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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년살기/맛집, 음식

주의해야 될 베트남 열대과일 TOP 3

by 쉼 표 2022. 9. 25.

오랜만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급하게 처리해야 될 일을 마무리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밖에 나갔다. 아침 6시경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이렇게 아침 일찍 밖으로 나올 일이 별로 없어서 잘 몰랐는데, 정말 많은 베트남인들이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우기가 시작되면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공기가 제법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직장에 출근하러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커피나 주스, 반미를 판매하러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북적북적 나와 있었다.

 

한켠에는 리어카를 놓고 과일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트남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럽게 베트남 과일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한국에 있을 때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과일들을 잘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이색적인 맛에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사과나 딸기, 포도와 같이 한국에 흔한 과일들은 개인적으로 한국산 과일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문득 베트남에 한국산 농산물 유통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의해야 될 열대과일 TOP 3

① 두리안(durian) / 싸우 리엥(sầu riêng)

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두리안은 그 가격이 꽤나 비싼 반면, 냄새가 매우 안좋아 호텔 등에서는 아예 반입금지품목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 솔직히 아무리 냄새를 참고 먹어봐도, 흔히 접하던 과일의 청량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버터랑 생크림을 섞어 놓은 그런 맛인데, 그렇다고 달지도 않다. 아마 삭힌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낄만한 그런 지점의 맛이 있는 것 같다. 참고로 베트남인들은 두리안의 열량이 높은 까닭에 보양음식처럼 먹는다. 가격도 다른 과일들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두리안

 

더불어 두리안을 먹고난뒤, 목이 가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취식을 멈춰야 된다. 이런 알레르기 반응은 두리안, 잭프룻, 망고 등과 같은 열대과일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체질에 따라 발생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량씩 먹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② 망고스틴(mangosteen) / 망 꾿(măng cụt)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은 맛이 새콤달콤하여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과일이다. 다만 과육의 색소에 타닌(tannin)이 있는데, 착색력이 매우 강해 옷에 한번 묻으면 잘 안지워지니 주의해야 된다. 실제로 이 타닌은 염색할 때 사용되는 염료이기도 하다.

 

망고스틴

 

③ 리치, 여지(lychee) / 꾸아 바이(quả vải)

리치는 달면서도 신, 그 특유의 맛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열대과일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빈혈을 예방하고,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 도움되는 콜라겐을 포함하고 있어 그 인기가 상당하다. 단,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취식할 때 반드시 배부른 상태에서 소량만 먹어야 된다.

 

리치

 

리치의 원산지는 인도(India)인데, 주요 농장들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해마다 100여명의 (평소에 자주 굶어서 저혈당 상태라고 추정되는) 아이들이 리치를 공복에 취식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리치에는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인 하이포글리신(hypoglycin)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저혈당 상태에서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당수치가 낮아지고, 뇌가 부풀어 올라 발작과 함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저혈당 환자들은 리치를 먹을 때 주의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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