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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라 데보라 출연진, 줄거리, 솔직후기 (+티빙 로맨틱 코미디)

by 낭만쉼표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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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딱히 특별하다는 느낌이 안든다. 기발한 캐릭터나 특별한 스토리가 없을 뿐 아니라 아쉽게도 배우들의 연기마저 평범한 편이다. 많은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일타스캔들' 이후부터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눈높이가 예전보다 확실히 높아진 것 같다. 즉, 로코물도 이제는 각 잡고 제대로 만든 작품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노력만으로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유인나 배우 특유의 청량한 연기다. 물론 그동안 여기저기서 자주 봤던 캐릭터라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확실히 쿨한 연기를 잘하긴 정말 잘한다. 이 정도면 쿨한 연기 장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채널 ENA에서 방영하고 있는 '보라 데보라'는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하고 있으며, 총 14부작으로 제작됐다. OTT로는 티빙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드라마 보라 데보라 출연진, 줄거리, 솔직후기

① 데보라, 노주완, 이유정

데보라(유인나)의 본명은 연보라다. 현재 연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데, 집필한 관련 서적들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을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남들의 연애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현명한 조언을 하지만, 본인의 연애는 꼬일 대로 꼬이고 있다. 찬찬히 생각해 보면, 그녀의 조언들 대부분이 연애를 너무 전략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탓에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픽업아티스트와 다를 바 없을 정도다. 3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 노주완이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연애 칼럼니스트 데보라 역을 맡은 유인나

 

노주완(황찬성)은 성공한 치킨 프랜차이즈 오너다. 늘 일에 몰두한 삶을 살면서도 데보라에게 꽤나 헌신적이다. 빙구같이 활짝 웃는 웃음이 매력포인트인데, 데보라가 그토록이나 원하는 프러포즈를 절대 안하며 요리조리 피하고 있다. 알고 보니, 바람을 피우는 중이었다. 어찌 보면 '보라 데보라'가 블랙코미디처럼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지점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온갖 그럴듯한 말로 조언하는 연애 전문가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는 엉망으로 망가져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오너, 노주완 역을 맡은 황찬성

 

연보미(김예지)는 데보라의 동생인데, 언니와 함께 둘이서 살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대충 사는 것 같지만, 의외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무지성으로 언니에게 화내는 장면을 보면 은근한 빡침이 올라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준 그녀의 올바름 때문에 되레 믿음이 간다. 개인적으로 데보라의 서사보다 연보미의 서사가 더 재밌는 것 같다.

 

데보라의 동생인 연보미 역을 맡은 김예지

 

② 이유정, 양진우

이유정(박소진)은 매거진 에디터다. 데보라의 절친으로 그녀의 도서 출판에 많은 도움을 준다. 양진우와 결혼해 이미 가정을 꾸렸으며, 대체로 유쾌하지만 철촌살인의 충고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인 박소진은 이제 배우로서의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확실히 생긴 것 같다. 개성 있는 외모가 매력적인지라 조만간 주연급 여배우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매거진 에디터 이유정 역을 맡은 박소진

 

양진우(이상운)는 이유정과 결혼했으며, 와인바를 운영하고 있다. 눈치가 빠르고 따뜻한 터라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다만, 이유정과 결혼을 할 당시 따로 프러포즈를 하지 않은 탓에 구박 아닌 구박을 계속 받고 있다.

 

이유정의 남편, 양진우 역을 맡은 이상운

 

양진호(구준회)는 의무복무 중인 군인이다. 선임들과 함께 휴가 때 들렀던 클럽에서 연보미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만다. 아직 정체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이 똑같은 걸로 봐서는 양진우의 동생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구준회 배우는 YG의 유명 아이돌 그룹인 아이콘의 멤버인데, 연기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 것 같다.

 

양진호 역을 맡은 구준회

 

③ 이수혁, 유리, 한상진

이수혁(윤현민)은 도서출판 진리의 부대표다. '보라 데보라'의 남주인공으로서 데보라와는 정반대의 연애를 추구한다.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데, 이것도 극단적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데보라와는 운명처럼 이런저런 일들로 엮이는데, 뭔가 강력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까칠한 성격이지만, 출판업자로서의 감각은 찐이다.

 

출판사 부대표, 이수혁 역을 맡은 윤현민

 

유리(김지안)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데보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명확하게 설정해주지 않는 이수혁의 연애방식에 지쳐 결국 헤어지게 된다. 잠깐 출연하고 퇴장하는 조연이지만, 김지안 배우가 보여준 청초함과 몰입감은 인상적이었다. 가능하면 쭉 더 출연했으면 좋겠다.

 

이수혁의 전여자친구, 유리 역을 맡은 김지안

 

한상진(주상욱)은 도서출판 진리의 대표다. 참고로 회사명인 진리는 자신의 이름인 한상과 부대표인 수혁의 이름에서 따와 명명했다. 한차례 결혼했다 이혼한 경험이 있는 돌싱이다. 유쾌한 성격 탓에 주변을 밝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생각해 보면, 까칠한 이수혁과의 조합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출판사 대표, 한상진 역을 맡은 주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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