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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블로그/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 질이냐? 양이냐?

by 낭만쉼표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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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들은 포스팅의 발행 횟수를 늘려 최대한 많이 업로드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1개를 작성하더라도 양질의 포스팅을 발행하는 게 나을지 헷갈릴 수 있다. 너무 당연한 얘기라 허탈할 수 있지만, 양질의 포스팅을 최대한 많이 발행하는 게 정답이다. 이번 기회에 블로그의 본질에 관해 고민해 보도록 하자.

 

블로그 포스팅 질 vs 양

 

한국 사람들은 보통 궁금한 게 생기면, 네이버의 통합검색 창에 해당 키워드를 입력한다. 만약 수많은 검색결과들 중에서 굳이 블로그 탭에 있는 포스팅을 선택했다면, 이유는 단 한가지 뿐일 것이다. 바로 키워드와 관련해 다른 사람들의 진솔한 의견 혹은 체험담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네이버에서도 검색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로직이 C-RANK 알고리즘을 채택하고부터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블로거들이 점차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D.I.A 알고리즘, 일명 다이아 로직을 병행하자, 진솔한 체험담이 아니면 검색결과의 상위반영 자체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포스팅은 애초에 검색자들로부터 선택받을 확률이 낮아졌다. 사람들은 당신의 일상을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으며, 뭔가 알고 싶은 게 있어서 블로그까지 찾아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다만, 여기서 네이버 블로그의 강점인 이웃 간의 활발한 소통이라는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포스팅의 정보가 유익하다고 느꼈거나 해당 블로거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다양한 리액션들이 일어난다. 사용자 반응이라 불리는 리액션들에는 공감이나 댓글, 스크랩, 이웃추가 등 있다. 더불어 이런 사용자 반응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이웃이 돼서, 해당 블로거의 단순한 일상이나 개인적인 생각에도 반응한다. 그렇기에 블로거 입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성격이 전혀 다르다. 애초에 추가수익을 목표로 유입된 사람들이 많은 만큼 사용자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댓글창을 보면, 대부분 무의미한 이웃, 댓글 품앗이들로 도배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굳이 퍼스널 브랜딩을 고려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찐구독자를 만들기 힘든 환경인 만큼 처음부터 SEO를 공부해 오가닉 검색기반으로 성장해야 된다.

 

포스팅의 질은 절대 양보하지 말자!

다시 원래 질문이었던 '블로그 포스팅의 양과 질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할까?'로 돌아가보자. 앞서 살펴본 네이버 통합검색을 이용하는 검색자들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포스팅의 질이 단연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블로그 개설 초창기에는 양질의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설령 하루에 단 1개를 발행할지라도 양질의 포스팅을 발행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파레토 법칙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

 

하지만 초창기에는 아무리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도, 검색엔진이 좋아할 만한 양질의 포스팅을 제작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포스팅의 질이 높다 한들 대중의 니즈에 맞지 않아서 혹은 시의성(時宜性)이 떨어지는 탓에 조회수가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누적된 포스팅의 수가 300개 정도가 넘어가면,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이 적용되는 경험을 자주 한다. 쉽게 말해 몇몇 포스팅들이 대중의 픽을 받아 폭발적인 트래픽을 단번에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10월 30일에 특정 이슈와 관련된 포스팅을 진행했는데, 그날 하루에만 평소보다 2배에 달하는 방문자가 찾아왔다. 다만, 이렇게 시의성이 높은 콘텐츠의 경우, 기본적으로 경쟁이 매우 심할 뿐만 아니라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공들여 제작한다 한들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찾지 않을 확률이 높다. 물론 이슈 자체를 매일 같이 쫓으면 될 것 같지만, 이 경우에는 블로그가 저품질이 될 확률이 높다. 충분한 블로그 지수가 쌓여 있어야 저품질의 위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단기간에 폭발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시의성이 높은 키워드

 

그렇다면 포스팅의 개수는 왜 늘려야 될까?

이렇듯 포스팅의 질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포스팅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훨씬 더 많은 조회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1개의 포스팅은 결국 해당 정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니즈 밖에 해결하지 못한다. 따라서 다양한 주제와 분야의 글이 많으면 많을수록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검색엔진들이 최근에는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블로거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별로 블로그를 따로 만드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는데, 블로그가 자리 잡기까지 워낙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탓에 블로거들이 지쳐서 먼저 떨어져 나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고려하면, 분야별로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는 게 맞지만, 본질적인 문제인 지속성과 롱런을 고민한다면 그냥 잡블로그로 운영하는 게 무조건 낫다.

 

롱테일 법칙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

 

포스팅 1개(당) 붙게 되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 역시 매우 중요하다. 광고는 블로거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결국 수익형 블로그를 지향하는 경우에는 포스팅의 개수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프랜차이즈가 몇몇 개의 직영점만 운영하는 것과 수많은 지점을 전국 곳곳에 배치해 운영하는 차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자연스레 역(逆) 파레토 법칙이라 불리는 롱테일 법칙(Long Tail theory)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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