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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에듀/동기부여

내 인생을 바꾼 연설, Just do (+베네딕트 컴버배치)

by 낭만쉼표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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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좌고우면(左顧右眄)하며 장고하는 타입인지라, 생각이 많다. 특히나 요새 같이 할 일이 너무 많을 때는 뭐부터 해야 될지 몰라, 이런저런 생각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것이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의 연설 영상이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잘생김을 연기하는 영국의 유명배우이자,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인 셜록(Sherlock)의 주인공인지라 반가운 마음에 봤는데,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다.

 

내 인생을 바꾼 연설, Just do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링크가 자주 변하는 관계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Just do'라는 키워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아직 못 본 사람들이 있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일을 하려고 고민하다 보면, 너무나도 다양한 하지 말아야 될 이유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이유들에 매몰되면서 아무런 시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완벽한 시작을 꿈꾸며 기다려서는 안된다. 애초에 완벽한 시작이라는 것 신기루 같은 것이다.

 

에바 헤세(Eva Hesse)

 

엄밀하게 말해, 해당 영상은 연설문이 아니라 지난 2016년 Letters Live가 주관한 낭독회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편지를 읽는 장면이다. 참고로 이 낭독회는 유명 연예인들이 과거에 활동했던 예술가나 정치가, 혹은 평범한 삶을 살다가신 분들이 생전에 남겼던 편지를 낭독하는 행사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읽었던 편지는 설치미술 조각가인 에바 헤세(Eva Hesse)에게 그녀의 오랜 소울메이트인 솔 르윗(Sol LeWitt)이 보낸 것이다.

 

솔 르윗(Sol LeWitt)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에바 헤세의 삶

에바 헤세는 유태인으로서 1936년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했으며, 학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조각가로서의 길을 걸었지만, 아쉽게도 34세의 젊은 나이에 단명하고 말았다. 에바 헤세의 삶은 대체로 순탄치 못했다. 10살 때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가 스스로의 목숨을 버렸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결혼생활마저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예술가로서 본격적인 삶을 살아가기 직전, 그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보내야 됐기에, 당시에 엄청난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그즈음 그녀의 가장 절친했던 남사친인 솔 르윗이 이 편지를 에바 헤세에게 보냈다. 혹자는 이 편지를 계기로 그녀가 그녀만의 작품 세계를 갖게 됐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발음의 유사성을 가진 다양한 동명사들을 외치는 와중에 감정의 절정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 단어들의 뜻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유튜브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낭독회에서 편지를 읽은 풀영상도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설문 전문

Learn to say 'Fuck you' to the world every once in a while.

 

You have every right to just stop thininking, worrying, looking over your shoulder, wondering, doubting, fearing, hurting, hoping for some easy way out, struggling, grasping, confusing, itching, scratching, mumbling, bumbling, grumbling, humbling, stumbling, numbling, rambling grambling, tumbling, scumbling, scrambling, hiting, hatching, bitching, moaning, groaning, honing, boning, horse-shitting, hair-splitting, nit-picking, piss-trickling, nose-sticking, ass-gouging, eyeball-poking, finger-pointing, alleyway-sneaking, long-waiting, small-stepping, evil-eyeing, back-scratching, searching, perching, besmirch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away at yourself. Stop, and just do.

 

Don't worry about cool. Make your own uncool. Make your own. Make your own world. If you fear, make it work for you. Draw and paint your fear and anxiety, and stop worrying about big, deep things such as 'to decide on a purpose and way of life', 'a consistant approach to even some impossible end' or 'even an imagined end'.

 

You must practice being stupid, dumb, unthinking, empty. Then you will be able to do. It would be better if you had the conficence just to do the stuff and not even think about it. After you do something, it is done and that's that. You're not responsible for the world. You are only responsible for your work, so just do it.

 

Don't think that your work has to conform to any preconceived form, idea, or flavor. It can be anything you want it to be. You also must know that you don't have to justify your work. Not even to yourself. You also must believe in your ability. I think you do. So try the most outrageous things you can shock yourself. You have at your power the ability to do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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