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PC 앞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제작하느라 미쳐 생각하지 못했는데, 제 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PC 화면이 아닌 모바일 화면을 통해 보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부터도 이웃분들 블로그를 방문할 때, 핸드폰에 다운로드해놓은 네이버 블로그 어플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블로그에 접속하는지 실제 제 사례를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블로그 유입경로 확인방법
구글 애널리틱스(analytics) 만큼은 아니지만, 네이버 블로그 자체적으로도 생각보다 정교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유입 직전에 방문했던 페이지 정보를 분석해보면 됩니다. ① 통계 버튼을 누르면 내 블로그 통계 화면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서 ② 유입분석 버튼을 선택합니다.
유입분석 버튼을 누르면, 일간 유입분석과 관련된 자료가 활성화됩니다. 자료는 지난 2월 12일자 제 네이버 블로그의 유입분석 관련 데이터입니다. 보시다시피, 모바일을 통해서 제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의 비율이 약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좀 더 조사를 해보니, 모바일 사용자의 비율이 (블로그의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70~90%에 달한다고 합니다.
혹시 그날 하루 동안만 그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서 오른쪽 위쪽에 있는 월간 버튼을 눌러 월간 유입경로 분석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1월과 2월의 데이터를 확인해 봤는데,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검색유입과 사이트유입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검색유입은 어떤 특정 키워드를 직접 입력하거나 태그를 통해 블로그에 방문한 것을 의미하며, 사이트유입은 검색유입을 제외한 나머지 경우입니다. 보통 링크를 타고 오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 부분도 블로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정보성 포스팅을 주로 제공하다 보니 아무래도 검색유입(78.86%)의 비중이 사이트유입(21.1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C에서 모바일 화면으로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다고요?
사실 지난 2월에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좀 아차 싶었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사용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혀 배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경을 써야 되겠다 싶었는데, 마침 유용한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포스팅을 할 때 PC를 선호했던 이유는 핸드폰으로 많은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저같이 콘텐츠에서 텍스트가 이미지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쉽게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모바일 화면 모드를 활용하면, 모바일 이용자들이 보는 관점에서 포스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편집기 오른쪽 아래에 다음과 같이 총 3개의 모드가 있으며, ① PC 화면 ② 태블릿 화면 ③ 모바일 화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래 PC 화면으로 보면, 아래 사진들이 왜곡없이 잘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화면에서 보면, 아래처럼 일부 사진들이 한번에 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옆으로 스크롤바를 움직여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이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이미지입니다. PC 화면과 모바일 화면의 크기와 비율이 워낙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PC 이용자를 배려해서 사진을 게시하면 모바일 화면에서는 너무 조그맣게 보이고, 반대로 모바일 이용자를 배려해서 사진을 편집하면 PC에서는 그 이미지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팅을 발행하기 직전에 각 모드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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