당발로서 그동안 쌓아놓은 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해 신뢰감 있는 시민으로 위장하는 데 성공한다. 심지어 운마저 좋아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인 에이전트H가 특수직업으로 스파이를 선택하면서 우승은 손쉬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승리를 위해 5일밤 내내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면모가 인상적이었다.

⑩ 에이전트H

에이전트H(1987년)는 전직 UDT 출신으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극 중 반전이었던 스파이 역을 맡아 굉장한 활약을 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의사로 위장하기 위해 진짜 의사 과로사와 경찰 임요환을 3일차에 세트로 보내버렸다. 한국 사회에서 나이가 주는 힘은 강력했다. 가장 최연장자인 임요환은 사회성이 떨어졌고, 에이전트H가 그다음이었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선보일 수 있었다. 시민인 타로를 탈락시키기 위해 공범인 윤수빈을 내주면서 박삐삐를 설득하는 장면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