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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리얼 연애

JTBC 러브in, 러브인 출연자 나이, 직업, 결말 (+로시 공대여자)

by 쉼 표 2024. 2. 25.

요즘 다양한 리얼 연애 프로그램을 몰아 보고 있는데, 프로그램마다 어떻게든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다. JTBC '러브in'에서 새롭게 적용한 컨셉은 아바타이며, 한때 인기가 많았던 '뜨거운 형제들'에서 등장했던 아바타 소개팅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러브in'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 결말을 알아보도록 하자.

 

JTBC 러브in, 러브인 실패한 이유 3가지

JTBC '러브in'은 4박 5일 동안 촬영됐으며, 총 4화로 짧고 굵게 제작됐다. 개인적으로는 안일한 기획이 낳은 참사로 기억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러브in'의 시청률은 0.3~0.4%를 기록하며, 완전히 폭망 했다. 메타버스가 인기를 끄니 비슷한 컨셉인 아바타를 이용하면 화제가 되겠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패인이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조종실에 갇혀 자신이 고른 아바타에게 원하는 멘트와 행동을 지시하고, 아바타는 이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불거졌다.

 

러브in 아바타 조종실

 

㉮ 일단 출연자들이 누군지 구분하기 너무 어려웠다. 얼굴을 외워야 되는 사람의 수가 아바타까지 포함해 무려 16명이나 됐다. 물론 아바타의 경우, 본래 출연자와 교차편집하는 방식으로 연출해 최대한 외울 필요가 없도록 배려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아쉬운 점은 ㉯ 총 4박 5일의 촬영기간 중에 무려 2박 3일이나 아바타와 엮어버리는 통에 출연자들 간에 찐감정이 이입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사실 출연자들의 찐감정은 모든 액티비티가 끝난 뒤, 저녁시간에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대화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려 이틀 밤이나 스킵했다. 그렇다 보니, 출연자들의 절절한 감정과 과감한 행동을 이끌어 내기 힘들었다. 실제로 중반에 들어서자 엠마 등이 사랑을 찾는데, 포기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물론 프로그램의 취지 자체는 이해가 된다. 외면이 아닌 내면만으로도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한지에 관한 의문에서 기획이 시작된 만큼 아바타를 조종하는 기간에도 힘을 줬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바타를 조종하는 기간을 1박 2일로 줄이고, 실제 본인이 등장하는 기간을 3박 4일로 했다면,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좀 더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총 4회 밖에 안되는 프로그램 중에 무려 2회나 아바타와 관련된 이야기로 소모됐다. 그렇잖아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등장해서 헷갈렸는데, 출연자들의 서사마저 너무 짧았다. 당연히 화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러브in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이보다 더 큰 문제는 ㉰ 출연자들보다 그들의 아바타가 훨씬 더 잘생기고 예뻤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물론 여성 출연자들 역시 현실에서는 훈녀가 맞지만, 아바타들이 워낙 압도적인지라 솔직히 비교가 안됐다. 그나마 로시 정도가 눈길을 끌지 않았나 싶다. 결론적으로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JTBC 러브in, 러브인 출연자 나이, 직업, 결말 총정리

① 다니엘

다니엘(37)은 정신과 전문의로 개원까지 마친 만큼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이런 뒷배경은 무시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애써 무시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지 않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그 성공 방정식을 다른 영역에도 적용하기 때문에 또다시 성공하기 쉽다. 부드럽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대체로 인기가 많았다.

 

러브in 다니엘

 

아바타를 조종할 당시만 해도 인연을 쌓아가던 줄리아가 현실에서는 그냥 동료 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깨닫고, 로시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다. 이후 인연이 됐는지 커플이 됐다. 다니엘이 최연장자이고, 로시가 최연소자라는 점이 다소 특이했는데, 요새는 9살 차이가 워낙 흔해서 딱히 거부감은 없었다.

 

② 다비드

다비드(35)는 프로골퍼다. 기본적으로 유쾌한 사람이며, 재기 발랄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단순히 웃기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과 대화를 나눈 출연자들로부터 진중하다는 평가도 이끌어 냈다. 상당히 강단 있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아바타와 외모적으로 갭이 큰 편인지라 출연자들 입장에서는 인지 부조화를 느꼈다는 것이다.

 

러브in 다비드

 

실제로 아바타를 조종할 당시만 해도 날아다니던 다비드였지만, 현실에 등장한 순간부터는 굴욕 아닌 굴욕이 계속 이어졌다. 사실 그 역시도 상당한 훈남임에 틀림없지만, 그가 선택했던 아바타가 웬만한 배우들보다 낫다 보니, 다른 참가자들의 기대치를 너무 높여버린 것 같다. 더불어 그의 재치 있는 입담이 아바타를 통해 전달될 때는 뭔가 끼가 넘친다는 느낌이었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가벼워 보였기에 아쉬웠다. 로시에게 끝까지 대시하지만, 그녀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러브in 다비드 아바타

 

③ 마르코

마르코(29)는 피트니스 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대표다. 그리스 조각상이 연상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잘생긴 외모와 단련된 몸매 덕분에 가장 눈에 띄었던 출연자다. 솔직히 이 정도 되면, 진작에 방송에 데뷔했어야 맞지 않나 싶다. 막말로 외모만 보면, 파울로 정도가 경쟁할 수 있지 다른 출연자들은 옆에 선 순간에 바로 오징어처럼 보일 정도다.

 

러브in 마르코

 

아바타를 조종하는 동안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외모를 가린 만큼 나름 페널티를 안고 촬영했다. 반면, 달리 생각하면 정말 자신의 내면을 좋게 봐주는 이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실제로 마르코는 자신과 정반대 스타일의 아바타를 선택했을 정도로 자신의 외모를 철저히 감췄다. 그랬기에 어쩌면 3일차에 찐 마르코가 등장할 당시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뜨악했던 반응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리아와는 아바타를 조종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도 호감을 느껴 커플이 된다.

 

④ 파울로

파울로(26)는 최연소 참가자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마른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가 돋보였다. 외모 역시 매력적이었는데, 마르코가 시대를 가리지 않는 전통적인 미남상이라면, 파울로는 현대적인 미남상이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그가 아바타를 조종할 당시 줄리아가 아닌 엠마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물론 악편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관계를 쌓아오던 줄리아 대신 엠마를 선택한 게 뭔가 기회주의자처럼 비췄다. 그냥 줄리아를 선택해 비련의 주인공으로 남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러브in 파울로

 

사실 파울로는 누가 봐도 괜찮은 훈남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웬만하면 까일 만한 스타일이 아니다. 아바타를 조종할 당시 줄리아에게 선택받지 못한 것은 그의 진면목이 드러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파울로와 줄리아 모두 솔직한 성격이다 보니, 뭔가 비슷한 공감대가 있었을 것이다. 비록 너무 짧은 시간 탓에 줄리아가 확신이 선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그와 커플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⑤ 줄리아

줄리아(33)는 현직 의사다. 치대를 졸업한 이후에 의대에 다시 입학한 그녀의 과거로 봤을 때, 자신의 주관이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바타 조종기간 동안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다니엘과 파울로에게 호감을 받았지만, 다니엘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낀다며 솔직하게 파울로에게 알렸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다만, 다비드와 마찬가지로 아바타와의 외모 갭이 너무 많이 나서 실제 모습을 공개한 이후에는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했었다.

 

러브in 줄리아

 

실제로 다니엘은 줄리아를 현실에서 만났을 때 적잖이 실망했다. 줄리아도 분명 괜찮은 훈녀임에 틀림없지만, 그녀의 아바타는 배우에 가까웠을 정도로 예뻤기 때문이다. 너무 기대치가 높았던 상태에서 만나다 보니 실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줄리아 입장에서는 자신이 매몰차게 내쳤던 파울로가 끝까지 호감을 표해줬기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을 수 있다. 더불어 외모마저 그녀가 생각하던 이상형에 가깝다고 하니 잘됐다. 결국 파울로와 커플이 된다.

 

러브in 줄리아 아바타

 

⑥ 리아

리아(30)는 은행원이다. 귀여운 외모와 다른 출연자들에게 윙크하는 행동 등으로 인해 방송 초반 많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통 튀는 성격 덕분에 프로그램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도 인기가 많을 듯싶다. 마르코와는 아바타 조종 당시부터 좋은 감정을 유지하으며, 결국 최종커플이 된다. 사실 가장 잘생긴 마르코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마르코의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말을 맺지 않을 거라 예상했었다. 마르코보다 연상이지만, 실제로 사귀면 말을 놓지 않을까 싶다.

 

러브in 리아

 

⑦ 엠마

엠마(30)는 필라테스 강사다.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만큼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었다. 세련된 미모가 돋보였지만, 매력어필이 안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이는 엠마가 프로그램에 몰입하지 못한 탓이 크다. 아무래도 본인 스스로가 연애에 대한 절박함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역시나 이런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어떻게든 사랑하는 짝을 찾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강해야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러브in 엠마

 

⑧ 로시

로시(26)는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공대여자 특유의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바타를 조종할 당시만 해도 다비드에게 올인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극적으로 멀어진다. 사실 당시만 해도 다비드에게 빠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가 다비드에게 호감을 느꼈던 이유가 개그코드뿐만 아니라 외모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외모가 주는 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러브in 로시

 

줄리아와 함께 히로인으로 활약한 로시인데, 아바타를 조종했을 때보다는 매력이 살짝 떨어졌다. 아바타를 조종할 때는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반면, 현실에서는 실제 성격이 여과 없이 그대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로시 성격이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뭔가 정제되지 않았을 뿐이다. 다니엘과 감정적으로 통하는 게 있었는지 상당히 짧은 시간 사이에 인연이 맺어져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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