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시골경찰 리턴즈 출연진, 촬영지 총정리 (+정형돈 파이팅)

예능 '시골경찰' 시리즈는 무려 시즌4까지 나왔던 MBC every1의 대표예능 중 하나다. 그동안 매 시즌 터줏대감처럼 출연했던 신현준, 오대환 배우 등을 빼고, 이번 시즌5 '시골경찰 리턴즈'는 방송인들을 대거 투입했다. 눈에 매우 익은 올드보이들을 캐스팅한 만큼 애초에 엄청난 흥행을 기대하거나 화제성을 모을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급하게 기존 IP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하나 빠르게 런칭해야 됐던 것 같다.

'시골경찰' 시리즈는 출연진들이 시골의 치안센터나 현장 파출소의 경찰관으로 활동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네 일상에서 일어날법한 소소한 사건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높은 공감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 참고로 '시골경찰 리턴즈'의 촬영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의 임동파출소에서 진행됐다. 빠르게 제작된 것 치고는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 베테랑들을 모아놔서 그런지 이야기 전개가 무난하다.

예능 시골경찰 리턴즈 출연진 총정리

① 김용만

김용만(1967년)은 착한 진행으로 유명한 유재석의 대부격으로 이경규, 강호동으로 이어지는 독한 진행에 대척점에 있던 방송인이다. 워낙 스튜디오 예능만을 고집한 탓에 2000년대 초반에 전성기가 끝나긴 했지만, 당시에는 최정상급 MC로서 주가를 날렸었다. 현재 MC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서 함께 하고 있는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함께 뭉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뭉쳐야 뜬다', '뭉쳐야 스포츠' 등이 있다.

② 김성주

김성주(1972년)는 대표적인 프리랜서 MC다. 방송인으로서 이미 정형돈, 안정환 등과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손발을 맞춰온 만큼 이번 '시골경찰 리턴즈'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주로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사항들을 재치 있게 물어본다거나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감동포인트를 귀신같이 잘 찾아낸다.

③ 안정환

안정환(1976년)은 스포츠 스타 출신 방송인이다. 이제는 완연한 중년이 됐기 때문에 예전 같은 치명적인 느낌은 없지만, 여전히 잘생긴 외모와 넘치는 재능 때문에 밥값은 늘 한다. 거기다 방송인으로서 완전히 자리 잡아서 그런지 감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프로그램의 강약조절을 직접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놀랐다. 이제는 확실한 프로 방송인이다.

④ 정형돈

급격하게 살이 많이 찐 정형돈(1978년)을 보면 왠지 모르게 짠한 감정이 든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쭉 봐왔던 정형돈은 늘 자신만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듯 했다.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지만, 그래도 천생 개그맨인가 보다. 이번 '시골경찰 리턴즈'에서는 부담을 많이 떨쳐내고 출연해서 그런지 보기 좋다. 일반인들과 가볍게 즐기는 티키타카가 즐겁다. 높은 진정성을 좋게 평가받고 있는 만큼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