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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에듀/아이엘츠

무조건 향상되는 아이엘츠 스피킹 공부방법 (+8.5 달성후기)

by 쉼 표 2023. 6. 21.

아이엘츠(IELTS)가 다른 시험들에 비해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시험임에는 틀림없지만, 어쨌든 여전히 시험인 만큼 같은 노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쏟아야 수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시험이 요구하는 것이 뭔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엘츠 성적을 단기간에 획득할 수 있는 비법에 관해 물어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엘츠를 상당히 낮은 점수부터 시작해 목표점수를 획득하기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서 그런지, 단기간에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팁보다는 기본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핵심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좀 더 빠르게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엘츠 스피킹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이엘츠 스피킹, 학문이 아니라 기술

① 말할 수 없으면, 들을 수도 없다.

아이들에게 '바다에서 가장 큰 동물이 뭘까요?'라고 물어보면, 모든 아이들이 한 목소리로 '고래'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혹시 고래가 영어로 뭔지 아나요?'라고 물어보면, 몇몇 용기 있는 아이들이 '웨일'이라고 곧장 대답한다. 경험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아이들도) 고래가 영어로 웨일이고, 반대로 웨일이 고래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고래(whale)

 

단, 딕테이션(dictation), 일명 받아쓰기를 시켜보면, 철자를 틀리는 경우가 흔하다. 아마 whale에서 h가 묵음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근데 정말 희한한 것은 아무리 웨일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스펠링을 모른다 할지라도 리스닝할 때 이 단어만큼은 귀신같이 잘 들린다는 점이다.

 

반면, wheelchair라는 단어를 보여주면, 백이면 백 모두 이 단어의 뜻이 휠체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근데 리스닝할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놓치는 편인데, 이는 휠체어의 정확한 발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wheelchair는 휠체어가 아니라 윌체어([|wiːltʃer])라고 발음해야 된다.

 

휠체어(wheelchair)

 

우리는 그동안 습관적으로 wheelchair를 휠체어라고 불러왔기 때문에 윌체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순간적으로 다른 단어라고 착각해 버린다. 즉,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알고 이를 소리 내어 말할 줄 알면, 듣는 와중에 (철자를 정확히 아는 것과 상관없이) 그 단어를 정확하게 캐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말할 수 없는 영어단어는 절대 들리지 않는다. 그 말인즉슨, 일단 스스로 직접 말할 수 있는 영어단어는 무조건 들린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될 점은 영어단어를 ⓐ (눈으로) 읽어 뜻을 이해하는 것과 ⓑ (입으로) 직접 소리 내서 발음할 수 있다는 것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리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되지만, 스피킹을 잘하기 위해서는 ⓑ를 무의식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된다.

 

② 머리가 아닌 본능이 대답해야 된다.

사실 스피킹 실력은 본인이 직접 말해본 경험의 양에 비례해 향상된다. 보통 외향적인 수다쟁이들이 외국어를 빨리 습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개그맨 김영철이 있다. 일부 학생들은 어떤 문장을 작문하고 읽을 줄 알면, 본인이 언제든 그 문장을 말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원하는 문장을 원하는 그 순간에 재빠르게 내뱉을 수 없으면, 그 문장은 본인이 말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니다. (굳이 얘기하면 작문할 수 있는 문장이라 할 수 있다.)

 

무한도전 뉴욕스타일편 김영철

 

스피킹은 즉각적으로 대답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즉각적으로 대답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으로 작문할 여유가 없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반응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특정문장을 암기한 뒤, 이후 무의식적으로 그 문장을 내뱉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된다. 즉, 원하는 문장을 원하는 순간에 바로 말하려면, 입을 단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피킹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공부가 아닌 기술연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똑똑함의 유무보다는 부지런함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

 

③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해, 대본을 미리 준비하자.

아이엘츠 스피킹 7.0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초가 탄탄해야 된다. 단순히 각종 표현들을 인풋만 해서는 안되며, 아웃풋도 신경 써야 되는데, 처음에는 거의 암기한다는 각오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 암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몇몇 상황들을 상상해 스스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랑 같이 밥을 먹는 경우를 상상하며, 어떤 질문을 던질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의외로 쉬운 문장들도 막상 그 상황에서는 영작해 말하려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준비한 문장들을 말하는 것이 포인트다. '같이 밥 먹어도 될까?', '오늘 반찬 어때?', '호주인들은 이런 매운 반찬 좋아해?' 등과 같은 쉬운 문장들의 준비가 끝나면, 그때부터는 그 질문을 역으로 들었을 때의 답변도 준비한다.

 

delicious의 동의어는 scrumptious

 

특히 쉬운 형용사 단어의 어려운 동의어들을 적용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delicious와 동일한 의미의 단어인 scrumptious 등을 찾아보고, 이를 실제 적용해 보는 것이다. 아무리 네이티브라도 전문용어 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만약 상대방이 영어초보라면 더더욱 이런 고급어휘들을 알리가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시험관은 어려운 어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험 치는 순간에는 이런 단어들을 통해 lexical resource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실제 예시다.

 

Q. What did you do during the last weekend?
A. I visited Nha Hang Ngon, (which is) one of the famous restaurants, in Ho CHi Minh city with my korean friends. In this fancy restaurant, there were numerous types of vietnamese and eastern cuisines such as rice noodle, bibimbab (that is the traditional korean food), and etcetera. Among them, I like the rice noodle the most since it was really scrumptious.

 

실제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이 아니더라도, 실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로 현재까지 발표된 모든 아이엘츠 스피킹 기출들에 대한 나만의 모법답안을 준비하다 보면, 스피킹 6.0 까지는 굉장히 빨리 갈 수 있다. 모든 기출이라 하니 가슴이 또 턱 막힐 수 있는데, 주제가 중복되거나 겹치는 소재들이 많아 생각보다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취미가 뭐야?', '요리', '이번 주말에 뭐해?', '맛집탐방' 등과 같이 한가지 주제와 관련해 어휘를 깊이 있게 쌓다 보면, 여러 가지 연관질문에 대해 돌려치기(?)로 답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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