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조이버스(Joy Bus) 티켓 예매방법 총정리

마닐라에서 바기오까지는 바기오 학원연합회(BESA)에서 그룹픽업이 이뤄지므로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개별적으로 버스티켓을 준비해야 된다. 물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버스티켓을 판매하는 예매처의 위치와 비용, 주의사항 정도만 숙지하면, 딱히 문제 될 일이 없다.

이번 포스팅을 보고 있다면,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된다. 묻고 싶은 게 있다. 지난 연수기간 동안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만큼 공부했나? 처음에 계획했던 만큼의 성취가 있었나? 만약 목표점수를 획득했다면, 정말 축하한다.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 하나를 덜었다. 혹시라도 목표점수를 얻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진 말자. 포기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여전할 것인지 역전할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바기오 조이버스(Joy Bus) 티켓 예매방법

혼자서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하면, 살짝 겁이 날 수도 있는데, 보통은 함께 텀이 끝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함께 동행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영어실력이 제법 늘었으니,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실전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열심히 노력했을 테니 용기를 가지고 부딪쳐보자.

바기오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주로 조이버스(Joy Bus)를 이용한다. 조이버스는 마닐라 공항, 정확하게는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The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의 터미널 1~4까지 한번에 가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따라서 늦지 않게 버스에 탑승하기만 하면, 비행기를 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참고로 조이버스는 제네시스 버스(Genesis Bus)의 프리미엄 버스로 좌석이 넓고 쾌적한 편이다. 내부에 간이화장실이 있어 장시간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컨이 굉장히 빵빵하니 더운 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긴팔옷 하나 정도를 미리 가지고 타는 것을 추천한다.

바기오에서 마닐라까지 낮 시간대에는 보통 5~6시간 정도 걸리고, 밤 시간대에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조이버스 티켓을 예약할 때 바기오에서 마닐라까지의 이동시간과 함께 비행기 출발시간 최소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자. 조이버스 예약은 출발 예정일로부터, 약 2주일 전부터 가능하며, 필리핀 공휴일에는 티켓이 매진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된다. 조이버스 티켓을 판매하는 곳은 SM 근처에 있는 바기오 제네시스 버스터미널이다.

바기오 제네시스 버스터미널 근처를 걷다 보면, 아래와 같은 티켓판매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데, 딱히 필요한 준비물은 없다.

가격은 편도에 880페소(조이버스), 740페소(디럭스 제네시스)다. 운행시간표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실제 방문시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이버스와 디럭스 제네시스 모두 소요시간 자체는 동일하며, 간이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다. 단, 조이버스가 디럭스 제네시스에 비해 좌석이 좀 더 편한 편이다. 참고로 예전에는 어학원 학생일 경우, 학생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적용을 안해준다고 한다.

티켓을 예매할 때 아래와 같은 신청서를 작성해야 되는데, 핸드폰 연락처만큼은 꼭 주의해서 정확하게 기입하자. 가끔씩 버스가 지연 출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작성해 놓은 핸드폰 연락처로 공지 메시지가 오니, 시간관리에 용이하다. 실제로 예전에 출발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있다.

만약 고객이 출발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버스사가 해당 티켓을 다른 고객들에게 되팔 수 있는 규정이 있으니,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이 말은 반대로 미쳐 표를 구하지 못했을 때, 다른 사람이 늦은 경우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작성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아래와 같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잃어버리면, 재발급이 안되니 잘 챙겨둬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