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시리즈는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리얼연애 프로그램이다. 이혼한 남녀들을 모아놓은 만큼 다들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 매 시즌마다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기에 화끈함 그 자체다. 마라맛이랄까? 특히나 이번 '돌싱글즈4'는 미국편으로 교포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만큼 더욱 기대가 됐다.
같은 기간에 돌싱편을 방영하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와 비교하며 시청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물론 '돌싱글즈4'는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칸쿤에서 촬영했기에, 영상미 자체는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초에 리얼연애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만들어가는 서사가 훨씬 더 중요하다. '돌싱글즈4'는 6박 7일 동안 촬영했으며, 총 14부작으로 기획됐다. 반면, '나는 솔로' 16기는 총 4박 5일 동안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촬영했으며, 총 11부작으로 제작됐다.
'돌싱글즈' 시리즈는 기존의 포맷이 워낙 성공한 만큼 이를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다. 연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배경인 ㉮ 이혼사유, ㉯ 직업, ㉰ 나이, ㉱ 거주지역, ㉲ 자녀유무 등이 하루에 하나씩 공개됐다. 이번 '돌싱글즈4'는 미국을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거주지역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 다른 지역에서 모였으므로 롱디를 해야 될 경우, 비행기를 타야 되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이는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지 여부와도 연결된다.
돌싱글즈 마이너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예능 돌싱글즈 프로그램과 관련된 갤입니다:) - 돌싱글즈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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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4' 갤러리가 폭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른 시청자들의 반응을 함께 확인하며 시청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것 같다. 출연자들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오픈된 만큼, 지금부터 시청하면 답답함 없이 서사를 즐길 수 있다. '돌싱글즈4'는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돌싱글즈4 1화 | TVING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미국에 서 펼쳐지는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돌싱글즈4>
www.tving.com
돌싱글즈4 인스타, 유튜브 총정리
시즌이 종영되자, 출연자들의 인스타그램이 대부분 공개됐다. (참고로 방송 중간에는 제작진과의 계약 때문인지 모든 출연자들이 인스타그램을 미공개했었다.) 특히 하림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을 정도로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녀가 마케팅에 참여했던 계정 역시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둔다.
남성 출연자
· 제롬 : https://www.instagram.com/whatsupjerome
· 지미 : https://www.instagram.com/jimioh6789
· 지미, 희진 커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heejimi
· 톰 : 미공개
· 듀이 : 미공개
· 리키 : https://www.instagram.com/rickyhanoc
여성 출연자
· 베니타 : https://www.instagram.com/benitakim
· 지수 : 미공개
· 소라 : https://www.instagram.com/soraunni
· 하림 : https://www.instagram.com/harim.ia
· 하림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harimchannel
· 하림 마케팅 : https://www.instagram.com/tahlhairco
· 희진 : https://www.instagram.com/heejinious
'돌싱글즈' 시리즈는 최종선택 이후 커플들의 실제 동거를 함께 진행하는 포맷으로 대박 친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돌싱글즈4'는 칸쿤에서의 6박 7일 촬영을 통해 총 3커플이나 탄생했다. 이후 커플 별로 대략 3박 4일간의 동거를 한 뒤, 다시 한번 최종선택을 한다. 따라서 총 14부작으로 기획된 '돌싱글즈4'의 서사는 크게 데이트(1~10회) 기간과 동거(11~14회) 기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제롬-베니타 커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 리키-하림 커플은 워싱턴주 시애틀, ⓒ 지미-희진 커플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각각의 동거를 진행했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다양한 상황에 놓인 다채로운 성향의 커플들이 많은 만큼, 극과 극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비교되며 마지막 순간까지 꿀잼의 연속이었다. 동거 이후의 최종선택과 현실커플이 누군지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자.
돌싱글즈4 출연진 나이, 학교, 직업, 최종선택 총정리
① 제롬
제롬(1977년)은 워싱턴주립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는 포춘 500대 기업에 손꼽히는 체이스뱅크(Chase Bank)에서 근무 중이다. 한때 텔러가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업부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매니저라는 게 밝혀졌다. 기업금융(대출, 현금관리, 신용카드)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패널들이 밝힌 바와 같이, 제롬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연예계에서 활동했기에 엄청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제롬은 '엑스라지'라는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했다. 비록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당시 많은 연예 관계자들에게는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아빠가 미군이었으며,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1~2살 때 바로 미국에 왔다. 성격이 밝고 활발한 편인지라 재롬둥이라는 별명이 딱이다. 서울대 어학당에서 학생회장을 한 적도 있다.
안무가 배윤정과 결혼했으며, 2년 2개월 동안의 결혼생활을 했다. 아이는 없었다. 성격차이를 인정한 성숙한 이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전처가 유명인인 만큼 '돌싱글즈4' 출연 전에 촬영에 관한 동의를 구했는데, 되레 축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혼한 지도 벌써 6년이 지났으니,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다. 베니타와 쌍방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는데, 의외로 낯을 많이 가려 관계가 쉽게 진척이 안됐다. 거주지역이 동일한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성공했는데, 결국 커플이 되는 데 성공했다.
베니타는 제롬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동거에 앞서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는 제롬을 보며, 진심으로 베니타를 사랑하는 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제롬과 같이 주변을 밝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정말 귀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베니타 피셜에 따르면 제롬이 욱하는 성격이 다소 간에 있는 것 같은데, 세상에 성질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제롬 정도면 정말 부처다. 동거 이후에도 베니타와 함께 서로가 서로를 최종선택한다.
② 톰
톰(1979년)은 대원외고, 고려대 경영학과, 보스턴 MIT Sloan MBA 과정을 마친 엘리트 CFA다. (이 정도면 사실상 문과 끝판왕이 맞다.) 미국에는 유학을 하던 와중에 라스베이거스에 정착했다. 현재 해지펀드 Third Square Capital Management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들을 투자하고 있다. 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의 규모가 따로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이제 막 운영을 시작했거나 소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희 배우와 비슷한 분위기로 평소 테니스, 골프, 수영, 러닝, 하이킹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긴다. 이혼한 지 3년차이며, 전처는 대만인이었다. 톰이 외향적인 성격인 반면, 전처는 내향적인 지라 일상에서의 성격 차이가 극명했던 것 같다. 실제로 톰 역시 전처가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서로의 가치관이 달랐을 뿐이라며, 서로의 행복을 빌면서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행복의 과정일 뿐 실패의 결과가 아니라는 그의 생각에 매우 공감한다. 쌍둥이 아들이 있다. 베니타에게 관심이 있지만, 고백을 포기했다.
③ 듀이
듀이(1983년)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피파로 유명한 EA(Electronic Arts)에서 8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년 동안 일한 뒤, 현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3년째 재직 중인 시니어 엔지니어다. 참고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캔디크러쉬사가 등으로 유명한 게임회사다. 실제로 듀이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테크에 다니고 있는 만큼 연봉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여성과 생애 첫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한만큼 연애 경험 자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초반만 해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처럼 방송에 나왔다. 자신의 목적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상대방의 기분을 별로 챙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만, 진심으로 좋아하는 지수에게만큼은 기분을 신중하게 살피는 것으로 봤을 때 그냥 성격 자체가 합리적인 것 같다.
9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했으며, 이혼한 지 이제 3개월이 됐다. 너무 빠르게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같지만, 미국에 온 지 2주 만에 별거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오래전부터 전처와 멀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전처가 대화를 할 때 늘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습관 탓에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사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사람과는 함께 하기 힘들다.) 룸메보다 못한 사이라면 이혼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는데, 나 역시도 매우 공감한다. 따로 아이는 없다.
지난 5년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주하며,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후 미국에 왔는데 이제 1년밖에 안됐으며, 캘리포니아주 LA에 머물고 있다.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는데, 밴드를 결성하면 부족한 포지션을 메울 정도라고 하니, 실력자인 것으로 예상된다. 2일차 단체 데이트에서 출연자들 전원이 함께 배운 바차타 댄스 경연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봤을 때 애초에 학습하는 것 자체에 소질이 많은 것 같다.
듀이에게 올인했던 하림이 극적으로 리키에게 돌아섰기 때문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지수에게 강렬한 관심을 느끼고 있지만, 그녀는 이미 지미에게 푹 빠진 상태다. 캐나다 밴쿠버에 머물고 있는 희진과는 서로 정서적인 공감대가 깊기 때문에 좋은 관계로 발전할 확률이 높았지만, 그녀 역시 지미에게 깊이 빠진 상태라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지수에게 올인하는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결국 그와의 동거를 선택하지 않는다.
④ 리키
리키(1983년)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며, 4살 때 미국으로 넘어와 정착했다. 미시간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역시나 굉장한 수재다. 단, 경영학에 속하는 재무학(Finance)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봤을 때 이를 따로 공부한 것 같다. 헤지펀드, 부동산 투자회사 등의 투자운용사에서 15년 동안 일했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는 개인투자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퀸트투자를 한다고 하니, 수학적인 능력이 좋아 보인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계 미국인과 롱디연애를 하다가 8개월간 동거를 하고 바로 결혼했다고 한다.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동거하는 동안은 의외로 진짜 성향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니, 당시만 해도 콩깍지에 씌어 상대방에 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 현재는 이혼한 지 4년차며, 이혼 이후에도 만남을 가진 사람이 있긴 했지만, 결과는 안좋았다. 아이가 한명 있는데, 양육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로 이사를 했을 정도로 애틋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귀엽고 샤프한 인상이지만 과묵해서 극 초반에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호기심을 느꼈다. 하지만 말주변이 너무 없고, 리더십이 떨어져서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는 출연자들 중에서 한국어 실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도 한몫했다. 농구가 취미인데,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도 꽤나 잘하는 편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것 치고는 굉장히 내성적이긴 하다.) 하림과는 프로그램 중반부터는 사실상 커플이 됐다. 서로를 선택하며, 동거에 들어간다.
리키와 하림은 동거기간 동안 잡음이 많았다. 리키는 하림에게 꽤나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밝힌 칸쿤에서의 만남은 살짝 판타지와 같았다는 말은 아이를 3명이나 키우고 있는 하림의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았다. 그랬기 때문에 하림의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이다.
반면, 하림은 동거기간 동안 매우 감정적이었다. 특히, 리키가 했던 우리는 이미 허니문 스테이지가 끝났다는 말을 이제 더 이상 본인을 이성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지레 짐작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문맥상 하림의 친구가 너희들 지금 너무 감정에 취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리키는 점차 안정적인 관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발언했을 뿐이다. 차라리 하림이 리키에게 아까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물어봤다면 훨씬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탓이 큰 것 같다.
⑤ 지미
지미(1984년)는 호프스트라 대학교 학사와 뉴욕대 MBA를 마쳤다. 뉴욕에 거주 중이다. 딜로이트 회계법인에서 4년간 근무했으며, 이후에는 줄곧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에 일했던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25명에 불과했던 회사의 규모가 200명까지 커지고, 연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과정을 보면서, 창업의 짜릿함을 맛봤다고 한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현재 일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회사를 창업했다. 재무이사를 맡아 투자유치, 재무분석 등을 하고 있다.
미국에는 고등학교 1학년때 이민 왔으며, 첫사랑과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백인 미국인과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아닌 딸 같이 의존성이 높은 사람인지라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혼생활은 대략 3년반 정도 유지했으며, 현재 이혼한 지 어느새 13년이나 흘렀다. 아이는 없다.
기본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인지라 주변에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리더십이 좋아서, MBA 재학당시에는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다. 실제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있을 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리드하는 편이다. 단순히 열정만 많은 모습이 아닌 세심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 덕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성들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실제로 이혼 이후에도 8번이나 연애를 했던 만큼 여성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미는 한인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폭로글이 유난히 많았다. (요새 교회에 대한 인식이 워낙 안좋은 것도 한몫한다.) 지수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스텝이 한번 꼬인 이후부터는 희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 희진 역시 지미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거주지역이 워낙 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반면, 지수는 비록 캘리포니아주 LA에 거주하긴 하지만,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만큼 거주이동도 가능해 보였다. 최종적으로는 희진을 선택하고 커플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들 중에서는 제롬과 지미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지미의 관대한 포용력은 정말 배우고 싶을 정도였다. 가끔씩 희진이 위축된 모습을 보일 때마다 그럴 수 있지 하며 늘 따뜻하게 잘 다독여줬다. 결혼에 자신 없어하는 발언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못 알아주는 희진이 야속할 수도 있을 텐데, 오히려 그녀의 속도에 맞추겠다는 말을 했다. 동거 이후의 최종선택에서도 쌍방이 서로를 선택했다.
⑥ 베니타
베니타(1985년)는 파라과이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어렸을 때의 영향 때문인지 라틴계 특유의 여유가 몸에 뱄다. (이점은 리키도 마찬가지다.) 캘리포니아주 LA에 머물고 있으며, LA 자바(Jobber) 시장에 위치한 의류제조회사에서 총괄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원단 구매를 시작으로 재단, 재봉 등 의류 제작의 전 과정을 맡았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의류공장인 만큼 가업인 듯싶다. 실제로 과거 한국은 섬유산업 강국이었던 만큼 관련기술을 살려 이민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언뜻 김희선 배우가 보이는 미모가 눈에 띈다. 한국에 잠깐 놀러 갔다가 만난 사람과 6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다. 문화적인 차이로 이혼했으며, 이제 이혼한 지 5년차가 됐다고 한다. 아이는 따로 없다. 시댁에서는 베니타가 한국말을 잘하니 한국적인 문화를 따를 것으로 기대했던 것 같다. (아마도 전통적인 현모양처 같은 모습을 바랐나 보다.) 하지만 집에만 있기엔 그녀의 능력이 출중한 편이니, 그냥 주부가 되기엔 너무 아까웠나 보다.
한때 듀이를 향해 '너 거울 안봐?'라고 말한 게 예의 없게 비춰져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많이 안좋아졌다. 다만, 다른 여성 출연자들의 감정상황을 꾸밈없이 남성 출연자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다. 리더십이 강하고, 유머코드가 맞는 제롬에게 강한 매력을 느꼈다. 공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결국에는 마음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그의 고백을 받아준다.
베니타는 애초에 제롬을 살짝 어린애 취급을 하는 게 있었다. 그렇다 보니, 의견이 서로 갈리는 순간에는 제롬을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대하지만, 사실은 그녀가 틀렸던 적이 훨씬 많았다. 제롬의 밝은 사회성을 오해해 마치 신중하지 못한 사람인 것처럼 착각한 것 같다. 하지만 제롬만큼 의지할만한 사람도 많지 않은 걸 깨달았는지 동거 이후에도 최종선택을 한다.
⑦ 희진
희진(1986년)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며, 시민권까지 획득한 것으로 확인된다. 과거 다단계회사인 뉴스킨(NU SKIN)에서 일했던 게 밝혀졌다. 이는 루머가 아니라 팩트다. 폭로된 모든 사진들이 조작되지 않았다면, 거짓임을 부정할 수 없을 듯싶다. 실제로 주변을 살피는 눈치가 굉장히 빠른 것으로 봤을 때 영업을 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현재는 K식품무역회사 영업지원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북미주와 유럽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이혼한 지 1년이 됐으며, 아빠의 추천으로 '돌싱글즈4'에 지원했다. 연애 때부터 고부갈등이 있었다. 뭘 해도 맘에 들어하지 않으니 결국에는 포기하게 됐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은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단한 결속력을 가지지만, 반대로 새로운 식구에 대한 반감이 큰 편이다. 아이는 없다. 퍼포먼스 서빙이 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흥이 많고 매력이 넘친다. 극초반에는 인기가 없어서 겉도는 느낌이었지만, 결국에는 지미와 커플이 된다.
희진은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고부갈등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미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순간에도 굉장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미의 끝없는 이해와 지미 부모님의 다정한 모습 덕분에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는 해소된 것 같다. 최종선택 이후, 본인이 먼저 지미에게 지미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회복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⑧ 하림
하림(1988년)이 4살일 당시 가족들 모두가 목재사업을 하러 미국으로 이민 왔다. 시애틀에 머물고 있다. 화장품 제조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곤 하지만, 직장명을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직장을 따로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유명한 회사는 아닐 것 같다. (SNS 인플루언서라고 알려진 루머가 맞을 듯싶다.) 기본적으로 끼가 많고 소셜스킬이 매우 좋은 편이다.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화끈한 성격이다. 실제로 중학교 때는 미식축구를 했다고 한다.
살짝 4차원적인 성향이 있는데, 개그코드가 잘 맞는 사람과 편안함을 느낀다. 어느 정도 듀이에게 마음을 열자 바로 팔짱을 끼는 등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림은 스킨십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객관적으로 그녀의 스펙이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 비해 많이 처지긴 하지만, 외모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아름다운 편이다.
현재 이혼한 지 1년차이며, 혼자서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전남편과 가족들이 특이한 종교를 믿었다. 아마도 시댁에서는 종교를 빌미로 며느리인 그녀의 삶을 통제하려 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종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 수 있다.) 처음에는 그녀가 자기연민이 강한 사람처럼 보였다. 자기연민이 강한 사람들은 보통 변덕스럽고, 다양한 포비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방송을 보다 보니, 딱히 그런 것 같지 않았다. 소라와 문제가 생길 뻔했지만,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이 꽤나 합리적이었다.
또한 다른 출연자들의 사회적 배경이 공개되면, 빌런으로 변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웬걸? 누구보다 빠르게 리키와 사실상 공식연인이 됐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톰과 듀이에게 본인의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하는 등 어장도 전혀 치지 않았다. 이 때문이지 갤러리에서의 반응이 정말 좋은 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그 자체에 만족하지, 여러 사람들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공작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결국 리키와 커플이 된다.
동거기간 동안 하림은 리키와 로맨틱한 연애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리키가 자꾸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 것에 짜증을 냈던 것이다. 사실 리키라고 해서 로맨틱한 연애를 왜 안하고 싶었겠는가? 애초에 하림이 3명의 아이들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현실적인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만, 데이트할 때만큼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의 마음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그랬기에 리키가 자신을 아이들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 봐주길 바랐던 것이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아닌 게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림은 지저분하게 사는 것을 콤플렉스라고 밝혔지만,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싶은 리키의 입장에서는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였다. 그랬기에 함께라면 분명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의견을 진솔하게 밝혔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동거 이후 리키와 하림은 서로가 서로를 최종선택하지만, 결국 현실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사실 여러모로 리키는 최선을 다했다. 그냥 인연이 안닿았을 뿐이다. 현재 하림의 전남편으로부터 그녀에 대한 많은 폭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이런 것들도 고려해서 리키가 하림을 접었을지도 모른다. 하림은 현재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는 것을 결심했는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여러모로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행보가 비슷해 보인다.
⑨ 소라
소라(1989년)는 UC버클리대 경제학, 정치학 전공이며, 이후 동대학교 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 중이다. 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 산업에서 종사했으며, 현재는 틱톡의 마케팅 총괄팀장으로 제품전략 기획과 홍보(go to market)를 맡고 있다. 경력이 정말 화려한데, 메타(페이스북)와 넷플릭스에서 근무했다. 특히 넷플릭스 같은 경우에는 넷플릭스 코리아 런칭에 산모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테크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전남편과 6년반 동안 함께 살았으며, 현재는 이혼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전남편이 포르셰나 BMW 같은 고급 차량을 선물하기도 했지만, 가정폭력을 당했기에 결국에는 이혼을 선택했다. 실제로 소송을 걸고 접근금지를 신청했을 정도라고 하니, 사안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그녀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남편의 자존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 이혼할 때 소송비로 2억원을 넘게 사용했으며, 아이가 한명 있다.
의외로 소라의 인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얼핏 보기에는 너무 쎈캐처럼 보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한껏 위축된 탓이 더 큰 것 같다. 여성 참가자들과 함께 있을 때는 딱히 그런 게 없는데, 남성 출연자들 앞에서는 뭔가 굳어있는 모습이다. 특이 리키 앞에서는 더 하다. 개인적으로는 소라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정말 안타까웠다. 결국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다.
⑩ 지수
지수(1990년)는 부모님과 함께 청소년기에 미국에 왔다. 이후 부모님들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간 뒤, 혼자서 미국에 있는 대학을 다녔다.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명문대 웨슬리여대 출신이며, 이후 보스턴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됐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LA에 거주 중이다. 트와이스의 모모가 연상되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원래는 가정법을 전문으로 했지만, 본인이 직접 이혼을 경험한 뒤로는 노동법에 집중하는 듯싶다.
결혼생활은 2년반 동안 유지했으며, 현재 이혼한 지 1년차다. 아이가 없으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는 예식장 예약부터 해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화재가 나서 취소했고, 때마침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기약 없이 미뤄졌다고 한다.) 전남편과는 믿음이 깨지면서 이혼을 결심했다. 지수가 너무 바빴던 관계로 전남편이 혼자 여행을 2차례 떠났는데, 이 와중에 아는 사람과 불륜을 저질렀다. 지미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관계가 깊어지지 못했다. 듀이의 선택을 받지만, 그녀는 선택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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