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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년살기/맛집, 음식43

트렌디한 호치민 카페, 모노스퀘어 (+인스타 감성 뿜뿜) 호치민은 역동적이다. 뭐든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된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젊은 감성을 선도하는 곳을 하나 꼽자면, 카페 모노스퀘어가 빠지지 않을 듯싶다. 솔직히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곳의 감성이 이해가 잘 안될 때도 있지만, 특별한 몇몇 지점에서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진다. 잘되는 데는 확실히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트렌디한 호치민 카페, 모노스퀘어 내 상식에 따르면, 이곳은 장사가 잘 안돼야 맞다. 일단 위치가 상당히 안좋은 편이다. 카페 창업은 목이 전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치가 중요한데, 모노스퀘어는 대로와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좁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탓에 절대로 오가.. 2022. 7. 16.
베트남 대표 카페, 하이랜드 커피 (+쿠폰에 나온 베트남어 소개) 호치민에서는 한가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쉬는 낙에 살아가는 베트남인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커피산지가 있는 만큼 커피산업이 굉장히 발전해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도 한국만큼이나 많은 편이다. 나 역시 호치민에서 사무실을 오픈하기 전까지만 해도 업무차 카페를 자주 찾았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와 상관없이 공간이 넓고, 책상·의자 등이 나와 잘 맞는 편안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주로 1군에 있는 Nest by AIA나 The Running Bean으로 자주 갔고, 급할 때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도 제법 찾았던 것 같다. 오늘 소개할 하이랜드 커피는 베트남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다. 베트남 내 점포 수가 굉장히 많고, 이.. 2022. 7. 10.
호치민 분리우 맛집, 벱 꼬까 분리우 (+찐로컬 감성) 호치민에 여행차 단기간 방문하면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나 음식점들을 둘러보게 된다. 이런 곳들은 맛있긴 한데, 아무리 로컬 음식점이라 한들 가격이 엄청 비싸졌거나 이미 감성이 현지 감성이 아닌지라 감흥이 덜하다. 따라서 현지에 오래 머문 교민들이 평소에 자주 방문하는 곳이 진짜 맛집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하면 주로 유명한 곳들보다는 내가 직접 가본 로컬 음식점들 중에 진짜 맛있었던 곳들을 주로 데려간다. 호치민 분리우 맛집, 벱 꼬까 분리우 기본적으로 찐 로컬 감성의 음식점들은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최근에 자주 가고 있는 분리우 전문점이 있는데, 이곳은 재료들이 정말 풍성하게 많이 담겨있는 분리우 한그릇이 고작 28,000동(=1,400원) 밖에 안한다. 물론 이 정도면 로컬 사람들도 싸다.. 2022. 7. 10.
호치민 빈탄군 맛집, 조꼬또 Chokotto 솔직후기 (+중식 같은 일식) 호치민이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는 다양한 국가들의 음식들이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국음식들이 K-POP의 인기와 더불어 최근 급속도로 뜨거워졌다면,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을 꼽으라면 일본음식이 아닐까 싶다. 이는 이런저런 이유가 많지만, 역시나 제2차 세계대전을 당시 일본이 베트남을 지배하며, 일본문화를 유입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새삼 베트남과 한국의 근대사가 데칼코마니(decalcomanie)처럼 비슷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단번에 이해하는 베트남 근대사 (+코친차이나, 인도차이나 전쟁) 베트남의 역사는 한국의 그것과 너무도 많이 닮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역사의 질곡이 유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베트남 근대사에 푹 빠.. 2022. 6. 22.
호치민 1군 디저트 맛집, 스타키친 (+베트남 기념품, 반미러스크) 코로나 확산 이전에,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한 스타키친(Star Kitchen)에 테이스팅을 겸한 인터뷰를 갔던 적이 있다. 매장내 이런저런 디저트들을 시식하며 느꼈던 점은 평범한 그 어떤 것도 치열하게 고민하면 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공이란 끈질기게 매달린 사람에게 돌아오는 보상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집요했는지, 혹은 얼마나 절박하게 매달렸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사소한 차이를 만들어 내고, 이런 사소한 차이들이 쌓여 결국 성공에 이르게 한다. 나는 스타키친에서 이런 차이를 발견했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가, 최근 다시 한번 스타키친을 찾게 됐다. 지금은 가게명이 스타키친 케이크 부티크(Star Kitchen Cake Boutique)로 바뀌었으며, 레탄톤.. 2022. 6. 14.
베트남 뚜레쥬르, 멤버십 등록방법 총정리 (+무료 미니쉬폰 이벤트) 호치민 경제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하다. 코로나 확산을 겪으며, 도시 곳곳에 후유증이 남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생동감 있게 발전하고 있다. 끊임없이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이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했으며, 뚜레쥬르는 현지에서 나름 잘 정착하고 있는 브랜드들 중에 하나다. 주말에 2군 에스텔라 쇼핑몰에 있는 뚜레쥬르에 가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계산할 때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빈번할 정도다. 베트남 뚜레쥬르, 멤버십 등록방법 총정리 한국에 있을 때부터 뚜레쥬르 빵을 자주 먹었던 만큼 호치민에서도 찾아먹곤 했다. 뚜레쥬르는 바니(Vani)라는 멤버십 전자지갑 서비스업체와 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에선 이미 멤버십 전자지갑 앱이 보편화됐는데, 하나의 어플에서 여.. 2022. 6. 9.
호치민 빈탄군 로컬맛집, 마음 핫팟 솔직후기 호치민 빈탄군은 여러모로 입지가 굉장히 좋다. 시내 중심이라 할 수 있는 1군, 3군과 바로 지척에 있을 뿐만 아니라 2군에 위치한 타오디엔과 안푸를 잇는 골목이다. 자연스레 생활수준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높은 건물들이 하나씩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게 눈에 띈다. 빈탄군에는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D2 거리에는 중형급 대학들이 무려 3개나 위치하고 있어, 젊고 유행에 민감한 로컬 베트남인들이 많이 찾는다. 호치민 빈탄군 로컬맛집, 치킨플러스 솔직후기 (+초대박의 기운) 오래간만에 정말 너무 맘에 드는 맛집을 찾았다. 장담하는데, 역대급 히트라는 두끼떡볶이에 맞먹는 히트를 칠거라 생각한다. 가게명은 치킨플러스다. 사실 처음에는 한국인 개인오너가 각잡고 solenedu... 2022. 6. 3.
호치민 쌀국수 맛집, 퍼남븡 솔직후기 코로나가 덮친 여파가 제일 심하게 남은 곳은 아무래도 음식점이 아닐까 싶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던 정말 작은 음식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대책없이 그냥 버텼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 점포들을 그냥 과감하게 폐점시켰다. 실제로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이미 리오프닝을 재개한지도 무려 반년이 넘어가지만, 호치민 곳곳에 비어있는 빌딩들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베트남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든 규칙이 변했다) 지난 2020년 2월을 기점으로 중국발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 수는 4백만명이 넘어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얼마 solenedu.tistory.com 평소 자주 찾던 쌀국수 프랜차이즈.. 202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