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에서 내놓은 웹예능 '방과훅'은 여러모로 인기가 많아야 될 콘텐츠 임에 틀림없다. 출연자들이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력도 상당하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즐비한 탓에 아무리 격투기에 관심 없는 시청자라 할지라도 재밌게 시청할 수 있다. 거기에 개그맨이지만, 실전경험을 갖춘 윤형빈이 MC로서 이들을 리드하니, 가볍지만 진지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적절했던 것 같다.
로드FC 웹예능 방과훅 루저팀 출연진 총정리 (+김채현, 박상혁, 이한휘)
유튜브 채널 로드FC(Road Fighting Championship)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하고 있는 웹예능 '방과훅'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격투예능이다. 출연자들이 아직 미성년자라 제대로 된 격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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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방과훅'은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이는 '방과훅'을 주관하는 단체인 로드FC 자체가 그동안 수많은 논란과 구설수들을 일으켰던 만큼 격투기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을 보면 노골적인 디스가 정말 많다.) 더불어 매주 한회씩 겨우 15분 남짓의 짧은 영상을 방송하고 있어 속도감이 너무 떨어진다. 지지부진한 스토리에 지루함을 느낀 시청자들이 대거 시청을 포기하고 이탈했다. 실제로 1화와 결승전을 앞둔 15화의 조회수를 비교해 보면, 너무 심한 차이가 난다.
웹예능 방과훅 위너팀 출연진 총정리
① 최은석
최은석은 동암고등학교 1학년으로 MMA(=종합격투기)를 1년반 정도 수련했다. 훈련기간에 비해 킥이 정말 좋고, 펀치의 정확도도 꽤나 높은 편이었다. 유약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투지가 좋으며, 체격도 단단했다. 실력테스트와 6:6 팀전 모두 김채현을 만나 승리한다. 최종 4인이 되어 무려 준결승전까지 진출하지만, 결승전을 올라가는 문턱에서 진성훈을 넘지 못했다.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
② 진성훈
진성훈은 인덕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MMA를 3년간 수련했다. 김병욱과 함께 최강자로서 돋보이는 실력을 증명했다. 활발한 성격 덕분에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돌보는 편인 것 같다. 본인 스스로 틱장애가 있음을 밝혔다, 자신의 장애를 고백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자존감이 높아 보인다. 만나는 상대마다 말 그대로 거의 쥐어 패다시피 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예측했지만, 한운성이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 오는 바람에 패배한다.
③ 엄세진
엄세진은 우석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주짓수와 MMA를 2~3년에 걸쳐 수련했다. 실전대회에 나가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우세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실력테스트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격투센스가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각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6:6 팀전에서는 자신 있어하는 그라운드 기술도 사용하며,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④ 강찬용
강찬용은 부경보건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무에타이와 MMA 등을 수련했으며, 스스로 체력이 강점이라고 할 만큼 딴딴하다. 개인적으로는 강찬용의 강점으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해 실전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꼽고 싶다. 단순히 동네에서 싸움을 잘한다고 치켜세워지는 것과 실제 대회에 나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비교 자체가 안된다. 실제로 부상이던 기권이던 경기외 결과로 퇴소한 참가자들은 실전 경험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강찬용은 이미 프로오퍼를 받았을 정도로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났다.
⑤ 한지훈
한지훈은 마석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며, 굉장한 훈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비주얼 파이터라는 별명이 손색없었다.) MMA를 3년 동안 수련한 만큼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6:6 팀전에서는 생각보다 아쉬운 그라운드 실력을 보여줬다. (혹은 상대로 만난 박진우가 선방한 탓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위너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과묵한 분위기 덕분인지 기본적인 타격 역시 묵직해 보이고, 기본기도 착실하게 잘 쌓은 것 같다.
⑥ 한운성
한운성은 아산고등학교 2학년이며, 주짓수와 삼보, MMA 등을 무려 6년 정도 수련했다. 마치 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듯한 외모 덕분에 파이터로서 심상치 않아 보였는데, 역시나 엄청 강했다. 단순히 훈련만 한 게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 등과 같은 굵직한 대회에 많이 참가한 만큼 자기객관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남기헌과 함께 최약체로 구분되는 윤석빈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강한 상대들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국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한다.
⑦ 이승훈
이승훈은 남동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태권도 베이스지만, MMA를 2년 동안 수련해 자신의 약점을 상당히 보완했다. 킥의 파괴력과 정확도가 굉장히 좋은 편이었는데, 펀치도 괜찮은 편이라 놀랐다. 다만, 타격 이후 뒤로 주춤하는 습관은 극복해야 될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실력테스트에서 박상혁을 상대로 코피를 터트리며 승리하지만, 6:6 팀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탈락한다.
⑧ 김병욱
김병욱은 진해고등학교 2학년이며, 복싱과 무에타이를 훈련했다. 이미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엘리트 선수생활을 시작한 만큼 지난 전적들만 따지고 보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이한휘와의 경기에서 완전히 가지고 노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웬만한 주먹은 다 피할 정도로 회피 기술이 좋았다. (경기를 보는 내내 신기했을 정도였다.) 의외로 킥마저 강하기 때문에 진성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최은석과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했던 부상을 당하며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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