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애드센스 광고를 달수 있는 티스토리를 시작한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정말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블로그 운영을 포기한다. 이유는 대부분 자신이 들인 노력에 비해 수익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드센스 수익이 낮은 이유 3가지
수익이 낮은 이유는 셋이다. ① 애초에 블로그의 트래픽이 많지 않거나 ② 유입된 사람들이 광고에 별로 관심 없어서 클릭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③ 광고를 클릭했더라도 단가가 낮은 탓도 크다. 일반적인 잡블로그는 조회수 1,000당 기대수익이 대략 $2 정도밖에 안된다. 자신이 만약 일일 조회수가 1,000도 안되는데 수익이 $2보다 높다면, 이는 ② 광고 클릭률(CTR)이 높거나 ③ 클릭당비용(CPC)이 높기 때문이다.
① 유입이 많지 않은 경우
일단은 조회수(Page View)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된다. 단, 오가닉 서치(organic search)를 통한 유입이어야 되며, 맞구독에 대한 답방은 별 의미가 없다. 언젠가 한번 언급한 것 같은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이웃관리에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으로 티스토리의 유저풀 자체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비교도 안될 만큼 작기 때문에 대량의 충성이웃을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시작하는 편이 낫다.)
뿐만 아니라 티스토리는 어떤 이웃이 공감을 표시했는지 조차 알 수 없어서, 자신이 방문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댓글을 남겨야 될 정도로 관련 기능의 편의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포스팅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의무감 때문에 대충 댓글을 남기기도 하는데, 이는 체류시간을 떨어뜨리기에 되레 공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이웃을 방문하지 않은 탓에, 이웃이 내 블로그에 방문하지 않아 조회수가 떨어졌다면, 운영전략을 바꿔야 된다. 키워드를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가 아닌 남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게 핵심이다.
② 유입은 많은데, 광고 클릭률이 낮은 경우
예를 들어 ㉮ 5,000명이 하루에 유입된 경우와 ㉯ 500명이 열흘동안 유입되는 경우를 비교해 보자. 산술적으로 둘의 수익은 동일해야 되지만, 대개는 압도적으로 ㉮의 수익이 훨씬 높은 편이다. 이유는 단기간에 유입되는 경우에는 많은 방문자들이 실수로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고수들은 보통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해서 광고배치를 한다. 그런 점에서 보기에는 안좋아도 전면광고의 효율이 정말 좋은 편이다.
이외에도 광고를 클릭하게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체류시간을 높여야 된다. 해당 웹페이지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광고를 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글을 잘 써야 된다. 유튜브가 아닌 굳이 블로그로 정보를 찾아온 사람들이다. 재밌거나 매력적인 문장, 드라마틱한 글의 전개, 글쓴이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 등 뭐가 되든 좋다. 방문자들을 만족시켜서 콘텐츠를 끝까지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
오탈자를 최소화하고 문단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띄어쓰기를 적절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로 글자크기도 의외로 중요하다. 조그만 글씨는 40대만 넘어가도 잘 안보이기 때문에 배려해 주면 좋다. 이 과정에서 광고 클릭률인 CTR(Click Through Rate)이 높아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실 단순히 글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고배치를 전략적으로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방문자가 필요한 순간에 광고가 등장해야 광고를 클릭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③ 클릭당비용이 낮은 경우
광고 클릭당비용인 CPC(Click Per Cost)가 낮으면, 아무리 광고를 많이 누른다 한들 수익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만약 CPC가 $0.1이라면, 하루 $2가 되기까지 20명의 방문자가 광고를 눌러줘야 된다. 반대로 CPC가 $2라면, 1명의 방문자만 광고를 눌러줘도 단숨에 수익이 $2가 될 수 있다. 보통 보험, 대출과 관련된 광고의 CPC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사실 앞서 언급한 CTR을 높이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즉, 앞서 언급한 티스토리 운영을 포기한 사람들은 잘 몰랐겠지만, CTR을 높이는 과정을 견뎌내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CPC가 높은 보험이나 대출과 관련된 포스팅을 공격적으로 하는데, 이 분야와 관련된 키워드를 쓰면, 쉽사리 펍밴이나 저품질 판정을 받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혹은 유입을 극단적으로 높이기 위해 실시간 이슈인 키워드를 남발하는데, 역시나 저품질이 될 확률이 높다.
애드센스 성인웹툰 광고 차단방법
그나마 안전하게 CPC를 높이는 방법은 성인웹툰 등과 같이 확실하게 CPC가 낮은 광고들이 활성화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더불어 공들여 만든 포스팅에 어울리지 않는 광고가 송출되면, 사용자 경험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된다. 주제가 애매한 포스팅 같은 경우에 이런 광고들이 잘 적용된다.)
① 카테고리를 막는 방법
구글 애드센스 → 차단관리 → 모든 사이트로 이동한 뒤, 거기서 민감한 카테고리를 선택한다. 이곳에서 원하지 않는 광고의 카테고리를 제외시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밑줄 친 두 항목을 차단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확실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
② 광고주의 계정을 차단
사실 위에 카테고리를 차단하는 것은 이상하게 아무리 차단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다시 보이곤 한다. 좀 더 확실한 방법은 내가 싫어하는 광고의 광고주 계정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 → 차단관리 → 광고심사센터로 이동한다. 아래와 같이, 요새 이모 시리즈가 유행하는 것 같은데, 해당 광고의 광고주 계정을 차단하도록 하겠다. 해당 광고를 클릭한다.
우측에서 아래와 같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광고가 지난 2022년 1월말에 엄청나게 자주 활성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의 광고주 카테고리 아래에 있는 계정차단 버튼을 누른다.
아래와 같이, 기존에 차단된 구글애즈 계정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상당히 많은 광고주 계정을 차단했는데, 계속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마도 계정을 새로 파서 광고를 계속 이어가는 것 같다. 리스트에 등록됐음을 확인한 뒤에 해당 광고도 차단시킨다. 이렇게 작업해 두면, 최소한 몇주 동안은 해당 광고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차단이 잘 적용됐는지 확인할 때는 구글 크롬의 시크릿 모드로 블로그를 방문해 보면 된다. 블로그 내 이곳 저것을 둘러보면서, 삭제된 광고가 적용 안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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