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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길복순 출연진, 결말, 제작사, 관련주 (+킬복순)

by 낭만쉼표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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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배우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역시는 역시다. 정말 재밌게 봤다. 전도연은 이제 그녀 자체가 장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안정적이면서도 공감되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것 같다. 국내 최고의 킬러이자 사춘기 딸을 키우는 싱글맘, 길복순 역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같은 사람이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 자체는 흔하지만, 영화 '길복순'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킬러와 사람을 기르는 엄마가 대비되며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길복순 제작사, 관련주

생각보다 진중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을 보고 나니,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실제로 영화 '길복순'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으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길복순'의 제작사, 씨앗필름은 '모럴센스'와 '킹메이커' 등을 제작한 신생 제작사다. 직접 투자를 하고 싶어도 비상장사라 불가능하며, 지분투자를 진행한 투자사를 찾아봤는데 이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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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재학 당시에 어느 국회의원의 인턴으로 6개월 정도 일한 적이 있다. 20대 초반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의원실에 들어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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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에는 배우를 따라가는 것이 보통인데, 살펴보니 주연배우인 전도연의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숲'이다. 안타깝게도 '매니지먼트 숲'도 비상장사였지만, 그나마 카카오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서 간접투자는 가능했다. 따라서 그나마 카카오에 투자하는 것이 '길복순'의 흥행에 대한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초대형주 카카오가 얼마나 움직여줄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 길복순 출연진, 결말

① 길복순, 길재영

길복순(전도연)은 킬러로서 2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술이라고 하니 무슨 히어로물에 등장하는 초능력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첫번째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 기술을 시각적으로 굉장히 멋지게 수차례나 구현했다. 두번째는 선배킬러이자 스승인 차민규(설경구)가 알려준 원칙으로 상대의 수를 읽고 약점을 찾아, 다음 수를 예측해 허를 찌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길복순은 MK ent 내 A급킬러로 우뚝 선다.

 

A급킬러 길복순 역을 맡은 전도연

 

이 두가지 기술은 영화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딸내미가 자신에게 벽을 치고 마음을 열지 않을 때도 온갖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악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스승 차민규와의 마지막 결투에서는 그의 약점이 자신임을 알고 승리를 예감한 상태에서 승부에 임하기도 한다.

 

반대로 길복순의 약점은 딸(길재영)에게 자신의 직업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모녀는 공통점이 많다. 상대방에게 적의가 생기면 칼에 베이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시금치를 싫어한다. 어렸을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으며, 현재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점마저 똑같다. 길복순의 비밀은 자신의 직업이 킬러라는 것이며, 길재영의 비밀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이다.

 

길복순의 딸, 길재영 역을 맡은 김시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길재영(김시아)은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며 동성애를 하고 있다. 자신에게 사랑(혹은 열등감)을 느끼는 남사친이 자꾸 깐죽거리며 귀찮게 한다. 그가 자신의 동성애를 빌미로 선 넘는 행동을 하자 혼쭐을 내줄 심산으로 극딜을 박아버린다.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동성애를 엄마(길복순)에게 조차 숨겼지만, 결국 견디지 못해 고백한다. 결국 호기심에 장난으로 동성애를 했다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환멸을 느끼며, 자신의 심적고통을 훌훌 턴다.

 

② 차민규, 차민희

글로벌 청부살인 업체 MK ent의 대표인 차민규(설경구)는 냉정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사람인 길복순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경쟁업체인 신상사의 대표를 공개적으로 처형해 버릴 정도로 과감하기도 하다. 길복순을 넘어선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그였지만, 마지막 결투에서 허망하게 죽은 것에 관해 의문이 많은데, 생각보다 간단하다. 차민규가 엘리베이터에 서있는 자신을 죽이지 못하자 길복순은 자신이 차민규의 약점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MK 차민규 대표 역을 맡은 설경구

 

그래서 선배의 약점은 자신이라 말하며, 생각에 잠기게 하기 위해 '그런데 언제부터였어요?'라는 말을 건넨 것이다. 차민규는 길복순이 그녀의 아버지를 스스로 죽인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미성년자는 안죽이지만, 목격자를 가만 놔둘 수 없는 딜레마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길복순에게 매력을 느낀 것이다. 차민규는 목숨을 건 결투를 의미하는 피 묻은 칼(=피 묻은 펜)을 받았을 때부터 이미 그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약점인 비밀을 없애주기 위해 그들의 전투장면을 딸에게 시청시킨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차민희(이솜) MK ent 이사였다. 이솜 배우의 연기 자체는 너무 좋았지만, 정작 차민희에 대한 서사 자체가 제대로 빌드업되지 않은 탓에 그녀가 자신의 오빠(차민규)를 사랑하는 브라더 콤플렉스(Brother complex)에 빠졌다는 것조차 영화말미에서나 깨달았다. (나만 차민규의 연인으로 착각했나?) 다만, 빌런으로서의 존재감 자체는 강렬했다.

 

차민규의 여동생, 차민희 역을 맡은 이솜

 

③ 한희성, 김영지

한희성(구교환)은 탁월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MK ent에서 C급킬러로 랭크되어 있다. 길복순과 감정적으로 꽤나 깊은 관계로 묘사되기 때문에 나름 순정을 가지고 있을 거라 믿었는데, 기회가 생기자 바로 배신을 때려버린다. 몰래 비인가 업무를 수행했던 것이 빌미가 돼서 차민희 이사의 계략에 말리게 되는데, 결국 길복순에게 죽임을 당한다.

 

C급킬러 한희성 역을 맡은 구교환

 

김영지(이연)는 MK ent의 떠오르는 신예다. 길복순의 어렸을 적을 연상시킬 정도로 실력과 재능이 탁월하다. 자신이 존경하는 길복순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에 처하는 의리를 보여주지만, 결국 끝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차민규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연 배우의 본명은 본래 정이연이지만, 아빠 성인 정, 엄마 성인 이 중에서 엄마 성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충무로의 떠오르는 기대주답게 'DP', '소년심판', '약한 영웅', '일타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차세대 킬러 김영지 역을 맡은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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