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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리얼 연애

나는 솔로 1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영철 원맨쇼)

by 쉼 표 2024. 3. 23.

'나는 솔로' 1기는 여러모로 놀라운 기수다. 남규홍PD의 복귀작이자 프로그램의 첫화인 만큼 여러모로 부족할 법도 싶지만,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출연자들의 매력과 진정성이 넘쳐흘렀다. 확실히 제작진들이 이를 갈고 섭외에 공을 들인 티가 팍팍 났다. 1기 출연자들의 나이, 학교, 직업, 인스타, 최종선택 등을 알아보자.

 

한때 리얼 연애 프로그램의 광풍을 이끈 '짝'을 열심히 시청했다. 어느 정도는 제작진이 의도한 시나리오가 있을 테지만, 프로그램에 과몰입한 출연자들이 보여준 날것의 감정을 관찰하는 게 묘미였다. 주지하다시피 '짝'은 안타까운 사고를 겪으며 폐지됐고, 나 역시도 충격을 받아 이후부터는 비슷한 류의 연프를 찾아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나는 솔로'를 보게 됐다. 사실 초창기 '나는 솔로'는 프로그램 내 소소한 설정들이 아직 확고하게 잡히지 않았던 까닭에 어수선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실제로 너무 많은 참가인원과 함께 이들이 부여받은 이름이 너무 비슷해 몰입 자체가 어렵다는 혹평은 꽤나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기수가 쌓여감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이 서서히 개선되면서 현재는 꽤나 완성도 높은 포맷을 갖추게 됐다.

 

나는 솔로 1기 출연자 인적사항 총정리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에게 서사의 전개를 완전히 맡겨두는 게 아니라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하게 개입했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포장됐다. 예를 들어 17기 영식이 순자의 어장관리에 당할 위기에 처하자 데이트 선택권을 남성에게만 무려 3차례나 몰아주는 초강수를 둬 진실을 알아챌 수 있게 도와주는 식이다. 마치 대공황을 맞아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이를 극복하려 했던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가 떠오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남규홍PD 특유의 집요함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빌런들이 등장했던 기수들이 폭발적으로 흥행하면서 '나는 솔로'는 대세 연프로 자리 잡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관찰자가 되어 차가운 시선으로 인간의 일렁이는 감정들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정말 애정하면서 시청하고 있다. 아마도 놀랍도록 몰입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놀라움을 느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들이 모여 있는 갤러리에서 민심을 살펴보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나는 솔로 갤러리 -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국내방송 카테고리로 분류된 나는 솔로 갤러리입니다. 나는 솔로 갤러리에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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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기 인스타, 유튜브 총정리

'나는 솔로' 1기는 '짝'을 그리워하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이슈몰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만큼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졌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무래도 현실에서 실제 결혼한 커플이 나온 탓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1기는 '나는 솔로' 레전드편으로도 종종 손꼽힐 정도로 서사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오죽했으면 4박 5일로 기획된 일정을 5박 6일까지 늘렸을까? 일부 출연자들은 인스타를 폐쇄했지만, 대체로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성 출연자

· 영수 : https://www.instagram.com/buffsung

· 영호 : https://www.instagram.com/yongtenor

· 영식 : https://www.instagram.com/genie__shin

· 영철 : https://www.instagram.com/countryside__park

· 정수 : https://www.instagram.com/nomadzok

· 종수 : https://www.instagram.com/dj_lify

· 정식 : https://www.instagram.com/rey_cherish

 

여성 출연자

· 순자 : https://www.instagram.com/chudam__

· 순자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udam__5208

· 영자 : https://www.instagram.com/ye.lini

· 정순 : https://www.instagram.com/jing_vely

· 정순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minjeong

· 정숙 : https://www.instagram.com/____yunjeong

· 영숙 : https://www.instagram.com/xoxohyun94

· 영순 : https://www.instagram.com/leahs_closet_816

· 정자 : https://www.instagram.com/_sy_1226

 

나는 솔로 1기 출연자 나이, 학교, 직업, 최종선택 총정리

① 영수

영수(1982년)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고등학교 과정은 사관학교에서 이수했다. 여기서 사관학교란 우리가 알고 있는 장교를 양성하는 육사, 해사, 공사 등이 아니라 군사학교 형식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이후 위스콘신대 경영학부, USC 로스쿨에서 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 LA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니 실무도 충분히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솔로 1기 영수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재는 피트니스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취미로 카레이싱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성격 자체가 워낙 외향적인 탓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무려 회원수가 1,000여명에 달하는 운동 동호회를 결성해 각종 액티비티도 진행한다고 하니 말 다했다. 운동광인 만큼 잘 관리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실제로 영호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남성 출연자들로부터 견제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통통하고 귀여운 외모의 순수한 여성이 이상형인 까닭에 어린 여성들을 많이 만나왔던 것 같다. 얼핏 봐도 발랄하면서도 긍정적인 영자가 이상형에 꽤나 부합해 보였으며, 실제로 영수의 첫인상 선택은 영자였다. 하지만 이후 영자와는 마치 인연이 아니라도 되는 것처럼 계속 접점이 없었다.

 

첫번째 데이트와 랜덤 데이트 모두 정자와 함께 했으며, 황금열쇠 데이트 선택권(=슈퍼 데이트 선택권)을 획득한 영숙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정자와는 애초에 케미가 안맞았지만, 유학 당시의 상황들을 교감할 수 있었던 영숙과는 꽤나 큰 호감을 나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획득한 황금열쇠 데이트 선택권을 영자에게 사용하면서 결정적인 호감을 가지게 된다.

 

영수의 복수선택은 영자와 영숙이었으며, 마지막 데이트는 영자와 함께 했다. 카메라 사각지대에서 손을 잡으며 대담한 모습을 보얐지만, 워낙에 자기의 얘기만 했기에 기존쎄인 영자에게 야단을 맞기도 한다. 결국 최종선택을 통해 영자와 최종커플이 된다.

 

② 영호

영호(1984년)는 중앙대 성악과, 독일 함부르크국립음대 오페라학과 석사를 졸업한 테너 성악가다. 성악 이외에도 팝페라, 뮤지컬, 콘서트, 행사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마라,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시원하게 불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는 솔로 1기 영호

 

일각에서는 영호를 마치 빌런인 것처럼 묘사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16기를 기점으로 진짜 빌런들이 속출하고 있는 '나는 솔로'의 현시점과 비교해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저 목소리와 행동의 톤이 과한 탓에 느끼하게 보일 수 있을 뿐 오히려 직진을 하는 영호의 모습에 감동했다는 의견도 많다. 허탈한 감정을 찾지 못한 채 고함을 냅다 질러버린 것 역시 꽤나 이해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첫인상 선택은 정숙이었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이 굉장히 컸지만, 첫번째 데이트는 물론 랜덤 데이트에서도 그녀와 함께 하지 못했다. 용기를 내 정숙과 잠깐의 대화를 나눠보고 사진도 찍어보지만, 그의 행동이 부담스럽다는 말과 함께 어떻게든 사진에 얼굴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가리던 그녀였으니 굉장히 아쉬웠을 것이다. 이후 호감이 가는 이성을 2순위까지 선택하는 복수선택에서 정순, 정숙을 고르며, 마음의 방향을 정순에게로 돌린다.

 

마지막 데이트 선택은 정순이었으며, 이때 정숙을 주기 위해 샀던 꽃 대신에 정순만을 위한 새로운 꽃으로 준비하는 등 굉장히 정상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실에서는 분명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정숙을 위한 꽃을 정순에게 그대로 주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 않을까 싶다. 최종선택은 정순이었지만, 최종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③ 영철

영철(1988년)은 인천전문대 무도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소 1000마리를 키우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186cm의 키에 107kg의 거구인 만큼 원래는 태권도 무제한급에서 활약했다. 강화군 군대표로 선발되는 등 나름 승승장구했지만, 국내 선발전에서 계속 2등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에는 참여를 못했다. 관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솔로 1기 영철

 

산만한 덩치에 비해 순박한 느낌이 있는 마성의 남자다. 이정진 배우를 닮은 듯한 인상에 진심으로 쑥스러움을 느끼는지 초반만 해도 선글라스를 계속 착용했다. 하지만 영철은 그 누구보다 자존감이 강할 뿐만 아니라 재치와 유머도 겸비했다. 실제로 영철은 알파메일에 가까운 듯한 행동들을 자주 보였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영철에게 영숙과의 관계가 끝났다고 말을 해도 본인이 직접 그녀의 마음을 듣기 전까지는 딱히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저 경청할 뿐이었다.

 

또한 영호가 영철을 도와주려는 마음에 영숙이의 마음이 식은 이유를 알려줬는데, 이때도 그녀가 정말 본인을 좋아한다면 자신에게 바로 술을 자제하라는 식으로 얘기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즉,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그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는 본질적인 이유를 파고든 것이다. 영숙이 본인을 놓치면, 그건 그녀에게 손해라고 확신하는 장면도 어떤 허장성세가 없었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을 정도로 본인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대단한 것이다.

 

영철의 입장에서 영숙은 정말 이상형에 가까웠던 것 같다. 착해 보이지만 마냥 순진하지 만은 않은 아이러니에서 큰 끌림을 느낀 듯싶다. 영숙 역시도 영철에게 강렬한 호감을 가졌다. 아마도 어마어마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유머러스한 모습에서 반전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 영철은 어떠한 여성이든 다 좋다는 식으로 얘기했음에도 워낙에 순박한 모습으로 포지셔닝을 잘해서 되레 반응이 좋았다. 많은 여성 출연자들이 송곳 질문을 날렸지만, 다 피했다.

 

영철의 첫인상 선택은 영숙이었으며, 첫번째 데이트를 영숙과 함께 했다. 영숙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 대리기사에게 다소 무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영숙 스스로가 술을 즐겨 마신만큼, 술주정 부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사고를 치는지 지주 봐왔을 것이다. 하지만 영숙 역시도 영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기 때문에 그를 향한 마음을 접은 걸 꽤나 후회했다.

 

영철은 랜덤 데이트, 마지막 데이트를 함께 했던 정순에게도 호감을 느꼈고, 그녀를 최종선택해 최종커플이 된다. 영철이 마지막 순간까지 영숙에 대한 마음이 컸던 것은 복수선택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영숙과 잘될 수 있는 희망이 거의 없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순과 영숙을 선택해 그녀에 대한 마음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드러냈다. 솔로나라를 나간 이후 영숙과의 관계가 깊어져 불과 한달반만에 결혼을 하게 된다. 아쉬운 점은 이후 1년여 만에 이혼을 했다는 것이다.

 

④ 영식

영식(1989년)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금융 IT업계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촬영에 참가했을 당시에는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람 좋은 푸근한 인상이며, 곰돌이 스타일이다.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만큼 영자와 굉장히 잘 어울려 보였다. 실제로 영식의 첫인상 선택은 영자였으며, 랜덤 데이트도 그녀와 함께 했다.

 

나는 솔로 1기 영식

 

자기소개에서 여성 출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굉장히 돋보이는 답변을 하며 드라마틱할 정도로 엄청난 호감도를 키웠다. 실제로 이후 첫번째 데이트에서 무려 4명(순자, 영자, 정순, 정숙)의 여성 출연자들이 몰려왔다. 아쉬운 점은 그에게서 남성성 자체는 딱히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식에게서 인간적인 호감이 느낀 여성들의 수는 많았지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됐던 것은 아닐까?

 

이후 자신의 편안한 포지션을 활용해 순자, 정숙, 정자 등을 알아봤지만, 딱히 케미가 맞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 데이트 선택은 정숙과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선택 자체를 포기하고 만다. '나는 솔로'에 참가하는 남성 출연자들은 그가 했던 자기소개를 미리 한번쯤은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답과도 같은 멘트들로 가득하다.

 

⑤ 정수

정수(1989년)는 중국에서 의자 등과 같은 가구를 수입해 국내 홈쇼핑에 공급해 연매출 70억원을 일으키는 가구 유통업체의 대표다. 바이어로서 셀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는 만큼 중국어 실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이상형으로 밝고 통통 튀는 사람을 선호하는데, 첫인상 선택은 정숙이었다. 하지만 정숙은 그에게서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첫번째 데이트에서 정숙이 아닌 영순의 선택을 받았으며, 정숙과 함께 한 랜덤 데이트에서도 별다른 케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솔로 1기 정수

 

복수선택에서 정숙과 함께 영숙을 꼽았다. 강렬한 호감을 느꼈던 영숙과 함께 캠프파이어를 했지만,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던 것 같다. 사실상 확실한 거절의사를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데이트와 최종선택 모두를 포기하고 만다. 사실 순자, 정자가 그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들은 정수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⑥ 종수

종수(1990년)는 한양대 국제학부를 졸업했으며,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소속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운영 중이다. 확실히 뭔가 자유분방한 면이 있다. 취미로 DJ를 하고 있으며, 장기자랑으로 디제잉 실력을 뽐냈다. 이때 정말 행복해 보였는데, 진정 취미를 즐긴다는 게 어떤 뜻인지 알 것만 같았다.

 

나는 솔로 1기 종수

 

이상형으로 퇴폐미로 유명한 카야 스코델라리오 배우를 꼽았는데, 첫인상 선택은 영숙이었다. 확실히 비슷한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0표를 받아 고독정식인 삼겹살에 소주를 영수, 영식과 함께 먹었다. (이때만 해도 아직 고독정식으로 짜장면이 채택되지 않았다.)

 

종수는 복수선택에서 정숙, 정자를 꼽았으며, 마지막 데이트 선택은 정숙과 함께 했다. 일대다 데이트를 했던 정숙과 둘이서만 귀가하기 위해 까나리 커피를 단숨에 원샷을 하는 등 나름 진심 어린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정숙을 최종선택하지만, 최종커플이 되는 데는 실패한다.

 

⑦ 정식

정식(1993년)은 인하대 공대 출신이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설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주식, 코인 투자 등과 같은 재테크를 통해 월급 정도는 벌어낼 정도로 똑 부러지는 면이 있다. 뭔가 여성미가 느껴지는 예쁘장한 스타일인데, 특이하게도 개그우먼 김미려를 닮았다. 평소에도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마도 엄마가 피부관리사라 그런지 확실히 뷰티 쪽에 관심이 많은 듯싶다. 타고난 끼가 많은 것 같다. 자기소개 당시 꽤나 잔망스러운 춤을 자신감 있게 췄다.

 

나는 솔로 1기 정식

 

첫인상 선택은 정순이었지만, 뭔가 계속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첫번째 데이트에서 0표를 받았으며, 랜덤 데이트에서도 강아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황금열쇠 데이트권이 걸린 눈싸움에서 눈물을 쏟아냈을 정도로 진심으로 도전해 이를 획득한다. 하지만 막상 정순과 데이트를 해보니 케미가 전혀 맞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때 정순이 정식이 다니는 삼성전자의 성과급에 관해 물어봐서 문제가 됐다.)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숙, 영순, 영숙 등을 알아보며, 정숙과는 마지막 데이트도 함께 하지만 최종선택은 포기한다. 개인적으로 정식은 현실적인 면모가 돋보였던 것 같다. 제작진이 이끌어주는 계획 만으로는 여성 출연자들을 충분히 알아볼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후 3일차 아침에 정순에게 식사를 차려주면서, 솔로나라에서 최초로 음식을 해준 사람이 됐다.

 

⑧ 정순

정순(1992년)은 중국 동방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그만뒀다. 현재는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주얼리를 판매하고 있다. 정숙의 친언니로 솔로나라의 여성 출연자들 중에서는 최연장자 포지션이었다. 단, 정식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남성 출연자들이 그녀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딱히 나이가 많다는 느낌은 전해지지 않았다.

 

나는 솔로 1기 정순

 

그동안 연하하고만 연애를 해왔으며,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성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훨씬 더 큰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꽂혔는지가 중요한 만큼, 솔로나라 내에서 현재 어떤 식으로 러브라인이 형성되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본인만의 이상형이 굉장히 확고한 편으로, 본인이 까무잡잡한 편이라 그런지 하얗고 무쌍에다가 웃는 게 예쁜 남성이 좋다고 한다.

 

첫인상 선택은 영호였지만, 크게 감정 자체가 커지진 않았다. 아마도 영호가 자신의 동생인 정숙에게 큰 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던 것 같다. 이후 정숙이 확실하게 영호를 거절했자, 그는 정순을 복수선택, 마지막 데이트, 최종선택을 하는 등 뒤늦게나마 직진을 한다. 하지만 이미 영철과 꽤나 깊은 호감이 오갔던 정순은 결국 영철을 최종선택해 최종커플이 된다.

 

⑨ 순자

순자(1993년)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한 간호사지만,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전업했다. 키가 크고, 선이 아름다운 만큼 꽤나 잘 어울려 보인다. 이상형으로 다정다감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아빠 같은 배우자를 원하며, 설거지를 함께 했던 정수를 첫인상 선택으로 꼽았다. 참고로 여성의 첫인상 선택은 누가 했는지 남성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대신 몇명이 선택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솔로 1기 순자

 

사실 순자는 딱히 주목받은 출연자는 아니었다. 첫인상 선택은 물론 랜덤 데이트, 마지막 데이트마저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물론 복수선택에서 정수, 정식이 그녀를 선택하긴 했지만, 뭔가 2순위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와중에 순자는 정수를 알아보고 싶어 했지만, 이미 정수가 영숙에게 꽤나 깊이 빠진 상태라 접근이 쉽지 않았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⑩ 영순

영순(1993년)은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파인아트를 전공했다. 패션회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용산구 이태원에서 여러 개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본인 스스로가 체격이 크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덩치가 큰 남성을 선호한다. 하지만 의외로 첫인상 선택은 정수였다.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 임에 분명했지만, 의외로 서사에서 멀어지는 바람에 분량 자체가 거의 없었다. 자연스럽게 최종선택은 포기하게 된다. 참고로 영순이라는 가명은 1기에만 등장하고 사라진다.

 

나는 솔로 1기 영순

 

⑪ 영자

영자(1994년)는 부산에서 반려동물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굉장히 쾌활하고 밝은 편이며, 혼자 스페인에서 살아본 적이 있을 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참가자였다. 대화를 예쁘게 하는 편이며, 사랑받고 자란 티가 여실히 드러났다. 그 사랑을 남친에게도 아낌없이 쏟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나는 솔로 1기 영자

 

이상형이 꽤나 구체적이다. 외적으로는 선이 굵으면서도 깔끔한 사람을 좋아하며, 내적으로는 배려심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 외적인 부분만 보면 확실히 영호와 가까워 보이며, 실제로 첫인상 선택 역시 그였다. 하지만 영수와의 황금열쇠 데이트를 기점으로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중간에 계속적으로 자기 얘기만 하는 영수에게 따끔하게 혼을 내는 장면도 등장했는데, 뭔가 자기 철학이 확실한 기존쎄 같다는 느낌도 든다. 최종선택을 통해 영수와 최종커플이 된다.

 

⑫ 정숙

정숙(1994년)은 한양대 무용과 학사, 석사를 마쳤으며, 전공은 현대무용이다. 현직 무용수이자 무용강사로 활동 중이다. 함께 출연한 정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정순과 달리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성에게 큰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영호의 직진을 거절한 것으로 봤을 때 자신만의 취향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상형으로 본인을 케어해 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듬직한 사람을 선호하며, 인싸보다는 아싸를 더 선호한다.

 

나는 솔로 1기 정숙

 

정숙은 어쩌면 내향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쉴 때만큼은 철저히 혼자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심지어 연락마저 잘 안된다고 한다. 이런 점이 일거수일투족을 다 나누고 싶어 하는 정수와는 잘 안맞았다. 어쨌든 정숙 자체가 워낙에 매력적인 탓에 그동안 연애는 계속 지속해 왔을 확률이 높다. 비에 젖은 잔디 위에서 맨발로 공연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우아해 보였다. 아마도 직관을 했던 남성 출연자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크게 와닿았을 것이다.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다. 다만, 솔로나라에서는 딱히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못한 듯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많은 남성 출연자들과 접점을 이어갔지만, 뭔가 직진한다는 느낌은 그 누구에게서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선택에서 영호, 영식, 종수가 선택했으며, 마지막 데이트에서는 영식, 종수, 정식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최종선택은 포기한다.

 

⑬ 영숙

영숙(1994년)은 고려대 국제학부 출신으로 평촌 학원가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아마도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을까 싶다.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흥이 많은 편이다. 정순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훨씬 더 큰 호감을 느끼는 편이다.

 

나는 솔로 1기 영숙

 

키가 크고 체격이 있는 사람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것을 도전할 때 정신적으로 지지해 주는 사람을 선호한다. 이에 부합하는 영철에게서 강렬한 호감을 느꼈으며, 실제로 그녀의 첫인상 선택과 첫번째 데이트는 영철이었다. 하지만 영철이 첫인상 선택에 대한 답가를 못부를 정도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대리기사에게 다소 무례한 모습을 보이면서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이후 눈싸움에 이겨 황금열쇠 데이트권을 획득해 영수와 데이트를 하지만, 여전히 영철에 대한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앞에서 영철의 모습을 계속 보니,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복수선택에서 영수, 영철, 정수로부터 선택을 받지만, 결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인연은 인연이었던지, 종방 이후 영철과 결혼을 한다.

 

⑭ 정자

정자(1996년)는 한국체육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강원도청 소속의 펜싱선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펜싱을 시작했으며, 국가대표에 선발된 적도 있는 엘리트 체육인이다. 불의를 못참는 성격으로 별명이 불도저일 정도로 리더십이 좋은 편이다. 정순과는 다르게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성에게 호감을 크게 느끼는 편이다. 아마도 과거에 사귀었던 전남친들에게 상처를 입은 듯싶다. 선이 굵은 만큼 말이 많은 사람은 별로 안좋아한다.

 

나는 솔로 1기 정자

 

첫인상 선택은 영수였으며 실제로 관심이 많았지만, 랜덤 데이트 당시 그가 정자와의 대화가 아닌 낮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접었다. 이후에도 딱히 얽히는 사람은 없었다. 물론 복수선택에서 영식, 종수가 남긴 했지만, 아마 2순위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실제로 마지막 데이트에서 0표를 받았다. 결국 최종선택을 포기한다. 솔로나라에서 인연을 맺은 새끼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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