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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드라마

드라마 딜리버리맨 등장인물, 뜻, 줄거리, 결말 (+도규진)

by 낭만쉼표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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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딜리버리맨'은 생각보다 훨씬 훈훈하고 재밌다. 무려(?) 귀신을 태우는 택시를 운행하는 20대 운전기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판을 치는 요즘 시기에 걸맞지 않게 따뜻한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웠다. (참고로 딜러버리맨(delivery man)의 사전적인 의미는 배달부다.)

 

귀신들과 얽힌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와중에 다른 한축에서는 누가 주인공 서영민의 엄마와 여주인공 강지현을 죽였는지 밝히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마치 '일타스캔들'의 쇠구슬 범인을 찾는 과정처럼 미스터리와 추리적인 요소가 첨가된 셈이다. 지루하게 따뜻한 이야기들만 늘여놓는 게 아니라 스릴러적인 요소도 강하게 첨가했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서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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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역시 스튜디오드래곤이 만들면, 말랑말랑한 로맨스도 고퀄리티로 잘 뽑아내는 것 같다. 사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넷플릭스 '일타스캔들'은 대놓고 치열한 대한민국의 사교육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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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 좋았지만, 무려 12부작으로 제작된 만큼 지루한 부분들도 다소 있었다. 특히 출연자들의 감정을 필요이상으로 화면에 담음으로써 뭔가 질질 끄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6화나 8화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OTT로는 티빙과 지니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드라마 딜리버리맨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총정리

① 서영민, 강지현, 이동욱

서영민(윤찬영)은 이제 막 26살이 된 청년이다. 택시기사였던 엄마가 사고를 당하자, 대를 이어 택시기사가 된다.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이며, 성품이 올곧고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다. 당장에는 한푼이 귀한 상황인지라 먹고사는 문제에 고민이 많다. 우연히 택시에 귀신인 강지현이 붙으면서, 귀신을 대상으로 택시영업을 개시한다. (사실 일반손님들을 받고 싶어도, 귀신인 강지현이 동승한 탓에 뭔가 으스스함을 느껴 탑승이 불가능했다.) 단순히 목적지로 옮겨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을 풀어주고, 대가를 받는다.

 

택시기사 서영민 역을 맡은 윤찬영

 

강지현(방민아)은 서영민의 택시에 들러붙은 귀신이다. 본인 스스로도 왜 그런지 모르지만, 택시와 일정 수준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택시에 복귀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택시가 아닌 택시에 보관 중인 핸드폰에 들러붙었다.) 심지어 자신의 과거마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그녀는 원래 형사였으며, 그랬기에 나름의 법률지식과 무술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서영민의 엄마는 도규진에게 쫓기는 강지현을 구해주다 사고로 죽임을 당한다.

 

귀신 강지현 역을 맡은 방민아

 

솔직히 '딜리버리맨'은 재밌는 서사에 비해 출연자들의 연기가 조금 아쉽긴 했다. 이 와중에 방민아 배우의 연기는 등장하는 모든 출연자들 중에서 제일 괜찮았지만, 안타깝게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다. 귀신처럼 꾸미기 위해 창백하게 메이크업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몰입이 안되고 눈길도 안갔다. '천녀유혼'에 등장하는 왕조현 배우만큼은 아닐지라도 워낙 예쁜 귀신들이 흔해서 그런지 서영민이 강지현에게 빠지는 과정이 이해가 안됐을 정도였다.

 

이동욱 박수무당 역을 맡은 하경

 

이동욱(하경)은 박수무당으로 청담동 꽃도령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신묘한 능력이 있어, 인간들 중에서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주인공 일행들이 귀신과 관련해 의문이 생길 때마다 이를 해결해 주는 조언자 같은 역할을 한다. 유쾌한 캐릭터라 서영민, 강지현과의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② 도규진 의사, 김희연 수간호사, 김정우 간호사

도규진(김민석)은 대훈병원 응급실 의사다. 죽어가는 서영민의 엄마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도규진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실제로 도규진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만 해도 서영민은 도규진과 관련된 일이라면 어떻게든 도와주려 했고, 도규진 역시 서영민을 배려하는 듯했다. 사실 도규진은 빌런으로서 극 중에 드러난 모든 범죄들의 배후였다. 도규진이 부임한 이후로 응급실 내에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를 김정우 간호사 탓으로 여론몰이 한다.

 

도규진 응급실 의사 역을 맡은 김민석

 

그러다 김정우가 자신의 범죄를 폭로할 증거를 갖게 되자 결국 죽이고 만다. 강지현을 코마상태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서영민의 엄마를 죽이는데 크게 일조한다. (즉, 자신이 사실상 서영민의 엄마를 죽여놓고, 다시 살리려 했다는 뜻이다.) 결국 모든 범죄행각들이 드러나 경찰에 잡히게 된다. 김민석 배우는 이제 남주인공으로서의 포스가 점점 나는 것 같다. 조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스캔들 없이 따뜻하고 착한 이미지로 성장한다는 게 쉽지 않은지라,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김희연(허지나) 수간호사는 도규진 의사와 함께 대훈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수간호사인 만큼 베테랑이며,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 덕분인지 동료와 후배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도규진과는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사실상 연인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도규진의 손발이 되어 온갖 잘못을 저지르며, 경찰에 붙잡힌 도규진을 구하기 위해 모든 혐의를 자신이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간다. 결국 감옥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김희연 수간호사 역을 맡은 허지나

 

김정우(이규현) 간호사는 원래 빌런이 아니지만, 도규진이 여론몰이 한 덕분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비쳤다. 거기에 아래 사진과 같이 특유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시청자들마저 빌런으로 착각하게 된다. 도규진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주인공 일행에게 제공하는데, 이를 알아챈 도규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김정우 간호사 역을 맡은 이규현

 

③ 지창석 형사

지창석(김승수)은 강력계 팀장이다. 베테랑 형사이며, 능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앞서 언급했던, 다른 서사의 한축인 범죄사건을 맡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미스터리의 비밀이 주로 그를 통해 풀어지기 때문에 뭔가 사이다 같은 느낌도 있었다. 초반에는 비중이 얼마 안되지만, 추후에는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지창석 강력계 팀장 역을 맡은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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