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츠 오버롤, 이치 계산방법 (+리딩, 리스닝 점수표)

아이엘츠를 공부하다 보면, 의외로 성적을 계산하는 방법이 헷갈린다. 처음에는 리딩과 리스닝 점수가 가장 의아할 것이다. 나보다 1개 덜 맞힌 사람은 나와 점수가 같고, 나보다 1개 더 맞힌 사람은 나보다 점수가 높은 불공평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난 시험과 똑같은 개수를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의아함들은 결국 오버롤(overall)과 이치(each)라는 개념에서 폭발하게 된다. 정확한 계산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엘츠 리딩 점수표, 리스닝 점수표

아이엘츠 리스닝과 리딩은 각각 총 40개의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로 이뤄져 있으며, 정답의 개수에 따라 성적이 바뀐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그 누구도 정확한 점수는 예측할 수 없다. 이는 상대평가 개념이 어느 정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이도에 따라 성적산출의 결과가 조금씩 차이 날 수 있음을 감안해야 된다. 다만, 대략적인 가이드가 있기에, 이를 근거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아래의 점수표는 그 정확도가 매우 높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아이엘츠 리딩 점수표, 리스닝 점수표

 

리딩 점수표를 보면 알겠지만, 제너럴 트레이닝(General Training) 모듈의 경우, 하나라도 실수하면 점수가 팍팍 날아간다. 따라서 고집하면서까지 GT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더불어 GT를 허용하는 기관에서는 대부분 아카데믹(Academic) 모듈을 허용해 주는 반면,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도 GT를 굳이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AC에 비해 공부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 역시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별로 긴장하는 성격이 아니거나 학업에 쓰일만한 단어가 약하다면, 주저 없이 GT를 추천한다.

 

아이엘츠 오버롤(Overall) vs 이치(Each) 계산방법

기본적으로 아이엘츠 성적은 4가지 영역의 과목별 점수와 함께 오버롤(overall) 점수가 함께 표기된다. overall의 의미는 그냥 직관적으로 평균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overall은 0.5 단위로 측정되기 때문에 올림과 내림이 적용되는 구간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몇가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 overall과 이치(each)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해 보자.

 

① 아래 아이엘츠 각 영역별 성적을 합쳐보면, 총 24.0점으로 평균은 정확히 6.0점이다. 이럴 경우에는 생각할 것 없이 바로 overall 6.0점이다. 더불어 전 영역 모두 5.0점 이상을 달성했으므로, each 5.0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each는 각 영역이 모두 달성한 점수를 뜻한다. 따라서 각 영역별 점수 중 최소점수가 each 성적이 된다.

 

아이엘츠 오버롤 6.0점, 이치 5.0점

 

② 아래 각 영역별 성적을 합쳐보면, 총 26.0점이며, 평균은 6.5점이다. 아이엘츠 성적이 0.5점 단위로 평가되는 관계로 이 경우만 예외적으로 올림과 내림이 적용되지 않고, overall 6.5점이 된다. 아무 영역에서라도 1.0점만 더 받았으면, overall 7.0점이 될 수 있었던 아쉬운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전 영역 모두 6.0점 이상을 달성했으므로, each 6.0점이다.

 

아이엘츠 오버롤 6.5점, 이치 6.0점

 

③ 아래 각 영역별 성적을 합쳐보면, 총 23.0점이며, 평균은 5.75점이다. 이럴 경우에는 올림이 적용돼서 overll 6.0점이 된다. 올림의 혜택을 받은 가장 이상적인 상태라 할 수 있다. 전 영역 모두 5.0점 이상을 달성했으므로, each 5.0점이다.

 

아이엘츠 오버롤 6.0점, 이치 5.0점

 

④ 아래 각 영역별 성적을 합쳐보면, 총 20.5점이며, 평균은 5.125점이다. 이런 경우가 제일 억울한데, 내림이 적용돼서 overall 5.0점이 된다. 전 영역 모두 4.5점 이상을 달성했으므로, each 4.5점이다.

 

아이엘츠 오버롤 5.0점, 이치 4.5점

 

위 사례들을 보면 알겠지만, overall에 비해 each 조건을 달성하기가 훨씬 까다롭고 힘들다. 실제로 each 7.0점 보다 overall 7.5점 획득이 더 쉽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태반일 정도다. 이는 공부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테지만, 라이팅 7.0점 획득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험생이 평소 못하던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는 것은, 애초에 난이도와 상관없이 점수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반대로 잘하던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을 경우에는 고득점 획득이 어려워져 overall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딩을 못하는데, 리딩이 어렵게 나오는 건 괜찮다. 어차피 몰라서 못풀었을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딩을 잘하는데, 리딩이 어렵게 나오면, 고득점 획득이 불가능해지면서 overall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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